쌍용차 구세주 티볼리
티볼리 신규 트림 ‘업비트’ 추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쌍용차는 신차 개발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신차 개발에서 출시까지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우선은 기존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쌍용차는 티볼리에 업비트 트림을 추가했다.

뭔가 가상화폐 거래를 해야 될 것 같은 이름이지만 쌍용차는 SUV 시장에 계속해서 긍정적인(Upbeat) 영향과 울림(Beat)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트림명을 업비트로 정했다고 한다. 티볼리 업비트에는 어떤 사양이 들어가 있을까?

글 이진웅 에디터

V3 트림을
바탕으로 했다
티볼리 업비트는 V3 트림을 바탕으로 했다. V3 트림에는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소음차단 윈드쉴드 글래스, 전방 LED 안개등, 후방 안개등, LED 주간주행등, 리어 스포일러, 패션 루프랙이 외장 사양으로 기본 적용된다.

내장 사양으로는 고급 인조가죽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화정거울 조명, 2열 센터 암레스트, 1열 도어 커티쉬 램프, 크롬 인사이드 도어 핸들, LED 룸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스마트키 시스템(오토 클로징 기능 포함), 오토라이트 컨트롤, 레인센서, 1열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USB 충전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중앙 차선 유지 보조, 앞차 출발 경고, 긴급 제동 보조,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부주의 운전 경고, 안전 거리 경고, 스마트 하이빔이 기본 적용된다.

선호 사양들은
기본으로 추가했다
업비트 트림은 V3 기본 품목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을 기본으로 추가했다. 외관 사양으로는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Full LED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되고, 내장 사양으로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기본 적용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운전석 8방향 파워시트, 운전석 4방향 럼버서포트, 1열 통풍시트, 2열 히팅시트,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및 ECM룸미러, 무선충전기가 기본 적용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주차 보조 경고가 추가된다. 멀티미디어 사양으로는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이 기본 적용된다. 커스터마이징 사양 중 디지털 스마트 키가 기본 적용된다.

선택 품목
살펴보기
선택 품목을 살펴보면 50만 원짜리 세이프티 선루프와 40만 원짜리 투톤 익스테리어 패키지는 둘 중 하나만 선택 가능하며, 그 외 4륜 구동 시스템과 후륜 독립현가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결합된 187만 원짜리 사양, ADAS 사양이 강화된 59만 원짜리 딥 컨트롤 패키지가 있으며,

20만 원짜리 운전석 무릎 에어백, 안전제일 서비스와 올인원 서비스, 지니뮤직과 팟캐스트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35만 원짜리 인포콘 커넥티비티 패키지 2, 59만 원짜리 천연 가죽 시트가 있다.

티볼리 에어 업비트도 사양 동일
가격은 2,456만 원부터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도 업비트 트림이 추가되었는데 기본 옵션은 티볼리와 동일하다. 다만 선택 품목에서 4륜구동 시스템과 후륜 독립현가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결합된 패키지가 빠진다.

가격은 2,456만 원부터 시작한다. 취등록세를 합하면 2,635만 원부터 시작한다. 티볼리 업비트에 모든 옵션을 더한 가격은 2,679만 원이며, 2,866만 원이다. 티볼리 에어는 2,586만 원부터 시작하며, 취등록세를 합하면 2,774만 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옵션을 더한 풀옵션의 가격은 2,809만 원이며, 취등록세를 더하면 3,013만 원이다. 티볼리 에어 업비트 풀옵션에 4륜구동과 후륜 독립현가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지 않아서 풀옵션 가격은 티볼리 업비트와 동일하다.

소비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품목을
기본 품목으로 잘 넣었다
업비트 트림에 기본으로 추가된 옵션을 살펴보면 대체로 괜찮은 편이다. 18인치로 한 사이즈 키운 휠 크기는 SUV의 강인함을 강조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편이고, Full LED 램프는 단순히 디자인적으로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더 멀리 비추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역시 많은 사람들이 설치한다.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보를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운전석 전동시트, 1열 통풍시트, 1/2열 열선시트, 듀얼 존 풀 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및 ECM 룸미러, 무선충전기, 내비게이션은 사실상 필수 옵션이 되었다. 나름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사양들을 잘 모아 기본 품목에 추가했다.

시작 가격도
나쁘지는 않은 편
시작 가격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티볼리 업비트 2,456만 원, 티볼리 에어 업비트가 2,586만 원인데, 그냥 보면 비싸 보일 수 있겠지만 다른 소형 SUV들도 티볼리 업비트와 비슷하게 구성하려면 이보다 더 비싸게 줘야 한다.

티볼리와 비슷한 크기를 가진 코나에 티볼리 업비트에 있는 사양과 비슷하게 구성하면 2,794만 원이 나온다. 셀토스도 2,690만 원이 나온다. 업비트 트림만 선택하면 가격적인 부분에는 나름 경쟁력은 있다.

ADAS 강화하는
딥컨트롤 패키지가 기본이 아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쌍용차는 다른 브랜드 대비 ADAS 사양이 빈약한 편인데, 업비트 트림은 후측방 경고, 차선 변경 경고, 후측방 접근 경고,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 안전 하차 경고가 포함된 딥컨트롤 패키지가 기본이 아니다.

코나와 셀토스에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가 기본으로 적용된 반면, 티볼리는 딥컨트롤 패키지를 선택하지 않으면 보조는커녕 경고조차 해주지 않는다. 경쟁력 강화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야 하는 입장에서 딥컨트롤 패키지를 기본 적용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느껴졌다.

출시된 지 6년
이제 풀체인지 준비할 때
티볼리도 이제 출시된 지 6년이 지났다. 다른 차 같으면 적어도 풀체인지 이야기가 나올 법한 시기인데, 쌍용차는 아직 티볼리 풀체인지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건지 테스트카 포착은 물론 관련 소식조차 나오고 있지 않다.

소형 SUV의 성장을 주도했던 장본인이었지만 이제 슬슬 노후 모델이 되어가고 있고, 경쟁력 높은 다른 소형 SUV도 많이 출시된 만큼 티볼리도 풀체인지로 큰 변화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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