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 투싼, 실 대기수요 6개월 이상
투싼 N라인, 라이벌 스포티지 그래비티 차이점은?
현대기아 준중형 SUV 전쟁 열렸다

오토포스트 독자 ‘노영욱’님 제보

요즘 투싼의 인기가 절정기인 요즘, 계약을 넣었다 하면 최소 2~3개월은 기본으로 대기하며 실 대기수요는 6개월 이상이고, 하반기 때 계약을 한 오너들은 꼼짝없이 내년을 기약하며 기다림의 연속이다. 가뜩이나 주문이 밀려서 일반 모델도 귀한 와중에 투싼의 최고 희귀종 ‘N 라인’이 발견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 N 라인들과 달리 조금 독특한 방식을 가졌는데, 원래 가지고 있던 디젤과 가솔린 터보 엔진을 활용해 신규 트림이 생기는 방식으로 출시한 N 라인은, 스포티지 NQ5의 그래비티 트림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투싼의 가장 최고 트림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일반 투싼과는 어떤 차별점이 존재하는데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가벼워지고
커진 4세대 투싼
4세대 투싼 NX4는 현대차의 자랑 3세대 플랫폼을 활용한 모델로써 DN8 쏘나타의 것과 공유한다. 그래서 크기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작 대비 공차중량은 오히려 가벼워졌고, 크기는 더욱 커졌다.

투싼 NX4의 크기는 전장 4,630mm, 전폭 1,865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755mm로 전작 투싼 TL 대비 길어지고 넓어졌다. 더욱이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투싼 TL 1.6T 2WD 모델의 공차중량은 1,515kg인 반면에 투싼 NX4의 공차중량은 1,486kg으로 20kg을 감량하는데 성공한다.

차량의 크기가 역대급으로 대폭 커지다 보니, 과거 20년 전 중형 SUV 들과 맞먹는 사이즈가 돼버렸고, 현행 나오고 있는 QM6와 비교하여도 전장 및 전고를 제외한 나머지 수치는 전적으로 투싼 NX4가 우세하다.

이렇게 일취월장해진 투싼 XN4는 사전예약 당시 30분 만에 8,000여 대 가량이 예약되었고, 출시 첫날에만 10,842대가 계약되어 현대차 SUV 부문 중 가장 성공적인 사전예약 건수를 기록하며, 자동차 내수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장했다.

투싼의 가장 상위 트림이자
퍼포먼스 위주의 트림
N 라인. 독일차로 치자면 M 퍼포먼스, R-라인, S-라인 등의 각 제조사마다 존재하는 퍼포먼스 브랜드의 마이너 버전이라 생각하면 편할듯하다. 현대차도 마찬가지로 퍼포먼스 브랜드의 N이 존재한다면, 데일리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게 바로 N 라인인 것이다.

투싼 N 라인의 경우 원래 쏘나타 N 라인처럼 2.5T 엔진에 8단 습식 DCT를 적용하여 나오기로 예정되었지만, 기존 스포티지와 격차를 우려하여 1.6T와 2.0L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까지 파워 트레인을 유지하면서, 퍼포먼스 킷을 장착한 형태의 N 라인으로 회귀한 것이다. 준중형 SUV의 특성상 범용성도 추구해야 하다 보니 극단적인 성격을 가진 파워 트레인은 피한 것으로 여겨진다.

N 라인을 투입하면서 가솔린 모델에서 선택이 아예 불가했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추가되었다. 디젤 모델 한해서 풀옵션이 가능한 부분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심했었으나, 이번 N 라인을 통해 일정 부분 니즈를 충족하였다.

추가로 4P 모노 블록 브레이크 시스템, 19인치 매트 블랙 경량 휠 혹은 전면 가공 단조 휠, 듀얼 머플러와 리어 스키드가 퍼포먼스 팩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현대차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된 스포츠 패키지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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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라인만의
원톤컬러
투톤이라고 말하기에도 민망하지만, 일반 투싼의 경우 휀더와 스커트, 범퍼 하단의 디퓨저 부분에 무광 블랙으로 처리된 플라스틱을 마감 처리하여 보다 선명한 인상을 심어준다. 그러나 N 라인은 차별점을 둬 원톤컬러로 처리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부분은 어느 순간부터 현대차만의 ‘풀옵션’이냐 아니냐의 차이점으로 나뉘는 부분이며, 싼타페 TM을 기점으로 인스퍼레이션 등급까지 올라가야만 가능했던 구성이다. 후면부 디자인으로 넘어오게 되면, 사실상 범퍼에 장착된 ‘N’만의 상징인 빨간 띠 몰딩 외엔 큰 차별점이 존재치 않는다. 퍼포먼스 패키지로 듀얼 머플러 또한 선택이 가능하나, 사진 속에 나와있는 N 라인은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신형 스포티지와 투싼 모두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다. 경량화와 저중심 그리고 충돌 안전에 포커스가 맞춰졌으며,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파워 트레인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나 투싼의 경우 사이드 패널의 형상을 통해 금형 기술의 발전까지 볼 수 있는 덕목을 갖췄다.

한때 ‘이건 조선의 우르스다’라고 칭할 정도로 과감하며 볼륨감 넘치는 라인은 손에 베일 것 같은 느낌을 줘 각을 바짝 잡아놔 역동성까지 가미했다.

이에 반해 스포티지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되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전면부 그릴은 타이거 노즈의 패밀리룩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하였고, 전조등을 감싸는 부메랑 타입의 DLR은 한층 더 세련미를 더해 디자인의 이질감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사이드 패널은 투싼에 비하면 밋밋할 수 있다. 하지만, 부드러운 곡석의 조화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유행에 민감함을 피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과감함을 시도했던 기아에서 무난함을 추구하고, 무난함을 추구하던 현대가 과감함을 선택하는 게 세상이 바뀌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결국 과감함과 무난함 사이에서 소비자들의 취향이 나뉘고 있다. 그리고 워낙에 투싼의 주문이 밀리고 있는 실정이라 대안책으로 스포티지로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스포티지와 투싼 이 둘의 반응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투싼 디자인의 스포티지 인테리어면 바로 사는데…” , “오히려 투싼 인테리어가 더 깔끔하고 좋은데요?” , “스포티지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괴랄하던데ㅠ” , “둘 다 걸고 빨리 나오는 거 선택하세요. 쏘렌토 하이브리드 풀옵 계약자가” , “현직 투싼 차주입니다. SUV는 기아차가 잘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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