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전문 분야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
자신의 차량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랩핑을 통해 색상을 바꿀 수 있다. 도색과 달리 필름을 덧씌우는 것인 만큼 나중에 싫증 나면 언제든지 떼서 원상복구가 가능하며, 도색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랩핑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자칫 잘못하면 필름이 들뜨는 등 차가 지저분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랩핑할 생각이 있다면 숙련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최근 보배드림에서는 싸게 랩핑해준다고 해서 차를 맡겼는데 황당한 결과물이 나왔던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글 이진웅 에디터
랩핑 전문가라고 소개한 방장
랩핑지 40만 원과 수고비 30만 원
수고비가 매우 저렴했다.
차주는 어느날 자동차 관련 친목방에 입장을 했다. 차주는 거기서 방장을 처음 만났다. 방장은 랩핑 전문이며, 자격증도 소지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마스를 소유하고 있던 차주는 원래 랩핑할 생각이 없었는데, 혹시나 해서 랩핑 가격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방장은 수고비 30만 원과 랩핑지 가격을 달라고 했다. 차주는 예전에 다른 차들 전체랩핑하는데 200만 원 정도 한다고 들었는데, 30만 원이면 기회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수고비 30만 원이면 매우 저렴한 축에 속한다.
그리고 랩핑지는 중국산, 3M, 에이버리 세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순서대로 40만 원, 70만 원, 80만 원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차주는 다마스에 정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을 선택했다. 방장이 중국산은 나중에 떼기가 힘들다고 했지만 차주는 상관없다고 했다.
입금 이후
수상한 낌새가 보였다
9월 22일, 차주는 랩핑지 40만 원과 시공비 30을 더해 총 70만 원을 방장에게 입금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했다. 입금한 이후 갑자기 친목방에서 강퇴를 당했다. 차주는 사기인가 싶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연락이 돼서 마냥 기다렸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 국경절이 걸려서 배송이 늦어진다고 했으며, 10월 12일에 랩핑지가 왔다고 했다.
이후 차주는 작업이 언제 가능한지 질문을 했는데, 그때마다 자꾸 바쁘다면서 일정을 잡지 않았다. 기다리던 차주는 다른 계정으로 해당 방에 입장해 다른 사람인 척 방에 있었는데, “귀찮아 죽겠는데 자꾸 랩핑해달래” 등 차주를 뒷담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또한 차주에게는 바쁘다던 방장이 방에서는 벙개모임을 주최하고 있었다. 5번 정도 참다가 폭발한 차주는 증거자료 다 모아놓고 신고한다고 했더니 방장은 바로 해준다며 당장 오라고 했다. 10월 15일, 밤 10시 30분에 차주는 양주에서 인천까지 갔다.
방장은 개인으로 작업하는 거라 샵이 없어서 친구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해주겠다고 했다. 말만 들어도 수상해 보인다. 게다가 자격증이 있고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이 히팅건도 아닌 드라이기를 들고 나왔다.
전문가라는 사람이
지하주차장에서 작업?
추가 비용도 요구했다
인천에 도착해서 차를 방장에게 넘겼는데 먼저 앞휀더에 있던 랩핑을 마음에 안든다며 뗀다고 했다. 차주는 그러라고 했는데, 랩핑지를 확 떼다가 도장면이 벗겨졌다. 방장은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당당하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화가 나긴 했지만 일단 다음날 출근을 해야 되어서 차는 두고 다른 차로 따로 온 와이프 차를 타고 귀가를 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0월 16일, 저녁에 방장 친구에게 “이거 30만 원에 안된다”, “지금 사람 4명이 붙어서 이틀 동안 고생하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사실 차주는 친목방에 다른 사람인 척 위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4명이 붙어서 작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차주는 30만 원 더 줘야지 생각했는데, 방장 친구가 인당 10만 원씩 40만 원을 추가금으로 요구했다. 차주는 최하 30만 원에 퀄리티 보고 더 주겠다. 포기만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차를 찾아간 차주가 본
다마스의 처참한 모습
다음날 아침, 방장이 “시간이 더 없으니 차를 찾아가고, 나머지는 다음에 해주겠다. 추가금은 스킵해라”라는 말을 듣고 차를 찾으러 갔는데 그 모습은 매우 처참했다.
완전히 다 안된 부분이야 방장이 시간이 없으니 다 못했고, 다음에 해주겠다고 했으니 그렇다고 하지만 랩핑이 된 부분을 살펴보면 군데군데 접혀진 부분이 보였다. 또한 손잡이나 모서리 등 파츠 부분과 외곽선 부분의 커팅을 정교하게 하지 않아 원래 도색 색상이 보이는 등 매우 흉한 수준이었다. 거기다가 곳곳에 들떠있는 부분도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이건 연습 용도로 한 것도 아니고 처음 접해보는 사람의 수준 같다”, “기술도 없는 사람이 그냥 붙여본 것과 다름이 없다”, “히팅건, 분무기도 없이 무슨 작업이 가능하다고…”, “중국산이면 랩핑지 자체의 품질이 떨어지고 색이 바래지기는 해도 작업자가 제대로 하면 저렇게까지 되지는 않는다”, “이건 돈을 오히려 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 파손까지 발생했는데” 등이 있다.
자칭 전문가라던 방장
알고 보니 처음이었다
첫 번째 글이 올라오고 난 다음날, 두 번째 글이 올라왔다. 알고 보니 방장은 랩핑을 배운 후 처음 시공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다마스는 랩핑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그렇다 보니 이와 같은 대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그 외에도 전면에 있는 좌측 방향지시등에 랩핑지를 붙여놔 신고가 들어오게 했으며, 좌측 측면 방향지시등은 탈거 후 제대로 안 붙여놨다. 그리고 음주작업을 한 것인지 차 안에 소주병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차주는 70만 원에 하려던 것이 사비 200만 원이 더 지출되었으며, 랩핑지를 뜯어보니 칼로 난도질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사건이 공론화된 후
방장은 반성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 수 20만 회 이상, 추천1천 회 이상이 되어 커뮤니티에서 공론화되었다. 사건 이후 유튜브 카라큘라 채널에서 랩핑을 진행한 방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방향지시등에 랩핑되어 있는 것은 장난으로 했다가 나중에 제거하려고 했는데, 떼지 못한 것이며, 차 안에 소주병이 있는 것은 방장이 마신 것이 아닌 남자친구가 와서 마신 다음 그대로 두고 간 것이었다고 한다.
방장은 해당 사건 이후로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으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동호회 활동은 2년 넘었으며, 사건 이후로 랩핑은 물론 동호회 활동도 중단했다고 한다. 환불은 11월 5일까지 해주기로 차주랑 약속을 해둔 상태이며, 차주가 추가적인 변상을 요구한 것은 없었다고 한다. 랩핑과 같은 전문적인 작업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autopostmedia@naver.com
똘아이년인가…
으
신상 까
ㅋㅋㅋㅋㅋ세상에 기집년이여?? ㅋㅋㅋㅋㅋㅋㅋ 인천+자동차모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짱개 보다 강력한 조합 아니던가.
와 진짜 정신 나간 여자네…
대반전 방장이 여자였네 ㅋㅋㅋ 한녀클라스 크
둘다 서로 잘만났다ㅎ
헐… 계집이었어?;;; 미쳤네 가죽을 벋겨도 시원찮을년이고만
? 저거 남자인데 왜 여자라고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