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고급 SUV의 대명사
신형 랜드로버 레인지 국내 출시
‘잔고장의 대명사’ 오명 벗을 수 있을까?

신형 레인지로버 포착 / 네이버 남차카페 ‘이채운’님 제보

“고급 SUV의 표본”과도 같은 존재, 일부 언론은 레인지로버를 이렇게 표현한다. 실제로 자동차와 관련한 다수의 매체가 고급형 SUV 혹은 대형 SUV가 등장하면 레인지로버와 그들을 비교하곤 한다.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기함이며, 1970년도부터 꾸준히 생산되고 사랑받은 모델로, 약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국내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성시경, 손담비, 박서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애마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 이 레인지로버가 풀체인지를 거치고 신형으로 돌아와 많은 소비자가 주목하고 있다. 오늘은 신형 레인지로버의 특징부터,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 그리고 품질 문제까지, 폭넓게 알아보자.

정지현 에디터

신형 레인지로버
곧 한국 시장에 출시
고급 SUV 하면 떠오르는 모델 중 하나인 레인지로버. 그런 레인지로버의 풀체인지 모델이 최근 등장해 화제를 몰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한국 시장에 곧 출시된다는 소식과 함께, 일정 부분의 사양이 공개되기도 했다.

랜드로버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형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새로운 MLA-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에는 스탠다드, 롱휠베이스, 롱휠베이스 7인승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 중, 스탠다드와 롱휠베이스는 오토바이오그래피와 퍼스트 에디션을, 롱휠베이스 7인승은 기본과 오토바이오그래피 트림 중 선택할 수 있다.

오토바이오그래피
기본 사양 살펴보니
신형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의 경우, 디지털 LED 헤드램프, 다이내믹 방향지시등, 22인치 휠,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 4-ZONE 공조기, 24-WAY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2열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 자동 폴딩 트렁크 커버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넉넉히 자리 잡았다.

여기에 13.1인치 Pivi Pro 터치 스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 다이내믹 리스폰스가 포함된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토크 벡터링이 적용된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 역시 기본 사양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외 특징을
살펴보니 이렇다
퍼스트 에디션에는 위의 기본 사양 외에도 23인치 휠, 1열 센터콘솔 냉장고, 2개의 11.4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2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그리고 롱휠베이스 7인승 HSE 트림에는 20-WAY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열선 및 통풍이 포함된 2열 리클라인 시트, 3열 열선 시트가 탑재된다.

또한, 메리디안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되며, 롱휠베이스 7인승 오토바이오그래피는 1열 시트가 24-WAY,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으로 변경된다는 소식이다.

국내 파워트레인
정보 살펴보니
신형 레인지로버의 국내 파워트레인은 3.0리터 6기통 디젤 D350과 4.4리터 8기통 가솔린 P530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3.0리터 인제니움 6기통 디젤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출력은 350마력, 최대토크는 71.4kgm다.

또한, P530의 최고출력은 530마력, 최대토크는 76.5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6초가 소요된다. D350과 P530 모두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가격은 얼마?
1억 9,000만 원대 시작 예상
신형 레인지로버는 2022년 상반기에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소비자에게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가격은 어떨까? 딜러사에 따르면, 시작 가격은 스탠다드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를 기준으로 1억 9,000만 원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스탠다드 오토바이오그래피 P530은 2억 1,000만 원, 롱휠베이스 오토바이오그래피의 D350과 P530의 가격은 각각 2억 원, 2억 2,000만 원대로 알려진다. 그리고 롱휠베이스 7인승 오토바이오그래피 P530은 2억 1,000만 원대, HSE D350은 1억 9,000만 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다만 아쉽게도 퍼스트 에디션의 가격은 아직 전해진 바가 없다.

“후면이 많이 아쉽네” VS
“나오면 또 고급스러울 듯”
공식적으로 디자인이 발표되기 전에 앞서 신형 레인지로버의 디자인이 일부 유출된 적이 있었다. 당시 네티즌의 반응이 매우 첨예하게 갈렸는데, 크게 살펴보면 “풀체인지임에도 바뀐 것이 별로 없어 아쉽다”, “후면부 디자인이 아쉽다”, “그래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등으로 추릴 수 있겠다. 실제 네티즌 반응을 살펴보면 이를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일각에선 “앞이 별로 바뀐 게 없어 오히려 별로다”, “어디가 풀체인지야”라며 풀체인지임에도 크게 바뀐 게 없는 디자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후면부가 좀…”, “구형이 더 예쁘다”라는 반응, “난 괜찮아 보이는데”, “막상 나오면 또 고급스러울 듯”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다수다. 이게 무슨 말일까?

빨간 테이프칠 된 레인지로버 / 보배드림

“적어도 3대는 있어야…”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적어도 3대는 있어야 한다”. 이는 “레인지로버는 잔고장이 너무나 심해, 3대 정도를 구비해야 탈 수 있는 차”라는 뜻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말이다. “차는 정말 좋은데…”, “고급 SUV의 대명사이자 잔고장의 대명사” 와 같은 반응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랜드로버 차주들이 공통적으로 내뱉는 불만은 후방카메라, 스마트키, 인포테이먼트 모니터, 블루투스, 후방 센서 등의 작동 이상이다. 더 심한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A/S 문제까지 불거지며, 서비스센터와 관련된 이슈까지 들려오는 상황이다.

일부 소비자가 하는 말이 있다. “레인지로버는 차 자체는 항상 좋았다. 매번 품질이 문제였지”, 이런 말이다. 이런 시각에서 보자면, 랜드로버는 상품성 향상보다는 잔고장 문제 해결 혹은 AS 대응 개선이 더 시급한 숙제가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소비자들이 이번 신형 레인지로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볼 수도 있겠다. 풀체인지로 돌아온 만큼, 이번엔 내구성을 잘 잡았을지 걱정 반, 기대 반인 것이다. 부디 랜드로버가 ‘걱정’이 아닌 ‘기대’를 실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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