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북미에서 뜨거운 관심 받아
현대차 북미 시장 진출 이례 최대 실적
과연 GV70 EV는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까?

제네시스의 GV70, “당신이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슬로건을 내세운 제네시스의 후륜구동 기반의 중형 SUV다. 지난 2020년 12월 8일에 전 세계에 동시 출시가 되었으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투-라인 매트릭스 패밀리룩이 적용된 G90과 2020년 1월 15일에 출시한 GV80과 매우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GV70은 현재 상품성을 인정받아 북미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지만, 현재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생산이 많이 밀려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는 와중에 현재 GV70의 전기차 모델이 일정 부분 공개가 되어 화재가 되고 있는데, 과연 GV70 전기차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미국에서 판매할
자동차는 미국에서 생산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부터 제네시스 GV70의 전기차 모델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그리고 기아차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급격히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가 승부수를 띄운 게 아니냐는 업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 지난 2일 아산 공장에서 고용안정 위원회를 열어 미국 공장의 전기차 생산 계획을 노조에게 공유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전기차를 투입함과 동시에 GV70 EV를 시작으로, 후속작들을 차례대로 생산하고 판매할 방침을 내세웠다.

한 가지 아이러니 한건 미국에서 전기차를 제작할 경우 앨라배마에서 생산하고 있는 쏘나타 등의 물량은 전부 한국으로 들여온다는 계획도 공유하여 “쏘나타는 북미시장에서 아웃인가?”라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엿볼 수 있다.

광저우 오토쇼에서 선보일 GV70 EV / 사진 = Genesis world wide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GV70 EV
GV70 EC의 경우 2022년 1~2분기에 출시가 될 예정이다. 특징으로는 머플러의 부재, 막혀있는 그릴 등이 존재한다.

지금껏 공개되어 온 위장막 사진들을 본 것으로 토대로 예상해 보자면 Electrified G80과 비슷한 수준의 변화만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티저 이미지에서 보이는 전면 그릴에 Electrified G80과 마찬가지로 마름모 모양의 ‘G’가 새겨졌다.

GV70 EV 또한 앞으로 현대차가 내세울 최신의 충전 시스템을 더하는 방식을 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GV70에 적용된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은 엔진은 물론, 배터리와 모터까지 수용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파워 트레인은 현재 Electrified G80과 동일한 파워 트레인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아무리 모터와 배터리가 수용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내연기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공간에 대한 이슈가 분명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판은 벌려졌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의 규모는 360만 대가량 되는 규모였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메이커에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전부 전기차 시장에 투입되고 있으며, 내연기관의 개발은 진작에 종료된 게 오늘날의 자동차 업계다.

더욱이 모든 글로벌 메이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은 바로 북미 시장이며, 북미 시장에 전기차 시장의 규모를 기존 360만 대에서 2030년에는 720만 대, 2040년에는 1250만 대를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현대차 그룹 또한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

자동차 업계에서 제네시스의 행보는 ‘과감함’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북미 시장이 중요하지만 이에 따른 물량이 받쳐줘야지 제네시스가 그리고자 하는 그림이 완성된다.

이는 곧 물량전 혹은 스피드 전이 예상되는 판이 벌어진 것이다. GV70 EV를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성장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의도는 기특하기 그지없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은 북미 시장 진출 이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21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에서 128만 9,608대를 팔아치우며, 전년도 대비 무려 29.3%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이는 북미 시장을 꽉 잡고 있는 혼다보다 높은 수치며, 혼다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의 실적은 총 127만 6507대로 집계되어 올 연말까지 상승기류가 유효하다면 최초로 일본 차 브랜드를 꺾을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좋은 소식은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 런칭한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한 달간 판매 대수는 5,300대에 달했으며, 지난해 10월 1,054대가량 판매한 것에 비하면 일취월장 해진 수치다.

특히나 지난 6월부터 북미에서 데뷔한 GV70의 현지 반응이 꽤나 좋다. 이러한 근거를 토대로 현대차가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는 게 아닌가 싶다. 아이러니 한건 미국에서 판매를 하더라도 한국 현대 노조의 동의가 필요로 한 상황이라고 한다. 부디 이번엔 어리석은 행동과 판단은 자제하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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