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자동차 업체들, 가격 프로모션 진행 중
개별소비세 인하, 이번년도까지만 진행
르노삼성자동차, 2022년형 SM6 가격인하
폭스바겐, 새로운 가격 정책으로 신차 선보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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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저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려하는 부분이 모두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디자인을 1순위로 생각할 수도 있고 그 밖에 브랜드, 가격, 성능 등 신차를 구매할 때 1순위로 고려하는 부분은 모두 다를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에서 보면 신차의 가격이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만약 같은 가격으로 더 좋은 사양의 상품성을 지닌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다면 가성비가 더 좋은 차량을 선택하지 않을 소비자는 매우 드물 것이다. 최근 르노삼성자동차와 폭스바겐이 신차 또는 부분변경 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때 가성비있게 가격을 책정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르노삼성자동차와 폭스바겐의 신차들은 정말로 가성비가 있을까? 오늘은 르노삼성자동차와 폭스바겐의 신차 가격 인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개별소비세 인하
올해가 마지막이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혜택이 올해 종료된다. 자동차 업체들은 연내 출고를 보장하는 등 막바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개소세 인하는 2021년 12월 31일로 만료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8년 7월, 내수판매 활성화를 위해 개소세를 기존 5%에서 3.5%로 내렸고 2019년 12월까지 시행했다. 이후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는 개소세를 1.5%로 인하했고 같은 해 7월부터 3.5%로 다시 조정했다.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개별소비세 5%에 교육세인 개소세 금액의 3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현재 개소세 인하 혜택은 최대 100만 원이며, 교육세 30만 원, 부가가치세 13만 원 등 최대 143만 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내달 일몰 시점 이후에는 더 이상 개소세 인하를 연장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영업현장에서는 개소세 인하 혜택이 판매에 큰 영향을 주는 분위기”라면서 “내년에는 개소세 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없어도 괜찮아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가 임박하자 자동차 업체들은 연말 프로모션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6, QM6, XM3 등의 연내 출고를 약속했다. 쌍용자동차도 이달 구매 차종에 따라 개소세 인하 혜택을 한번 더 제공하는 ‘더블 업 찬스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수입차 업체들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판매량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혼다는 11월 한 달 동안 혼다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감사 전국 시승회 및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연말에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의 욕구를 자극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소비자들은 원래 가성비있게 나온 자동차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가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차량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이제 익숙한 일이 됐다. 이런 가운데 차량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서 출시하는 모습을 보인 르노삼성자동차와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의 가격 인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2022년형 SM6
성능 더 향상됐다
지난 10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2022년형 SM6는 그동안 단점으로 제기됐던 승차감과 편의성도 개선했다. 불편한 승차감으로 불만을 일으켰던 토션 빔을 튜닝해 준대형세단인 SM7 이상의 승차감을 구현했다. 안전과 편의성도 좋아졌다. 내비게이션 경로를 10.25인치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하는 ‘맵 인 클러스터’, 야간 주행 때 시야 확보와 마주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까지 방지해주는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도 탑재했다. SIM 카드 전용 하이패스 기능을 포함하는 프레임리스 룸미러도 신규 적용됐다.

2022년형 SM6의 크기 제원은 길이 4,855mm, 높이 1,870mm, 너비 1,460mm, 휠베이스 2,810mm이다. 그리고 자동차의 생명인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그룹과 공동 개발했다. 2022년형 SM6에는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와 GLB에도 장착된 다운사이징 엔진이 장착됐다. 배기량은 1,332cc에 불과하지만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26.5kg.m에 달한다. 복합연비는 13.3km/ℓ다.

성능 향상된 SM6
과연 출시 가격은?
2021년형 SM6의 가격은 가솔린 터보 1.3모델 기준 개별소비세 3.5%을 적용했을 때 SE 2,450만 원, LE 2,896만 원, RE 3,112만 원에 출시됐다. 현재 2022년형 모델이 출시됐지만 르노삼성은 연말 프로모션 진행으로 2021년형 모델을 구매할 시 200만 원 할인 혜택과 2020년형 SM6를 구매하면 추가로 100만 원을 더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최근 가성비 있다고 소문난 2022년형 SM6의 가격은 가솔린 터보 1.3모델의 경우,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했을 때 SE 2,386만 원, LE 2,739만 원, RE 2,975만 원으로 출시됐다. 출시 가격만 살펴봤을 때 2021년형 SM6보다 성능이 훨씬 향상됐음에도 2021년형 대비 최대 137만 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폭스바겐 3A전략 / 한국경제

국내에서 수입차
대중화 시대 열겠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신차 출시 가격 인하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면 수입차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주목받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준중형 SUV 신형 티구안 출시 때 ‘3A 전략’을 공개하며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라고 발표했다.

3A 전략에 따라 기존 모델들의 ‘가격’ 또한 기본 보다 낮춰 책정될 전망이다. 3A 전략은 누구나 부담 없이 수입차를 구입할 수 있고, 유지와 보수의 비용을 줄이며, 첨단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은 적극 적용하는 전략이다.

신형 ‘티구안’
가격 대폭 낮췄다
2022년형 티구안의 개별소비세 3.5%가 적용된 가격은 2.0 TDI 프리미엄 4,006만 원, 2.0 TDI 4모션 프리미엄 4,242만 원, 2.0 TDI 프레스티지 4,381만 원,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 4,647만 원이다. 여기에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 때 5% 할인을 적용해 2.0 TDI 프리미엄은 기존 4,006만 원에서 3,805만 원으로 더욱 낮아진다.

티구안 TDI 프리미엄의 2020년형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4,117만 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4,411만 원, 4모션 프레스티지 모델이 4,757만 원에 책정됐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0년형 티구안보다 2022년형 신형 티구안의 가격을 이전 세대 대비 판매 가격을 대폭 낮춰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신형 티구안을 만나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양은 올리고
가격은 내린 ‘티록’
폭스바겐은 2022년형 티록도 상품성은 강화하면서도 이전 모델보다 출시 가격을 낮춰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개소세 인하 3.5%와 부가세가 포함된 2021년형 스타일 모델은 3,599만 원이고 프리미엄 모델은 3,934만 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4,033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반면 2022년형 티록 스타일 모델은 3,245만 원이고 프리미엄 모델은 3,639만 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3,836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이전 모델보다 2022년형 티록의 출시 가격을 최대 295만 원가량 낮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와 폭스바겐이 인하된 가격으로 신차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대차와 기아 점유율 높다고 가격 너무 올렸던데 다음에는 르노삼성이나 티구안 사야지”, “대한민국에 르노삼성이 가득하길”, “성능 좋아진 신차를 이전 모델보다 저렴하게 가격 책정하는 게 쉬운 게 아닐 텐데”, “가성비 있는 가격을 보니 르노삼성이랑 폭스바겐 신차 사고 싶어지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지간히 안 팔리나 보네”, “가성비 광고 그만”, “폭스바겐 같은 경우 디젤 모델 유럽에서 판매 못하니깐 한국에서 저렴하게 판매 중인 건데 가격 인하했다고 좋아하지 마세요”, “ 폭스바겐은 가솔린차를 저렴하게 출시해 주길”, “프로모션이랑 할부 이자 생각하면 많이 저렴해진 건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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