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때문에 한국에선 무조건 폭망할거라던 뉴트리아 전기차의 반전 판매량 공개됐다

“뉴트리아 닮았다” 던 iX
출시 전 호불호 갈리며 우려 샀지만
사전계약에만 무려 2천대 이상 계약 달성

국내 수입차 시장은 크게 벤츠와 BMW 두 제조사가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1위는 65,855대를 판매한 벤츠가 1위, 57,265를 판매한 BMW가 2위다.

오늘의 주인공은 만년 2위의 자리를 지키는 BMW의 새로운 전기 SUV 모델이다. 이 모델은 출시 전부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강한 호불호를 보여 적잖은 우려가 예상되었었는데, 국내 사전계약에 돌입하자마자 어마어마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한다. 과연 어떤 모델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김성수 에디터

준대형 내연기관 X5와 동급인
전기 SUV iX가 등장했다
오늘의 주인공은 BMW의 새로운 전기 SUV iX다. 준대형급의 SUV 모델로 개발부터 출시까지 이루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모델이다. IX는 2016년 초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2018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Vision iNEXT 컨셉트가 공개됐다.

2019년 2월에는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었고 2020년 11월, NEXTGen 2020을 통해 세계 최초로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였으며 양산은 2021년 하반기에 독일 딩골핑에서 시작해 개발부터 출시까지 6년 가까이 걸린 모델이다.

BMW가 상당히 공을 들인 모델이라는 점도 느낄 수 있는 이 모델은 내연기관 모델인 BMW X5의 전동화 버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준대형 SUV의 포지션에 위치한데다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준대형 SUV라는 점은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처음 외관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당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리 시원치 않았다. 바로 전작에 비해 너무나 파격적으로 변화한 외관 디자인 때문이었다. IX에는 신형 4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형태의 키드니 그릴이 적용되었다.

BMW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신형 키드니 그릴 디자인은 그릴이 번호판을 넘어 차체 하단까지 내려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동화 모델인 iX 역시 위 디자인 컨셉을 계승하고 있었기에 iX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 역시 호불호가 강하게 반영되었다.

그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iX의 전면부는 “돼지코”, “토끼 이빨” 심지어는 “뉴트리아”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워낙에 호불호가 짙었던 반응이기에, 네티즌들 중에는 iX의 흥행에 의문을 가지는 이들도 많았는데, 최근 국내서 진행한 사전계약 실적은 이를 무색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과연 어떤 스펙이기에
이처럼 화제를 모으고 있을까?
BMW는 지난 22일, ‘디 얼티밋 i 데이’를 개최하고 플래그십 순수전기 모델인 ‘더 iX’를 공개함과 동시에 사전계약 판매를 개시했다. 사전계약 실적은 초기 iX에 쏠린 의문을 무색하게 만들기 충분할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iX의 사전계약 대수는 무려 2,042대를 기록했다. 동급 내연기관 모델 X5가 올해 10월까지 판매한 대수가 4,851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흥행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큰 흥행을 거둔 것을 보면 초기 파격적 디자인을 내세웠던 BMW의 디자인 철학이 결국 소비자들에게 점차 받아들여지게 된 것으로 보기 충분할 것이다.

iX의 흥행을 이끈 요인으로는 새로운 요소가 반영되었다는 점뿐만 아니라, 뛰어난 사양 역시 한몫을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iX가 지닌 스펙은 어떠한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먼저 iX는 xDrive40과 xDrive50 두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두 모델은 모두 길이 4,955mm, 넓이 1,965mm, 높이 1,695mm, 휠베이스 3,000mm의 제원을 지니고 있다. 공차중량은 다소 차이가 있는데, xDrive40의 경우는 2,415kg, xDrive50의 경우는 2,575kg의 수치를 지니고 있다.

다음으로는 파워트레인을 살펴보자. XDrive40 모델은 76.6 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64.2kg.m, 항속거리는 313km, 최고속도 200km/h에 제로백 6.1초를 발휘한다. 반면 xDrive50 모델은 111.5 kWh 배터리에 523마력, 78.0 kg.m의 힘을 내고 447km를 주행 가능하며 최고속도 200km/h, 4.1초의 제로백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에서도 각각 3.9km/kWh, 3.6km/kWh를 보여 하위 모델에서의 효율이 조금이나마 더 높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주행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하위 모델의 경우 상위 모델에 비해 약 130km 가량 더 낮은 수치를 지니고 있어 주행거리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상위 모델로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xDrive40 1억 2,260만 원, xDrive50 1억 4,63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기본 1억을 훌쩍 넘어가는 높은 가격을 지닌 모델임에도, 초기 네티즌들 사이 크게 일었던 호불호 논란이 무색할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해 다시금 놀라움을 주고 있는 모델이다. 아쉬움으로 거론됐던 디자인 및 주행거리는 충분히 감안할 만큼의 상품성을 지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국내에서도 본격 준대형 이상 전기 SUV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높은 가격대의 iX가 이만큼의 실적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전기 SUV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도 보이는데, 앞으로도 많은 모델들이 출시되어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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