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 모빌리티쇼 개막
아우디부터 마세라티까지
주목할 만한 수입 신차들

2021 서울 모빌리티쇼가 11월 25일 오늘, 성공적으로 개막하였다.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의 주된 목적은 전기차의 보편화와 지속성에 대한 내용을 어필하였으며, 수입차 및 국산차들을 포함하면 78종의 차량이 출품되었으며, 이중 오늘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수입 신차를 다뤄보고자 한다.

예전의 모터쇼를 생각하면 다소 심심할 수 있을듯 하다. 과거엔 각 메이커 별로 내연기관의 기술력을 뽐내며 ‘상징적’인 의미를 두고 시각과 청각을 즐겁게 해줬다면 이번 모빌리티쇼는 다소 정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그럼 오늘 이시간 수입 신차 맛보기를 선정하여 같이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만 5대
이번 아우디는 내연기관 2종 그리고 전기차 3종을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발표했다. 전기차는 A6 e-tron GT, RS e-tron GT, Q4 e-tron이 발표되었으며, 내연기관은 새롭게 페이스리프트 된 Q2와 4세대 A3다.

각 모델들은 작년에 공개되어 풀 모델 체인지를 거쳤거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이다. 이후 국내에 출시할 때, 각종 인증 문제에 휩쓸려 출시가 미뤄졌었던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에 코리아 프리미어를 통해 발표되었다.

전기차는 총 3종을 발표했다. 준중형 SUV Q4 e-tron, RS e-tron, A6 e-tron GT 컨셉이 출품되었다. 이중 지난 2021년 4월 16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발표된 RS e-tron이 갤러리들의 이목을 끌었다. 타이칸의 플랫폼과 모터 및 배터리의 핵심부품을 공유한 것으로 유명한 차량이다.

실물로 접했을 때 아우디 R8이 연상되는 외모다. 특히나 근래에 들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조약돌스러운 디자인 폼은, 아우디에서 출품되었던 차량들 중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으며, 컨셉트카로 출품된 A6 e-tron GT보다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 마세라티는 신모델 MC20과 그들의 대표 준대형 SUV 르반떼 모델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으로는 “마세라티만의 스피드와 민첩성 그리고 우리들만의 철학이 담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며 이번 르반떼의 상품성을 자신했다.

그러나 지난번 기블리 하이브리드 모델의 상품성과 연비, 가격과 브랜드 밸류 모든ㅍ면에서 여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만큼 쓴 고배를 마시고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전시장의 반응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번 마세라티 부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나 MC20이다. 서울 모빌리티쇼 가운데 내연기관 차량들 중, 가장 고성능 차량이며 유일하게 슈퍼카 세그먼트를 담당하는 모델을 가져왔다. 위로 치켜 올라가는 걸 윙 도어를 시연할 때 현장 반응은 꽤나 긍정적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마세라티의 부활을 환영하였으며, 마세라티 관계자들 또한 이번 MC20에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대와 세그먼트 자체가 흔히 볼만한 차량은 아니지만, 기념비 적인 모델로써 그들이 걸고 있는 기대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우려와 달리
큰 거부감 없어
BMW의 최대 관심사 iX가 출품되었고, 참가한 인원들 중 BMW의 발표 때 가장 관심을 보였던 모델도 바로 iX였다. 필자 또한 그토록 못생겼다고 비난받는 iX의 실물이 몹시도 궁금했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두 가지의 결론이 내려졌다.

첫 번째, X5급의 크기라곤 하지만 X5만의 웅장하고 포스 넘치는 느낌은 받질 못했다. 다만 이는 바디 컬러에 따른 느낌일 가능성도 크니 크게 비중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두ㅍ번째, 생각보다 디자인의 이질감이 심하지 않다. 이미 4시리즈에서 적응이 돼버린 건지 모르겠지만, 생각만큼 기괴한 디자인은 아니란 점이다. 헤드램프의 디자인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실물로 직접 마주하면 “생각보다 만듦새가 좋다?”라는 생각과 함께 전면부 마스크의 인상은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럽차 시장에서 BMW iX와 더불어 디자인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를 자처하던 벤츠의 EQS다. 다행히도 BMW 대비 혹평은 비교적 덜한 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나간 디자인 때문에 극렬하게도 나뉘는 호불호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에 어쩔 수 없는 영역이었다.

그러다 보니 실물을 접하기 전엔 내심 걱정을 하였으나, 이는 괜한 걱정이었다. 발표된 차량들 중 가장 좋은 평을 들었으며, 반응 또한 대다수가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 이는 곧 실물로 접해야 수수께기가 풀릴것으로 보인다. EQS가 궁굼하다면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에 가보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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