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또 대박 나겠다” 화제 속의 GV70 전기차 실제로 보니깐 이런 느낌입니다

제네시스 GV70 전기차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포착
실물 느낌과 네티즌 반응까지

코로나 19로 인해 진행 가능 여부 자체에 말이 많았던 서울 모빌리티쇼. 하지만, 2021 서울 모빌리티쇼는 지난 11월 25일 그 걱정을 말끔히 씻어 주며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총 10개의 주요 브랜드가 참석해 규모는 작아졌지만, 그런 와중에도 화제의 신차가 전시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최초로 공개돼 화제가 된 신차가 있었으니, 바로 제네시스의 GV70 전기차다. GV70의 디자인과 전기차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GV70 전기차. 워낙 준수한 디자인으로 화제가 됐던 GV70이기에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지금부터는 현장에서 직접 본 GV70 전기차의 디자인과 해당 모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정지현 에디터

GV70 전기차
중국에서 먼저 공개
사실 국내서는 최초 공개이지만, GV70 전기차는 이미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업계서는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현대차가 비장의 무기로 해당 모델을 꺼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16년 사드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후,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중국시장 점유율은 1.9% 수준이다. 이에 일부 전문가는 ‘제네시스’라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에 ‘친환경차’라는 트렌드까지 겸비한 GV70 전기차가 부진한 실적을 해결할 일명 구세주 역할을 맡은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대세는 정말 전기차”
그 중심에 GV70 전기차가 있었다
2021 서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부스를 방문하자, “정말 전기차가 대세긴 하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제네시스의 부스가 전기차로만 가득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G80 전기차를 비롯해 색깔별로 전시된 GV60까지, 다수의 전기차 모델이 제네시스 부스를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오늘의 주인공, GV70 전기차가 있었다. 자, 지금부터는 현장에서 직접 본 GV70 전기차가 어떤 모습인지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자.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대체적으로 기존 GV70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전기차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들이 돋보였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기차다운 특징들
직접 보니 이런 느낌
먼저 전면부를 보면 크레스트 그릴에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G-매트릭스 패턴이 삽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답게 폐쇄형 그릴이 돋보이는 모습이다. 그릴 중앙 및 하단 범퍼에는 카메라가 위치해 주행 보조 시스템에 활용될 예정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충전구는 그릴 상단 오른쪽에 존재하는데, 닫았을 때 경계선이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쓴 모습이었다. 다만, 이 충전구는 오너에 따라 호불호가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 EV6, 제네시스 GV60 등 E-GMP 플랫폼 차량은 음성명령 등 원격으로 충전구를 열고 닫을 때는 버튼을 누를 수 있다. 하지만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재활용한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이런 기능이 없으며, 이는 GV70 전기차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후면부와 측면부 보니
이런 특징이 있었다
후면부에는 전기차답게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양 측면의 머플러팁 디자인이 삭제됐다. 또한, 후면 최하단에 크롬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내부에는 LED 램프가 적용됐다. 후면 하단의 번호판 위에는 마찬가지로 작은 카메라가 부착되어 운전자 보조 기능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휠은 전기차 전용 디자인 휠로 알려져 있는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지난 광저우 모터쇼에서는 20인치 신규 휠이 적용된 차량이 전시됐지만, 서울모빌리티쇼는 19인치 휠이 탑재된 차량이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휠은 공력성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디자인됐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속 시 주행거리 또는 전비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식이다.

“실내 사진은
없어요?”
아쉽게도 서울 모빌리티쇼에선 GV70 전기차의 실내를 공개하지 않아 그 모습을 담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센터 터널을 낮춰 2열 거주성을 높였으며 이에 따라 기존 GV70 모델과 같은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또한, 센터콘솔에 적용된 기어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다이얼식 기어 노브가 적용됐다. 여기에 업계에 따르면, GV70 전기차의 스티어링 휠에 부스트 모드 버튼이 추가됐다는 것 역시 확인된 사실이다.

GV70 전기차
스펙은 어떤가요?
지금까지 GV70 전기차의 외적인 부분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해당 모델의 스펙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GV70 전기차는 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데, 이때 2WD와 AWD를 자유롭게 전환하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이 함께 탑재된다.

또한, 77.4kWh 배터리를 품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현대차그룹 연구소 측정 기준으로 400km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6km/kWh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e-터레인, V2L 등을 지원한다.

GV70 전기차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GV70 전기차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어땠을까? 먼저 다수의 소비자가 GV70 전기차 모델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간 게 오히려 좋은 듯”, “갖고 싶다”, “좀 더 기다렸다가 GV70 전기차로 살 걸 그랬나”, “사고싶다”, “디자인 깔끔하네” 등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용 플랫폼이 아닌 부분이 아쉽다는 반응도 종종 포착됐다. 실제로 “전동화보다는 전용 플랫폼이 더 좋은데”, “E-GMP 아닌 게 좀 아쉽네요” 등의 반응이 그것이다. 또한, “충전구 앞에 있으면 진짜 불편합니다. 제가 지금 불편하거든요” 등 충전구의 위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직접 현장에 다녀온 바로는, 2021 서울 모빌리티쇼는 곧 전기차 축제라고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제네시스 외에도 대부분 제조사가 전기차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양과 구체적인 가격은 좀 더 기다려 봐야겠지만, 일단 지금까지 밝혀진 정보로는 앞서 네티즌 반응에서 살펴봤듯이 소비자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국내가 아닌 해외다. GV70 전기차하면 빼놓을 수 없는 얘기가 바로 ‘미국 생산’에 관한 것이다. 현대는 GV70 전기차를 미국서 생산하기로 결심했지만, 최근 미국 정부가 차별적 보조금 안을 내세웠다. 이는 미국 내에서 생산 및 미국 내 공장에 노조가 있는 기업의 전기차에 차별적 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이렇듯 여러 이슈와 관심 속에서 등장한 GV70, 해당 모델의 행보를 주목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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