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진짜 미쳤다” 역대급 디자인 호불호 갈린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

4세대 G90 풀체인지 실물 포착
이번에 나올 4세대 G90의 실물 느낌은 어떨까?
앞으로 나올 G90들 중 가장 엔트리 모델로 보여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 1세대 에쿠스부터 시작하여 2세대 에쿠스 VI, 2015년에는 4세대 EQ900이란 이름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의 초읽기를 시작했던 시점이었다. 이후 페이스리프트가 되어 G90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본격적인 제네시스의 고급화 전략의 서막을 알리기 시작했고 현대차 그룹 중 가장 최상위 고급 세단으로 그 명성을 떨쳤다.

이제 3세대 G90도 어느덧 단종의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12월 중으로 4세대 G90의 사전계약이 실시될 예정이며, 테스트카 또한 위장막을 벗기고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는데 오늘 이 시간은 풀체인지 G90의 실물이 포착되어 글로 다뤄보고자 한다.

 권영범 에디터

사진과는 조금
느껴지는 차이점이 있어

전면부 인상을 먼저 바라본다면, 기존 G90 대비 한층 더 과감하고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다. 2단으로 분리된 그릴은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한층 더 확고하게 만들어준다.

G-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하여 보다 입체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이를 보고 제네시스는 ‘레이어드 아키텍쳐’라고 부른다.

그릴 양옆에 자리한 두 줄의 헤드 램프는 MLA (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되어 하향등 렌즈와 주간 주행 등 (방향지시등 포함)이 통합되었으며, 상향등 렌즈는 교차했다. 이를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심플하고 줄의 배열이 가늘어 “이거 잘 보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마 제네시스 라인업들 중 가장 얇고 긴 헤드 램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보닛과 휀더를 하나로 엮어버린 보닛도 눈에 띈다. 이음새를 최소화하여 시각적으로 심플하게 보이는 효과를 지닌 공식 명칭 ‘크램쉘 후드’는 이번 G90의 디자인 요소 중 키포인트가 된다.

트렁크 중앙에
패널을 가져다 붙인 느낌

기존 G90의 후면부를 보면 ‘링컨’의 컨티넨탈을 보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다. 근데 그 느낌과 모양새가 크게 거부감을 일으키진 않았는데, 이번 4세대 G90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처음 뒷모습을 마주했을 때 “트렁크 중앙을 패널로 덧댄 느낌”이란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적응이 필요로 한 문제로 보인다. 아무튼, 후면부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진 게 특징이다. 그 두 줄 사이에 엠블럼을 간결하게 배치하였다.

아울러 번호판을 비롯하여 후방 센서와 후진등, 반사판 같은 기능적 요소들은 전부 리어 범퍼 최하단에 배치하여 보다 깔끔한 후면부를 자랑한다.

아울러 리어 범퍼의 끝나는 지점까지 이어진 리어램프 또한 이번 라인마다 이어지는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일체감을 주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다만, 사고로 인하여 후미 추돌이 발생하면 상당히 골치 아파질 듯하다.

오른쪽은 롱휠베이스 모델 / 사진 = HMG 저널

해당 사진은
3.5L 세단 FR 모델

이번 4세대 G90은 따로 리무진 모델을 내놓지 않고 세단 모델과 롱휠베이스 모델 두 가지로 편성되어 출시될 예정이다. 특이점이라면, 기존 리무진 모델들은 B 필러에 별도로 파티션이 구분되었으나 이번 4세대 G90은 별도의 파티션 구분이 없어졌다. 오늘 사진에 보이는 녀석은 3.5L FR 모델이며, 아쉽게도 롱휠베이스가 아닌 일반 세단 모델이다. 타이어는 245/50/19로 편평비가 상당히 두껍다. 아무래도 가장 낮은 엔트리 등급의 휠인듯하며, 타이어는 피렐리 피제로 올 시즌이 장착되어 있다.

갈수록 강력해지는 환경 규제와, 플래그십은 반드시 고배기량의 엔진을 유지해야 한다는 편견이 많이 희석되었다. 따라서 V8 5.0L 타우 엔진은 이번 3세대 G90을 끝으로 모든 현대차 그룹에서 사라질 예정이다.

파워 트레인은 3.5L 엔진으로 단일화하여 3.5L 자연흡기, 3.5L 터보와 48V 마일브 하이브리드 조합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마침 제네시스 또한 4세대 G90을 끝으로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는 없을 것이라 발표까지 하였으니, 제네시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신차라는 타이틀도 거며 쥐게 되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외관상으로 볼 때, 휠을 체결하는 방식이 전통적인 현대차의 ‘너트 체결’방식이 아닌 ‘볼트 체결’방식으로 변하듯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일반적인 둥글고 머리 부분이 툭 튀어나온 너트가 아닌 머리 부분이 파여진 6각형 볼트로 추정되는 녀석이 너클에 박혀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처럼 중앙을 움푹 파 놓으면 나사선 피치의 길이가 줄어들어 이점이 전혀 없다. 보통 저런 방식은 볼트 타입에 많이들 적용한다.

4세대 G90에는 3세대 G80 스포츠 이후로 제네시스에서 두 번째로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되는 모델이다. 3세대 G80에서 선보인 프리뷰 서스펜션 (이하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현행 나오고 있는 3세대 G90의 승차감을 압도할 정도로 하극상을 일으켰다.

더욱이 플래그십 세단이 팀킬을 당해버리자 이번 4세대 G90에서는 에어 서스펜션의 적용도 기정사실화가 되었다. 마침 현대 모비스에서 프리뷰 에어 서스펜션의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으니, 이번 4세대 G90의 에어 서스펜션 적용 여부도 큰 주목을 받을만한 부분이다.

또한 현대차 그룹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자율주행 레벨 3 구현도 G90에서는 놓치지 않았다. 전면부를 보고 있으면, 하단 그릴에 위치하는 사각형의 센서 2개는 ‘라이다(LiDAR)’가 장착되었으며, 기존 센서와 카메라 그리고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이 더해져 각종 돌발 상황에도 더욱더 자연스럽게 대체할 수 있다.

카메라와 레이더는 ‘만도’사에서 공급하며, 라이다는 프랑스의 자동차 전문 메이커 ‘발레오’사의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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