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준대형 세단 E 클래스
풀체인지 테스트카 유럽에서 포착
전반적으로 신형 S 클래스와 흡사한 외모와 사양이 갖춰져
현행 나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 세단 E 클래스, 현재는 강남의 쏘나타로 불릴 정도로 많이들 구매하고 그만큼 길거리에서 흔하게 보이는 요즘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W213 E 클래스는 지난 2016년에 처음 출시되었고, 페이스 리프트까지 단행되어 현재로서는 풀체인지가 도래된 모델이긴 하다.
맞다. 유럽에선 이미 풀체인지 E 클래스 테스트카가 발견되어 스파이샷까지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W214라는 코드네임이 부여될 예정인 이 차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선보이는 최신의 디자인과 S 클래스에서 선보였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과연 풀체인지 E 클래스는 독일의 럭셔리 세단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올해 10월까지
동일 세그먼트에서 1위
E 클래스의 역사는 1936년부터 시작된다. 과거 20세기부터 E 세그먼트 부문에선 독일 현지에서도 택시로도 많이 쓰일 만큼, 상품성과 상징성, 그리고 세단으로써 갖춰야 할 편안함과 품위를 고루 갖춘 팔방미인이다.
그와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수입차로도 유명하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BMW의 5시리즈와 1~2위를 다툴 정도며 대표적인 라이벌 차량으로 꼽힌다. 그리고 판매 실적은 올해 10월까지 총 22,913대를 기록하였고, BMW의 5시리즈 판매량인 15,734대와 격차가 크다.
전반적으로
S 클래스와 흡사한 모양새
차세대 E 클래스의 디자인을 바라보면 문득 S 클래스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리고 사양 또한 S 클래스와 흡사한 사양이 적용되었는데, 헤드램프의 디자인을 바라보면 새롭게 디자인된 주간 주행등이 눈에 띈다.
자동차의 전반적인 인상을 책임지는 라디에이터 그릴 또한 전작인 W213보다 한층 더 커지고 과감해진 걸 볼 수 있다. 신형 S 클래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커진 것을 생각해 보면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토 플러쉬 도어 핸들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오토 플러쉬 도어 핸들을 적용함에 따라 보다 뛰어난 일체감 더 나아가 바디 컬러의 매칭을 보다 한층 더 강조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후면부 범퍼도 형상이 변경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특이점이라면 머플러를 위한 공간이 삭제된 것을 볼 수 있으며, 리어램프가 트렁크까지 이어진 게 확인되어 S 클래스와 같은 형상으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에어 서스펜션도
달려 나올 것으로 예상
사진을 보고 있다 보면 뒷바퀴가 우리가 꺾여있단 걸 알 수 있다. 이는 4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다. S 클래스의 경우 후륜 조향의 타각이 최대 10도까지 꺾이는데, 과연 이번 E 클래스의 후륜 조향은 또 얼마나 꺾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급인 제네시스 G80 스포츠에도 동일한 옵션이 제공된다. 그렇기에 E 클레스에 적용이 된다고 하여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그림이다.
추가로 에어 서스펜션의 적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동급 제네시스 G80도 에어 서스펜션은 아니지만,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그보다 윗급인 G90과 유사하거나 더 나은 승차감을 제공하는 만큼 E 클래스의 에어 서스펜션 적용 또한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게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추가로 신형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능력도 기대해 볼 만하며, 증강현실 HUD, 디지털 계기판, 센터패시아 세로형 디스플레이 등 벤츠의 최신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된다면 S 클래스를
줄여놓은 모습이 될듯하다
테스트카의 생김새를 바라볼 때 벤츠의 최신 디자인 폼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전면과 후면부의 범퍼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EQS처럼 심플하고 미끈한 모습이 보인다. 이건 아무리 위장막으로 가린다 하더라도 감춰지지 않는 디자인의 특징인듯하다.
때문에 출시가 된다고 한다면 전반적으로 비춰질 모습은 S 클래스 혹은 EQS와 흡사한 모습일 것으로 보인다. 현행 판매되고 있는 W213 E 클래스 또한, S 클래스의 축소판으로도 불리다 보니 원래 잘 팔리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실적을 경신하는 데까지 이른 메르세데스-벤츠, 과연 이번 E 클래스는 어떤 모습으로 소비자들 곁에 나타나 줄지 기대해 보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