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맥라렌이 있다?
합성인 거 같은데
진짜 실존하는 차량이었다.

배달의민족 맥라렌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김민규’님 제보

대부분의 슈퍼카 혹은 하이퍼카 브랜드들은, 모회사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맥라렌은 어떤한 그룹에도 속해있지 않은 몇 안 되는 독자적인 슈퍼카 제조사다. 그만큼 그들만의 독창적인 감성과 매력은 슈퍼카 매니아들 사이에서 “감성은 없지만 성능 하나는 기가 막히지!”라는 평이 나온다.

그런데, 배달의민족 데칼을 붙이고 다니는 맥라렌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믿어지시겠는가? 대한민국 공도에 실제로 존재하는 배달의민족 랩핑 맥라렌의 정체는 720S 모델로, 맥라렌 라인업에서도 플래그십 포지션에 해당하는 슈퍼 시리즈다.

 권영범 에디터

배달의민족 맥라렌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김민규’님 제보

단순
퍼포먼스 용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민 맥라렌은 진짜 존재하나 당연하게도 실제로 배달을 하진 않는다. 단순히 멋(?)을 위한 랩핑으로서, 배민 어워즈에서도 ‘부럽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차량이다.

해당 차주는 공업사를 운영하는 사업주의 사장으로서, 수입차 정비가 주력인 곳으로 보인다. 실제로 맥라렌 720S의 소유주가 맞는듯한 사진과 각종 인플루언서들의 사진들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배달의민족 맥라렌 / 사진 = Instagram @joseph_ddic

과연 맥라렌 720S는 어떤 차량일까? 맥라렌의 플래그십 정도면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배달의민족 랩핑이 적용되어 있으니, 함부로 막 다뤄도 되는 차량인 걸까?

결과적으론 절대, 전혀 아니다. 한화로만 3억 5,900만 원부터 시작되는 가격은 최대 3억 8,500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여전히 그 위상을 뽐내고 있는 모델이다.

초경량 탄소섬유
모노 케이지가 돋보여

2017년 1월 VIP를 상대로 최초 공개한 맥라렌 720S, 동년 3월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초경량 탄소섬유로 제작한 모노 케이지 ll 튜브를 적용하여 건조중량이 무려 1,283kg에 불과하다.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 720마력, 최대 토크 78.5kg.m를 내며, 이 스펙을 바탕으로 0-100km/h까지 주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9초뿐이고 0-200km/h는 7.8초, 0-3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21.4초 만에 주파하는 엄청난 괴물이다.

구동 손실률이 굉장히 적은 차량으로도 유명하다. 각종 미디어에서 다이노 테스트를 해본 결과 구동 손실률은 10% 미만으로, 최대 출력 720마력에서 휠 마력은 700마력으로 측정되는 어마 무시한 녀석이다. 굳이 비율로 따지자면 구동 손실률은 2.7% 수준.

페이퍼 스펙보다 실 성능이 탁월한 것으로 유명한 맥라렌의 720S는, 지난 2017년 10월에 맥라렌 서울을 통해 론칭하였으며, 국내에서도 나름대로 높은 인지도를 보이며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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