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하면 무조건이죠” 쌍용이 안 만들어주니 그냥 이 차라도 사야겠습니다

포드 브롱코의 고성능 버전
랩터 출시
브롱코 랩터가 가진 매력은 무엇일까?

포드 브롱코, 1966년에 지프 CJ-5를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로서, 여타 다른 차량들처럼 플랫폼을 공유하지 않고 브롱코 만을 위한 독자적인 플랫폼을 사용하여 데뷔하였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SUV로 탄생한 브롱코는 처음엔 경쟁사를 대항하기 위해 태어난 모델이었지만, 점차 포드만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는데 성공한 모델이다.

1996년에 승용차형 SUV인 익스플로러에게 팀킬을 당한 이력이 존재한다. 그 팀킬로 인해 단종이라는 결과를 맞이했고, 이후로 24년 만에 다시 태어난 것이다. 1세대의 투박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그와 상반되는 최신 트렌드의 인테리어, 정통 오프로더의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성능과 주행 시스템 그리고 바디 온 프레임을 채택하여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글 권영범 에디터

하이-퍼포먼스
브롱코 랩터

포드가 브롱코 라인업 끝판왕인 브롱코 랩터를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에 공개했다. 브롱코의 맏형인 F-150 랩터의 DNA를 그대로 담아 최고의 오프로드 SUV로 탈바꿈한 브롱코 랩터는 오는 2월 3일부터 주문에 돌입한다.

고객에게 인도되는 건 2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포드의 고성능 부서인 포드 퍼포먼스 지시 아래 완성된 브롱코 랩터는 ‘가장 강력한 오프로더’를 표방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새로운 설계가 적용됐다.

기존 브롱코와 달리 보다 더 공격적인 외모가 가장 눈에 띈다. 떡 벌어진 와이드 바디킷, 한층 더 높아진 전고, 37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 탈착식 도어와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서스펜션까지 모두 브롱코 랩터를 위해 탄생한 파츠들이다.

도대체 브롱코 랩터가 어느 정도로 대단해졌길래 이토록 설레발일까? 브롱코 랩터의 변화는 과연 설레발칠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이뤘다.

프레임부터
소재까지 전부
브롱코 랩터를 위해 만들어졌다

브롱코 랩터는 프레임 섀시가 이어지는 각 링크에 복합 소재를 적용하여 강성을 키웠다. 그리고 B 필러와 C 필러의 소재는 알루미늄 합금과 탄소섬유 등으로 교체해 일반 브롱코 대비 무려 50% 높은 비틀림 강성을 가지게 되었다.

서스펜션은 F-150 랩터의 것을 그대로 계승했다. 미국 오프로드 레이싱 서스펜션의 대가로 알려진 Fox 사의 오프로드 전용 서스펜션과 허브를 이식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브레이크와 배기까지 완벽하게 브롱코 랩터에 이식하였고, 17인치 휠에 끼워진 37인치 BF 굿리치 올 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하여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지치지 않는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험준하고 가혹한 도로를 누비기 위해 포드 엔지니어들은 F-150 랩터를 개발하면서 다져진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해 전, 후 액슬을 보강하였으며, 랩터 전용 부싱, 드라이브 샤프트, 각 연결 부위의 조인트까지 모든 부픔을 교체했다고 한다.

정확한 출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이번 브롱코 랩터의 심장은 V6 3.0L 트윈 터보 방식이 적용됐다. 다만, 아직까지 포드 측에서 정확한 출력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고성능 모델의 특성과 공차 중량만 2.6톤에 달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400마력 이상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강력한 심장, 강화된 프레임 및 섀시는 여타 다른 픽업트럭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견인력을 자랑한다.

브롱코 랩터의 최대 견인력은 2,041kg으로, 기존 브롱코 대비 약 454kg가량 향상됐다. 이로써 브롱코 랩터가 지향하는 고성능 전천후 SUV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된 것이다.

아직 브롱코
자체가 들어오지 않아

이번 포드 브롱코 랩터는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을까? 음…. 그러기 위해선 우선 브롱코 자체가 한국에 먼저 출시되야지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알려진 정보로는 올해 6~7월 중으로 국내 출시가 예정된 브롱코 지만, 북미 현지에서도 엄청난 인기로 인해 물량이 부족하다.

때문에 브롱코 출시는 보다 더 미뤄질 수 있으며, 브롱코 랩터 또한 일반 브롱코 모델이 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출시 여부가 나뉘지 않을까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현지 기준으로 F-150보다 비싼 6만 9,995달러부터 시작된다고 하며, 북미 시간을 기준으로 2분기 내 7월로 점쳐지는 중이다.

autopostmedia@naver.com

김진수 기자  |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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