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못 사는 차라더니…예상외 반전이라는 롤스로이스 오너의 평균 연령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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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원 이상의 초호화 럭셔리카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 소비자층 평균 연령대는
생각보다 낮은 43세로 나타났다

롤스로이스 리무진 / 네이버 남차카페 ‘근이’님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롤스로이스는 자동차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 존재에 대해 들어본 적 있을 만큼 상당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모델이다. 고급 럭셔리카의 끝판왕이자 디자인마저 상당히 고풍스럽기에 성공한 회장님의 차라는 인식이 짙게 깔려 있다.

하지만 의외로 예상치 못한 반전이 롤스로이스 차주들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바로 롤스로이스 차주들의 평균 연령이 예상보다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는 것인데, 과연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롤스로이스의 특징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어마어마한 가격대에도
엄청난 인기를 끄는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는 1906년 3월 설립된 영국의 최고급 수공 자동차 제조사 브랜드로 롤스로이스라는 이름은 창립자인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현재 BMW 그룹 산하에 있는 브랜드이다.

마이바흐, 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의 반열에 올라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는 모델이며, 그중에서도 엄청난 가격대를 지닌 모델로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드림카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으로 성공의 상징이라 불리기 충분한 롤스로이스 자동차는 가격에서부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가장 저렴한 모델인 롤스로이스 레이스는 차량 가격만 무려 4억 원이고, 롤스로이스 팬텀의 경우 최고 차량 가격은 7억 4천만 원에 달한다.

이렇게 상당한 가격대를 지닌 모델이다 보니, 롤스로이스를 소유한 차주들은 대체로 어느 정도 연령대가 높은,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회장님일 것이라는 인식이 짙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생각보다 젊은 연령대의 차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반전을 주고 있다.

기록적인 판매량 달성한 롤스로이스
젊은 소비자층 유입 영향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CNN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롤스로이스 고객의 평균 연령이 43세라고 밝혔다고 한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5,600대가 판매돼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했는데, 특히 2030 젊은 세대의 구매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 차주들의 평균 연령만큼 낮은 연령대를 지닌 럭셔리카 브랜드는 흔치 않다. 모회사인 BMW 역시 고급 완성차 제조사로 손꼽히는 제조사인데, BMW 산하 미니의 평균 평균 구매 연령은 52세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컨설팅 회사 IHS 마켓은 지난해 3분기 동안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렉서스, 람보르기니를 포함한 다른 많은 럭셔리 브랜드보다 45세 미만 구매자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회사인 BMW 역시 고급 완성차 제조사로 손꼽히는 제조사인데, BMW 산하 미니의 평균 평균 구매 연령은 52세로 나타났다. 귀여운 외관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얻은 미니조차 롤스로이스보다 평균 구매 연령이 높게 나타난다.

디자인 변화와 독자적 커뮤니티 구축 등
여러 요인들이 영향을 줬다

그렇다면 럭셔리카 제조사들 가운데서도 특히 더 고가의 모델들이 즐비한 롤스로이스가 여타 럭셔리 브랜드에 비해 더 많은 저연령 소비자층을 지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꼽힌 요인으로는 롤스로이스가 채택한 새로운 디자인 컨셉이 젊은 소비자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2019년, 롤스로이스에서 SUV 컬리넌을 출시했을 당시, 롤스로이스의 CEO 프리체스는 “SUV 모델을 통해 가족 단위의 소비자나 비교적 젊은 연령의 소비자층에게도 매력을 어필할 것”이라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일반적으로 “회장님”이라 불리는 부유한 소비자층과 슈퍼리치 소비자들의 연령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롤스로이스는 자동차에 33만 달러(약 4억 원)에서 50만 달러(약 6억 원)를 지불할 만큼 충분한 돈을 가진 구매력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목표 시장을 설정하고 있는데, 이들은 단순히 부유한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한 투자자들을 연구하는 컨설팅 회사인 스펙트럼 그룹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순자산이 100만(약 12억 원)~2500만 달러(약 299억 원)인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약 62세다. 이에 비해 순자산이 2500만 달러 이상인 사람들의 평균 나이는 48세로, 훨씬 젊게 나타났다.

저스틴 비버의 커스터마이즈 롤스로이스 / 사진=West Coast Customs

이외에도 롤스로이스 소비자들에게만 제공되는 위스퍼스 앱이 소유자들의 커뮤니티 형성을 도왔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꼽혔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

상당한 가격대를 지닌 유명 럭셔리카이기에 롤스로이스를 소유한 유명 셀럽들은 전 세계 각지에서 주목을 받기 일쑤였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입지를 굳건히 해 나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최근 프리미엄 럭셔리카의 수요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신흥 부자들의 수도 많아지면서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같은 프리미엄 제조사들의 실적이 연일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고가의 모델들이 많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와 동시에 법인차 규제에 대한 목소리도 역시나 다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하며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프리미엄 제조사들의 차후 행보 역시 기대가 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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