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리미언 브랜드인 홍치
홍치가 출시한 E-HS9 & H9
“역시 중국판 롤스로이스네요”
홍치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 반응
현재 중국 자동차 업계들이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업계와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201만 5,000대로 2020년 99만 5,000대와 비교하면 100만 대 이상 늘었다. 이는 ‘중국차’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만 떠올랐던 과거와는 달리 이젠 중국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독 주목받고 있는 중국 자동차 업체가 있었다. 바로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홍치’다. 매년 엄청난 속도로 판매량이 오르면서 성장하고 있는 업체인데 최근 이 업체의 차량들을 국내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연 홍치는 어떤 차량들을 생산하고 있을까? 오늘은 중국의 자동차 업체인 ‘홍치’와 현재 생산하고 있는 모델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글 정서연 에디터
그룹 내 최고가 라인
프리미엄 브랜드다
홍치는 중국의 자동차 그룹인 디이자동차의 자회사이다. 1953년에 설립된 디이자동차는 중국 동북부 지린성 장춘에 위치한 자동차 제조사로 상하이자동차, 둥펑자동차와 함께 중국 3대 자동차 제조사로 꼽힌다. 또한 디이자동차는 중국의 중앙관리기업이다. 그리고 디이자동차 그룹의 최고가 라인이자 프리미엄 브랜드인 ‘홍치’는 중국 내에서 최고급 자동차를 제작하고 있다.
홍치는 중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았고 의전 차량으로 많이 쓰인다. 1958년, 중국은 홍치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체 개발 의전 차량에 집중했으며 미국 크라이슬러의 럭셔리 세단을 기반으로 한 중국의 첫 번째 의전 차량인 ‘CA72’가 개발했다. 이후 2세대 모델인 ‘CA770’도 출시됐다. 2014년부터는 최고급형 대형 세단인 ‘L5’라인을 선보였다. 2018년에는 홍치의 고급차 전략과 디자인 콘셉트 개발 등을 위해서 롤스로이스 디자이너 총괄이었던 ‘자일스 테일러’를 영입하기도 했다.
점점 고객층을 넓히면서
판매량 급부상했다
홍치는 중국의 개혁 개방 이후 전과 같은 인기를 누리지 못하자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서 노력했다. 2017년 공개된 ‘H5’는 홍치만의 럭셔리함에 세련된 디자인을 더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과 옵션을 탑재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2019년에는 고급 준대형 SVU인 ‘HS7’과 중형 크로스오버 SUV인 ‘HS5’를 선보여서 고객층을 더 넓혔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두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8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홍치의 전체 판매량도 살펴보려고 한다. 최근 럭셔리 브랜드인 홍치의 급부상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홍치는 당초 2020년 10만 대, 2025년 30만 대, 2035년 50만 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으나 이미 2019년에 10만 대를 돌파했고 2020년 20만 대, 2021년에는 30만 대를 돌파했다. 그리고 2022년에는 45만~50만 대에 달할 것 전망하고 있다.
홍치의 전기차 SUV
롤스로이스와 비슷하다?
홍치가 출시한 모델 중에서 롤스로이스 비슷한 디자인을 품고 있는 홍치의 대형 전기 SUV E-HS9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홍치 E-HS9은 2020 베이징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고 HS-7의 상위 모델이며 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는 롤스로이스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홍치 E-HS9가 롤스로이스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롤스로이스 총괄 디자이너가 홍치로 넘어왔기 때문이었다. 이 밖에도 다른 브랜드의 모델들과도 비슷한 느낌이 있었다. 전면부는 롤스로이스와 쉐보레가 생각나게 하하는 반면, 측면은 링컨 코세어와 상당히 비슷하다. 여기에 헤드램프는 펠리세이드와 유사한 형태를 지녔다.
6인승 풀사이즈 SUV
과연 크기 제원은?
다음으로 실내 디자인을 살펴보려고 한다. 내부는 T자형 센터페시아는 4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채워져 풍부한 미래지향적 SF 느낌을 준다. 중앙 제어패널은 인테리어와 원목재와 알루미늄 합금으로 포인트를 줬다. 고급 버전은 기본 전자기어를 크리스탈 기어로 적용할 수 있다.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뒷좌석에는 대형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 2개가 앞 좌석 등받이에 장착돼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외관 디자인처럼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으로 독창적인 부분은 뚜렷하게 없었다.
홍치 E-HS9는 길이 5,209mm, 너비 2,010mm, 높이 1,731mm, 휠베이스는 3,110mm로 미국의 대형 SUV와 비교해도 전혀 작은 사이즈가 아니었다. E-HS9는 6인승 풀사이즈 SUV이며 대형에 속하고 크기만 살펴봤을 때는 당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었던 벤츠 GLS와 BMW X7, 아우디 Q7과 비슷한 사이즈를 지녔다.
자랑하는 자율 주행 기능
과연 전기 모터 성능은?
홍치 E-HS9에는 홍치가 자랑하는 C-V2X라는 차세대 지능형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향후 펌웨어 업그레이드에 따라 레벨 5자율주행 달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치에 따르면 퀄컴의 고정밀 포지셔닝 기술을 활용하는 탓에 다른 어떤 모델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과 효율적인 안전보장 기능을 제공한다.
그리고 E-HS9는 순수 전기차로 기존 내연기관과 관련된 부품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NEDC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60km와 510km로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후륜구동이지만 앞바퀴도 굴릴 수 있으며, 출력은 160kw급 전기모터를 후륜 각 축당 하나가 배치되고 금액을 추가하면 245kw급까지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당시 출시 가격은 55만~75만 위안, 한화로 9,132만~1억 2,453만 원이다.
‘대륙의 롤스로이스’
디자인 살펴보자
2020년 중국의 고급 브래드 홍치는 상류층을 위한 신차 H9을 공개했다. 당시 ‘대륙의 롤스로이스’, ‘중국판 랜드로버’ 등 다양한 수식어로 디자인 평가를 받은 전작들과는 다르게 더 이상 짝퉁 이미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H9의 전면부에는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그동안 홍치가 고집했던 중국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전부 지워낸 디자인을 보여줬다.
전면부 디자인을 더 살펴보려고 한다. 둥근 전면 램프를 전 모델에 적용했던 것과 달리 매트릭스 LED 램프가 범퍼 양 끝에 위치하며, A 필러를 지나 완만하게 떨어지는 지붕 선은 4도어 쿠페를 연상케 하는 유려한 라인을 가지고 있다. 그 끝에는 LED 리어램프가 장착됐으며, 차체 곳곳에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반짝이는 크롬 장식 넣어서 화려함을 가득 담아냈다.
아우디, 폭스바겐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홍치 H9는 아우디 A6과 폭스바겐 피데온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H9의 크기 제원은 길이 5,137mm, 너비 1,904mm, 높이 1,493mm 휠베이스는 3,060mm다. 크기만 두고 비교했을 때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90 등과 비슷한 차체 크기를 지녔다.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후륜 구동이며,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터보, 3.0 가솔린 터보 두 가지로 출시됐다. 7단 DCT가 탑재됐으며 2.0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kgf.m의 힘을 발휘한다. 상위 모델인 3.0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kgf.m 자랑한다. H9의 출시 가격은 30만 9,800위안~ 53만 9,800위안, 한화로 약 5,413만~9,431만 원이다.
중국의 고급차 브랜드인 홍치에 대해서 살펴본 국내 네티즌들은 “롤스로이스 디자이너 영입한 이후에 중국판 롤스로이스가 됐네”, “매번 신차 출시될 때마다 롤스로이스 언급되는데 롤스로이스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일부 모델들 국내에도 출시됐다고 하는데 정말 사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국내 판매량이 너무 궁금하다”, “전반적으로 색상이랑 디자인은 고급차라서 그런지 이쁘긴 하지만 고급차임에도 불구하고 단차나 팝업 손잡이 불량 등 중국 기술력은 아직 발전이 덜 됐다”, “전체적인 디자인 밸런스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색이나 소재가 뭔가 특유의 중국 느낌이 있긴 한데, 밸런스는 꽤 괜찮은 듯. 역시 마감이나 고장이 문제겠죠”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무슨 의미의 기사일까? 광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