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떨이 시작됐나? 올해는 무조건 QM6 사려던 예비 오너들 긴장하기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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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3 QM6 사전계약 시작
옵션 보강 및 가격 인상되었다
가성비는 점차 떨어지는 중

최근 르노삼성자동차는 삼성이라는 이름을 빼고 르노코리아자동차라는 이름으로 변경하면서 새 출발을 알렸다. 이와 동시에 엠블럼도 변경했는데, 기존 태풍의 눈 엠블럼을 모기업인 르노 엠블럼과 동일한 스타일로 변경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새 출발을 한 후 처음 보인 행보는 바로 QM6 연식변경이다. 최근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상품성 강화와 가격이 인상된 것이 특징이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QM6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높은 가성비는 여전한지 살펴보자.

글 이진웅 에디터

트림별 기본 옵션에서
변화한 것들

2023 QM6의 가격표를 살펴보면 이제 중심 라인업을 LPG로 완전히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가솔린 모델에 모든 옵션을 적어둔 후, LPG 모델에는 동급 가솔린 모델 트림 기본 품목 및 어떤 트림이 들어간다고 되어 있는데, 이제 반대가 되었다. LPG 모델에 모든 옵션을 적어둔 후 가솔린 모델은 동급 LPG 모델 트림 기본 품목 및 어떤 트림이 들어간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가솔린에서 SE 트림이 삭제되었다.

트림별로 기본 적용되는 옵션부터 살펴보자. LPG와 가솔린(SE 제외)에 모두 해당되는 내용이다. SE 트림은 기존과 완전히 동일하다. LE 시그니처 트림은 외관 사양에 듀얼 디퓨저 형상 리어 크롬 가니시가 기본으로 추가되었다. 원래 RE 시그니처에 기본으로 추가되던 것이다. 대신 편의 사양에서 뒷좌석 열선 시트가 제외되었다. 그 외에는 동일하다.

RE 시그니처는 드라이브 어시스트 패키지가 기본화되었다. 여기에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LE 시그니처에서 기본으로 제외된 뒷좌석 열선 시트가 여기서 기본으로 추가되었다. 나머지는 동일하다.

프리미에르 트림은 외관에 19인치 리퀴드 실버 알로이 휠이 투톤 알로이 휠로 변경되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핫스탬핑 기술이 적용되었다. 내장은 기존에 퀼팅 나파가죽시트를 블랙 혹은 그레이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블랙으로 단일화되었으며, 대신 시트 일부분과 센터 암 레스트, 도어 암 레스트에 블랙 알칸타라 내장재가 적용되었다.

그리고 대시보드 하단과 글러브 박스에 있는 인조가죽 커버의 스티치가 블랙에서 브라운으로 변경되었다. 그 외에는 동일하다. 즉 요약하면 핵심 옵션 변화는 가솔린 모델에서 SE 트림 삭제, RE 시그니처에 안전 관련 사양 기본 적용과 프리미에르 트림에 알칸타라 내장재를 추가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디젤 모델은 여전히 프리미에르 트림 단일로 운영되며, 기본적으로 LPG와 가솔린 프리미에르 트림을 따라간다. 그 외 디젤 모델에만 적용되는 기본 사양은 기존과 동일하다. QM6는 디젤 모델 판매량이 거의 없는데 유지한 것이 의외로 단종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매직 테일 게이트가 미적용되는 점은 아쉽다.

선택 품목에서
변화한 점

다음으로 선택 품목에서 변화한 점을 살펴보자 S링크 패키지 1과 2는 기존과 동일하며, 3에는 18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블랙 투톤 알로이 휠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는 원래 RE 시그니처와 프리미에르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이었는데, RE 시그니처에서 기본화된 만큼 선택 품목에서 삭제되었다.

그 외에 LE 시그니처는 기존에 운전석 파워시트+동승석 파워시트+앞 좌석 통풍시트 이렇게 3가지가 있었는데 이제는 뒷좌석 열선시트가 포함되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LE 시그니처에서 뒷좌석 열선시트가 기본 옵션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트림별로
모두 인상되었다

다음으로 가격 변화를 살펴보자. 모든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이다. 2.0 LPG 모델은 SE 2,465만 원에서 2,489만 원으로, LE 시그니처 2,690만 원에서 2,779만 원으로, RE 시그니처 3,029만 원에서 3,157만 원으로, 프리미에르는 3,319만 원에서 3,505만 원으로 인상되었다.

2.0 가솔린 모델은 SE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삭제되었고, LE 시그니처는 2,710만 원에서 2,779만 원으로, RE 시그니처는 3,049만 원에서 3,157만 원으로, 프리미에르는 3,378만 원에서 3,544만 원으로 인상되었다. 디젤 모델은 프리미에르 3,908만 원에서 4,075만 원으로 인상되었다.

선택 품목은 파노라마 선루프가 104만 원에서 108만 원으로, 매직 테일게이트는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S링크 패키지 1과 2는 108만 원에서 113만 원으로, S링크 패키지 3는 187만 원에서 191만 원으로, 하이패스가 포함된 프레임리스 룸미러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되었다.

그리고 LE 시그니처에서 운전석 파워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앞 좌석 통풍시트 3종을 원래 89만 원에 추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뒷좌석 열선시트까지 포함해서 4종을 98만 원에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디젤 프리미에르에서 S링크 패키지 2와 하이패스가 포함된 프레임리스 룸미러를 기존에 123만 원에 추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128만 원으로 인상되었다.

그나마 납득 가능한 가격 인상과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 인상

QM6 연식변경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모두 가격이 인상되었다. 사실 가격이 인상된 만큼 옵션이 보강되었다면 그나마 납득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큰 혹평을 받기 마련이다. 다른 브랜드도 연식변경 때 큰 변화 없이 가격을 인상해 혹평을 받은 사례가 꽤 있지만 특히 QM6는 가성비가 장점인 차량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에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납득 가능한 가격 인상을 살펴보면 RE 시그니처가 있다. RE 시그니처에서는 기존 79만 원 상당의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가 기본화되어 있다. 뒷좌석 열선 시트는 원래 LE 시그니처에서 기본인 게 RE 시그니처에서 기본으로 바뀐 것이기 때문에 제외한다. 물론 이를 제외해도 순수 차량 가격으로는 LPG가 49만 원, LPG가 29만 원 인상되었긴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사양을 기본화했기 때문에 그나마 납득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그나마다.

SE는 사양 변화가 전혀 없는데 24만 원이 인상되었다. LE 시그니처 트림은 듀얼 디퓨저 형상 리어 크롬 가니시가 추가되었지만 선호 사양 중 하나인 뒷좌석 열선시트가 삭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LPG는 89만 원, 가솔린은 69만 원이 인상되었다.

프리미에르 트림은 애매하다. 시트 일부분과 센터 암레스트, 도어 암레스트에 알칸타라 내장재가 적용되었는데, 물론 알칸타라 소재가 비싼 편이긴 하고, 여기에 휠이 실버에서 투톤으로 변경된 것과 그릴에 핫스탬핑 기술이 적용된 것까지 포함해도 과연 LPG 186만 원, 가솔린 166만 원, 디젤 167만 원이 인상될 정도인지는 애매하다.

투싼과 스포티지 존재로
가성비가 점차 떨어지는 중

이번 연식변경으로 가격은 올랐지만 가성비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QM6 가성비 조합으로 RE 시그니처에 매직 테일게이트, S링크 패키지 2, 하이패스가 포함된 프레임리스 룸미러 이 세가지를 선택해 가솔린 모델은 3,347만 원, LPG 모델은 3,308만 원에 구매하는 것인데,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옵션 구입비로 가솔린 모델에 150만 원, LPG 모델에 50만 원을 지원해 가솔린 모델은 3,197만 원, LPG 모델은 3,258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물론 이것은 3월 혜택인 만큼 연식변경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5월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르노삼성 때부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오랫동안 이 프로모션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QM6 가성비는 점차 떨어지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세우고 있는 경쟁 모델인 싼타페와 쏘렌토에 비하면 나빠 보이지 않더라도 투싼과 스포티지가 풀체인지 되면서 QM6 수준으로 크기가 커진 탓에 이제는 싼타페와 쏘렌토가 아닌 투싼과 스포티지와 경쟁해야 될 판이다.

가솔린 2륜구동 기준으로 투싼은 웬만한 옵션이 다 들어있는 인스퍼레이션만 선택해도 3,155만 원이며, 스포티지 역시 비슷한 가격으로 투싼보다는 옵션 구성이 약간 떨어져도 QM6보다는 좋다. 디젤은 투싼과 스포티지 역시 많이 팔리는 편은 아니지만 QM6처럼 최상위 프리미에르 단일 트림으로 해놓은 것은 아닌 데다 4천만 원이면 4륜 구동 제외하고 풀옵션이 가능하다.

그나마 QM6는 LPG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하나로 지금까지 판매량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지만 이 역시 스포티지가 LPG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 있어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이 있다면 르노에서 새로운 SUV인 오스트랄을 공개했다. 그리고 QM6의 해외 판매명인 콜레오스를 단종시킬 것이며, 오스트랄의 롱바디 모델인 그랜드 오스트랄이 콜레오스를 대체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스트랄을 준중형급으로, 그랜드 오스트랄을 중형급으로 들여와 국내에 출시하며,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면 재도약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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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틀린말은 아님.. QM6 LPG가 현재 1순위 였다가.. 23년식 가격인상.. 스포티지 LPG 출시로 새차 구입 미룬상태.. 거기에 오스트랄 나온데서 새차 구입은 내년으로 밀릴듯.. 얼마전 제주서 LPG 타봤는데 정숙성과 연비에 놀라서 가솔린에서 LPG로 마음굳힘.
    현재 QM6,스포티지,신형그랜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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