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올드카 동호회 C&C
평택에서 카 밋이 열려 관심 모아
이때 참여한 차들은 뭐가 있을까?
코로나19가 터진 이후로 꼬박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점차 확진자 추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어느덧 정부에선 마스크 해제 및 거리두기 해제를 검토하는 방향으로 흘러가 각종 동호회의 모임도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최근 국내 최대 클래식카 포럼인 C&C는 평택에 있는 어느 한 공간에서 ‘카 밋’ (Car meet)을 열었는데, 이곳에 참여한 차량 라인업이 예사롭지 않아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다. 과연 어떤 차량들이 참여했길래 매니아들 사이에서 즐거운 비명 소리가 들려오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글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험비부터
JDM까지 골고루
평택 지역의 특성상 ‘험프리’라는 미군 부대가 주둔해 있어 국내에서 보기 힘든 차량들이 종종 발견되곤 하는데, 보통 그 차량들의 소유주들은 미군 부대 소속 군인들의 차량들이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참여한 차량들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량은 역시 군용 험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당연하게도 전시상황 혹은 훈련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공도 주행은 불가능한 이 차량은, 미군 부대 소속 차량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구형 험비를 대체하는 미군의 신형 전술 차량 JLTV 오시코시도 한국에 존재해,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술렁이는 현상이 벌어졌다.
오시코시는 기존 험비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대폭 개선한 신형 군용 차량인데, 특히 폭발물 테러에 대한 방호 기능이 향상되었고 부비트랩과 지뢰를 견딜 만큼 뛰어난 방호 능력을 구현해낸 차량이다.
거칠고 투박한 외모, 그리고 철저한 방호 능력을 갖춘 차량답게 6.4톤이라는 공차중량은 꽤나 터프해 보인다. 참고로 구형 험비는 공차중량이 7톤에 육박하며, 오시코시의 경우 험비에 비해 가벼워진 무게로 주행거리는 480km 수준으로 소폭 늘어났다.
S14부터 A80까지
깔끔한 상태의 차량들
보통 JDM을 생각하면 멀쩡한 차들보단 튜닝이 되어있고, 직진 대신 옆으로 흘러 내려가는 드리프트 주행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이번 C&C 카 밋에선 정말 실로 오랜만에 온전한 차량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먼저 혼다 CR-X 델솔이다. 1992년 미국, 영국, 일본 3국 동시에 출시한 이 차량은 특이하게도 ‘타르가’ 방식의 탑을 가진 녀석이다. 컴팩트한 차체에 타르가 탑을 적용하다 보니, 탑 적재방식도 상당히 특이한데, 전자동 방식을 채택하여 트렁크를 수직으로 개폐한 다음 뒤로 탑을 젖혀서 적재하는 타입이다. 이는 트렁크 공간의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으며, 이 차량도 온전한 순정 상태의 차량을 보기 힘든데 이번 평택 카 밋에서 간단하게 휠만 교체하여 올 곳 한 형태로 참가하였다.
두 번째로는 토요타의 전설 A80 수프라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대다수의 A80 수프라는 넘버만 살아있거나 순정상태가 아닌 튜닝된 상태로 존재해 순정상태의 A80 수프라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사실 이번 A80 수프라도 전면부 범퍼 속에 숨어있는 대용량 인터쿨러를 바라볼 때 튜닝이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외관은 휠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온전히 순정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엔진은 2JZ-GTE 터보엔진 스펙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 번째 차량은 바로 닛산 S14 실비아다. 외관으로 보아 후기형이며, 닛산 순정 에어로팩 장착된 차량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차량 또한 휠을 제외한 나머지 외관은 순정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엠블럼도 그대로 유지 중이다. 한가지 아쉬운 건 방향지시등 옆에 안개등이 유실된 게 옥에 티로 작용한다. 우핸들 모델인 것으로 보아, 내수용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머스탱부터 콜벳까지
미국 정통 머슬카들
JDM만 논하면 나머지 참여한 차량들이 섭섭해할 것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차량을 골라 소개해보자면, C8 콜벳을 먼저 소개해보겠다. C8 콜벳은 이미 국내에서도 먼저 그레이 임포터를 통해 몇대 수입이 된 이력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녀석인 건 확실하다. 그러나 이번 평택 카 밋에서 C8 콜벳이 참여해 즐거운 눈요기가 가능했는데, 일반 스팅레이 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바디라인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 머스탱도 빼놓을 수 없는데, 그중에서 파란색 컬러를 가진 머스탱이 눈에 들어온다. 와이드 바디킷, 앞뒤로 다른 휠 옵셋과 디자인은 영락없는 드리프트 세팅을 한 차량처럼 전투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운전석 휀더에 가녀린 5.0 엠블럼은 이 차에서 유일하게 “저는 이런 차입니다”라고 말해주기라도 하듯이 가녀리게 붙어 있는 게 포인트다.
미국의 MPV의 뜨거운 감자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도 사실상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는 듯 하다. 자주색의 바디컬러를 가진 퍼시피카는, 아쉽게도 높은 트림의 모델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한때 카니발 4세대가 출시함과 동시에, 수입차로써 카니발의 유일한 적수로 손꼽혔던 모델인 만큼 참여했던 이들과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차량이다.
이 밖에도 많은 차량들이 카 밋에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지만, 글에 담아내기에 한계가 존재해 국내에서 보기 힘든 차량들을 위주로 선정하여 설명하였다. 향후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 및 해제가 될 때엔 보다 활발한 활동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날이 좋은 날 다시 한번 만나보길 희망하며 글을 마친다.
топ онлайн-казино в Украине
https://hot-film.com.ua/
https://teplapidloga.com.ua/
https://heating-fil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