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시리즈 풀체인지
국내 테스트카 운행 포착
출시 전 테스트카 운행?
전기차 i7도 같이 공개
BMW의 판매량이 무서운 속도로 증기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BMW는 만년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던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을 넘어서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BMW 5시리즈도 판매량이 늘면서 벤츠 E클래스 판매량을 뛰어넘으면서 BMW에게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벤츠 S클래스까지 잡기 위해서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다. BMW가 작정하고 개발해서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이목이 더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테스트카도 대거 포착되고 있다. 과연 올해 출시될 BMW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은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려고 한다.
글 정서연 에디터
BMW의 대표 차량
BMW 7시리즈
도대체 BMW 7시리즈는 어떤 차량이길래 네티즌들이 풀체인지 모델 출시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7시리즈는 BMW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FR/AWD 방식의 대형 플래그십 세단이다. 대형 세단 시장에서 최상급에 속하는 최고급 세단이고 BMW 내에서도 가장 비싸고 기술적 요소가 한껏 집약된 모델이지만 매번 벤츠 S클래스와 비교가 됐다.
1977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2세대 모델부터 정식 수입되기 시작했다. 현재 7세대 모델이 풀체인지 테스트 중이고 현행 모델은 7시리즈 6세대이며 2019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7세대 모델은 6세대 모델 출시 이후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고 현재 많은 소비자들이 7시리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벤츠 S클래스와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풀체인지 모델인 7세대 모델에 더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와 해외에서
포착된 테스트카
7시리즈 7세대 모델은 풀체인지 출시가 언급된 이후부터 해외에서 꾸준히 포착되고 있었고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포착되기 시작했다. 대부분 수입 모델들은 국내 출시가 확정된 후 인증을 위해서 테스트카를 운행해서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이번에 포착된 7시리즈 7세대 풀체인지 모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그리고 정식 공개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국내에서 두꺼운 위장막을 쓴 BMW 7시리즈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더 자주 포착되고 있다. 현재 국내 정식 출시를 위해서 내비게이션 및 커넥티드 서비스,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 갖췄다
테스트카 디자인
BMW 7시리즈 7세대는 4월에 공개 예정으로 아직 정확한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포착된 테스트카를 통해서 알 수 있었던 사실들과 공개됐던 정보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먼저 외관 디자인에서 전면부 특징은 BMW의 패밀리룩인 분리형 헤드램프가 장착됐다는 것이다. 하단에는 공기흡입구가 적용되어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그리고 후면부에는 가로형 테일램프가 장착됐고 양쪽 램프가 이어지는 형태는 테스트카가 두꺼운 위장막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실내에는 분리된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8K 해상도를 지원하고 31.3인치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그리고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추가됐으며 기존 모델에 있었던 12기통 라인업이 삭제됐다.
공식적으로 공개되기 전에
디자인이 유출됐다?
주로 신차 공개 전, 테스트카를 포착된 사진이 업로드되는 ‘wilcoblok’ SNS 계정에서 BMW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의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을 공개해서 공식 공개 전에 디자인이 유출됐다. 유출된 사진 속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의 전면부 디자인을 확인해보면 역시나 테스트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분리형 헤드램프와 대형 키드니 그릴이 적용되어 파격적으로 변경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측면과 후면부 디자인은 큰 변화는 없었고 현행 모델과 비교해봤을 때 전체적으로 간결하게 디자인됐다. 트렁크 부분은 계단식으로 디자인해서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전기차 i7에서 볼 수 있었던 전용 범퍼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2열 31.3인치 시어터 스크린, 커브드 디스플레이, 신형 스티어링 휠 등이 새롭게 탑재됐다. 파워트레인 엔진은 가솔린, 디젤, PHEV 등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EQS 경쟁모델로
전기차 i7도 출시된다
BMW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가 있다. 바로 20일에 함께 공개되는 전기차 i7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경쟁모델로 지목되고 있는 BMW i7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에는 독특한 모양의 헤드램프가 장착됐고 기존 7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키드니 그릴이 유지됐다.
후면부는 길고 얇아진 테일램프와 유선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BMW는 전기차 i7의 공개를 앞두고 ‘세계 최초의 순수전기 럭셔리 세단’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i7 xDrive 60 트림의 성능을 살펴보면 115kWh 배터리와 듀얼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510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에 공개될 예정이고 올해 하반기에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BMW 7시리즈 풀체인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겠지만 실물로 보면 덩치가 상당할 것 같다”, “저는 솔직히 S클래스보다 더 좋습니다”, “주행 사운드는 정말 최고다”, “BMW의 반자율주행 기술이 테슬라에 얼마나 근접한 지 궁금합니다”, “이 디자인을 보니 싼타페가 선두주자이자 명작이었군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BMW는 진짜 언제나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 많이 하는 듯. 그래서 차가 젊어보인다”, “아직 인류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도전적인 디자인”, “BMW 그릴을 전기차 시대에 맞춰서 세련되게 만들기가 어렵구나”, “앞모습은 그릴만 바꾸면 K8하고 더 비슷하겠네요”, “그냥 그릴 없어지는 전기차를 기다려야지”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