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저 디자인 어쩔거냐” 결국 공개된 니로기반 택시 확인한 네티즌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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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V시장 선점 나선 기아
첫 모델 니로 플러스
공간 활용성 극대화

기아에서 브랜드 첫 PBV 모델, 니로 플러스를 공개했다. 위장막에 쌓인 테스트카는 여러 번 볼 수 있었지만, 이번 공개를 통해 외장 디자인이 완전히 드러나게 되었다. PBV 모델은 목적 기반 모빌리티의 약자로, 목적에 맞는 여러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기차를 뜻한다.

이번 니로 플러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기아에서는 다양한 PBV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과연 니로 플러스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PBV의 특징은 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니로 플러스 테스트카 / 네이버 남차카페 ‘김민수’님

테스트카를 통해 대략적
외관 디자인이 포착

기아에서 목적 기반 모빌리티의 일환으로 택시 전용 모델 니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니로 플러스로, 1세대 니로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동화 모델이다. 현재 도로에서도 종종 니로 택시를 포착할 수 있지만, 이는 일반 구매한 개조 모델로 전용 택시 모델로 출시되는 니로 플러스와는 다르다.

기아가 준비 중인 택시 전용 모델 니로 플러스는 2세대 니로 기반이 아닌 1세대 니로 기반이다. 여러 매체를 통해 위장막을 씌운 테스트카 스파이샷을 살펴볼 수 있었다. 니로 플러스의 디자인은 1세대 니로의 외형과 상당히 유사하다.

니로 플러스 테스트카 / 네이버 남차카페 ‘Ry363y’님

전면 헤드램프와 그릴은 니로 플러스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에어커튼 부근의 주간주행등은 기존 ‘<’형태에서 ‘Y’형태로 변경, 그릴 부분에 충전구가 적용됐다. 가장 큰 특징으로 기존 니로보다 전고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역시나 목적 기반 모빌리티로서의 특징을 극대화한 요소로 일반적으로 뒷좌석에 탑승하는 택시 탑승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헤드룸 공간을 확보, 승객의 거주성을 높였다. 전고가 높아짐에 따라 측면 윈도우 면적도 함께 넓어졌다.

편의성 극대화
올인원 디스플레이 적용

여기까지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요소였지만, 최근 기아가 니로 플러스를 완전히 공개하며 디자인을 확연히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기아는 지난 27일 완전히 공개된 디자인과 더불어 주요 상품성도 공개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를 “택시 및 개인/법인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사양을 적용해 차량 사용 목적에 따른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니로 플러스는 ‘올인원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용, 여가용 등으로 활용 가능한 개인/법인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니로 플러스는 새롭게 적용된 하이루프와 리어 글라스로 확장된 공간감을 연출함과 함께 전고와 전장이 기존 1세대 니로 대비 각각 80mm, 10mm가 확장됐다. 더욱이 2열 시트 위치를 최적화해 1세대 니로 EV 대비 28mm 늘어난 942mm의 2열 레그룸을 확보했다.

1열과 2열 사이 B필러에 적용된 손잡이는 2열 승객의 승하차를 수월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동 중 옷이나 가방걸이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택시 모델은 2열 고객을 배려한 전용 동승석 파워 시트를 적용했다.

운전석에서 동승석 시트를 앞뒤로 이동하고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 2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동승석 헤드레스트는 기본형 대비 높이를 43mm 낮춰 2열 승객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C타입 USB 단자와 시트백 포켓, 가방걸이도 추가된다.

니로 플러스에 적용되는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 기능이 통합 적용된 단말기다. 경찰서, 화장실 등 택시 관련 주요 운전자 관심지점 정보, 잔여 주행가능 거리 진단 기반 주변 EV 충전소 실시간 점유 상태 안내, 시외 자동할증, 빈차등/갓등/비상등 점멸 연동, 음성인식 길찾기 및 날씨 정보 안내 등의 기능을 지원하여 운전자의 운전 집중도를 높였다.

니로 플러스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차박은 최강이겠네”, “가격만 잘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왜 굳이 이전 세대 모델을…”, “신형 디자인이 적용됐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니로 플러스는 추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업무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추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캠핑 패키지’까지 넣을 예정이며, 사전계약 시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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