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차된 차량을
발로 밀어 미는 행위
네티즌들의 반응은?
국내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서는 운전자들의 여러 사건사고들이 회자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곤 한다. 특히 주차 문제는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데다 상당히 유사한 사례들이 많다.
최근에도 주차 문제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게시글이 있다. 이중주차와 관련한 사례로, 일반적인 민폐 주차 사례들과는 약간 맥이 다른 문제로 화제다. 과연 어떤 사례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글 김성수 에디터
이중주차된 차량을
발로 미는 것에
불만을 표한 작성자
최근 보배드림에는 새로운 주차 관련 논란 게시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중주차 하면 발로 밀기도 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2만 이상의 조회수, 200개 이상의 추천수, 28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이중주차한 차량을 발로 밀어내는 것과 관련해 의견을 묻고 있었다. 주차해둔 자신의 차량을 누군가가 발로 밀어내 발생한 상황이었다.
작성자는 먼저 “우리 아파트는 밤마다 주차 대란이라 이중주차 차량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이중주차를 해 두었는데, 트렁크 부분에 신발 자국이 있었다”, “차가 더러워 발로 밀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이에 대해 “남의 차를 발로 밀어버린다는 건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게재된 본문 이미지를 살펴보니 작성자 트렁크에는 누군가의 신발 자국이 찍혀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쩔 수 없다는 반응
다만 작성자의 차량은 사진상으로는 상당히 지저분한 모습이었다. 송홧가루, 먼지 등의 얼룩이 상당한 상태였기에 발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를 통해 작성자는 누군가가 차량을 발로 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상당히 지저분한 모습이었기에,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발로 차량을 미는 것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차가 저 상태면 나 같아도 손으로 밀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나는 내 차 밀 때도 장갑 끼고 하는데”, “이중주차를 발로 안 미는 건 보통 예의 때문이 아니라 신발 밑창에 박힌 돌로 인한 스크래치 때문이다. 차량 문제 생긴 거 아니면 그냥 넘어가야 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선 대체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이어 “남의 차보단 내 손이 더 중요하지”, “인간적으로 너무 더럽다. 밀고 나간 차주는 무슨 죄냐”는 반응도 볼 수 있었다.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 다른 대처 방안을 소개한 이들도 있었다. “나 같은 경우는 본넷 위에 장갑 올려둔다”, “티슈로 미는 부분을 닦아 뒀더라면…”, “차 위에 티슈라도 올려 두는 게 좋다”, “저럴 땐 차라리 바퀴 밀어서 굴리는 게 가장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과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중주차를 해야 할 상황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기본적으로 이중주차는 타인의 편의를 저해하는 상황임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자신의 차를 발로 미는 행위는 기분이 나쁠 수 있겠지만, 같은 상황에서도 받아들이는 입장은 서로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을 숙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