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부진한 SM6
페이스리프트 이후 추락
실패 원인 분석해보니
현재 르노코리아에서 가장 부진한 차는 SM6다. 조에 등 수입 모델들은 그 특성상 예외로 하고,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 XM3, QM6, SM6 셋 중 SM6 판매량이 가장 낮다. 이 정도면 사실상 이제 존재감 없는 모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심지어 페이스리프트를 한번 거쳐 상품성을 향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월 300대 팔면 정말 많이 팔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출시 초기에는 꽤 잘나갔던 SM6는 어쩌다가 부진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을까?
글 이진웅 에디터
꼬리표처럼 붙은
토션빔 논란
SM6는 출시 초반부터 토션빔 논란에 시달렸다. AM링크를 추가하긴 했지만, SM6의 서스펜션 세팅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승차감이 불편하다. 그렇다고 스포츠 주행에서 장점이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특히 SM6와 같은 중형 세단은 가족들이 함께 타는 패밀리카인 만큼 승차감이 꽤 중요시된다. 쏘나타나 K5, 말리부는 모두 멀티링크가 적용되었는데, SM6 혼자만 토션빔이 적용되어 논란이 되었다.
이후 페이스리프트 이후 AM링크는 빠졌지만 토션빔은 그대로였다. 물론 승차감은 이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경쟁 차종에 비하면 승차감은 좋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 게 토션빔을 잘 세팅한다고 해도 구조 한계로 멀티링크를 넘어설 수 없다. 거기다가 이미지가 상당히 깎여 판매량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경쟁 모델 대비
가성비는 좋지 않은 편
경쟁 모델 대비 가성비도 좋은 편이 아니다. 엔진 성능은 나쁘지 않지만 크기가 경쟁 모델 대비 작으며, 실내 공간 역시 경쟁 모델 대비 좁다. 거기다가 위에서 언급한 승차감 역시 좋지 않은 편이다. 가격을 살펴보면 2022년형 기준으로 SM6와 K5의 시작 가격이 비슷하다. 기본 옵션 사양은 SM6 쪽이 더 좋긴 하지만 내비게이션을 아예 선택할 수 없고, 옵션을 어느 정도 괜찮게 구성하려면 트림 올리고 선택품목 추가해야 하는 것은 똑같다.
SM6를 살 돈으로 K5나 쏘나타를 산다면 옵션도 더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다. 풀옵션으로 갈수록 그 차이가 더 벌어진다. 2022년형만 해도 그런데, 현재 사전 계약 받는 SM6 2023년형은 이보다 가격이 더 올라 이제 쏘나타와 비슷한 2,530만 원부터 시작한다. 1.35 가솔린 터보도 풀옵션을 선택하면 3,500만 원이 넘는다. 이전에도 SM6를 살 메리트가 없었는데, 더욱 메리트가 없어진 것이다.
중고 감가가
큰 편이다
중고 가격도 의외로 신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나중에 차를 바꿀 때 타던 차를 중고로 팔아 비용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중고 가격을 더 받는 것이 당연히 더 유리하다.
하지만 SM6는 쏘나타나 K5 대비 감가가 크다. 신차 판매량이 많지 않은 만큼 중고 매물을 찾는 사람도 적다. 사실 이는 SM6뿐만 아니라 르노코리아 전 모델들이 다 그렇다.
정비성이 좋지 않고
수리비가 많이 나온다
르노코리아 차들의 정비성이 좋지 않은 것은 매우 유명하다. 오죽하면 정비사들이 꺼릴 정도다. 차주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소모품을 교체하는 것도 과정이 복잡하다.
정비성이 좋지 않다 보니 공임이 많이 나오는 편이며, 부품가격도 현대차그룹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그래도 보증기간 내라면 보증수리가 가능하니 돈 들어갈 일은 많지 않지만, 보증 끝나면 그때부터는 차가 고장 나거나 하면 수리비 압박을 받는다고 한다.
토션만 아니였으면 중형차 부분 판매량
전 sm6차주로서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아주 개 좃같은차로서 증말 이차타면서 스트레스만 받았습니다 다시는 르노 안삽니다 사람들이 다 현기욕해도 현기가 판매량 압도적인 이유가 다있습니다
저거타느니 포터 더블캡 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