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한 채가격…독일 1등 튜너가 공개한 역대급 픽업트럭의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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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튜너 브라부스
G63 AMG를 기반으로
괴물 성능의 차량 만들어

간혹 우리는 상상 이상의 성능을 가진 자동차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해당 차량들은 속된 말로 “괴물 같은 성능의 차량”으로 불리곤 한다. 그런데 이 “괴물 같은 성능의 차량”만을 죽어라 하고 고집하는 업체가 있다면 여러분들은 믿을 수 있겠는가? 농담이 아니다. 브라부스의 이야기다.

브라부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비스 파트너이자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튜닝하는 독일의 튜너 브랜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비스 파트너인 만큼 주로 벤츠의 차량들을 가지고 튜닝을 진행하는데, 최근 브라부스가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일명 G바겐으로 “괴물 같은 성능의 차량”을 또 만들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브라부스는 어떤 차량을 만들어 낸 것일까?

조용혁 에디터

G63 AMG 기반의 괴물
브라부스 900 XLP

브라부스가 선보인 새로운 차량은 900 XLP로 메르세데스-벤츠의 G63 AMG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 차량이다. 우선 외관부터 살펴보자. 900 XLP는 길이 5,327mm, 높이 2,264mm, 너비 2,100mm, 휠베이스 3,390mm의 크기 제원을 갖는다. 이는 G63 AMG 대비 길이가 447mm, 너비가 115mm, 높이가 294mm, 휠베이스가 500mm 더 크고 긴 수치다.

900 XLP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G바겐이 갖는 강인한 외관을 더욱 강인하게 만든 모양새를 보여준다. 우선 D필러를 제거해 완벽한 픽업트럭 형태로 차종을 변경했으며, 전면부에는 그릴과 범퍼, 그리고 엠블럼을 새롭게 변경했다. 측면부에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사용한 사이드 가니시를 추가해 차량의 강성은 물론 미적 강인함까지 한껏 끌어올렸다.

이름에 적힌 900처럼
출력이 무려 900마력

900 XLP는 일반 G63 AMG보다 오프로딩에 더욱 특화되어 있다. 기존 더블 위시본이었던 전륜 서스펜션과 멀티링크였던 후륜 서스펜션을 모두 포털 액슬로 변경했으며, 휠과 차축 사이 별도의 기어를 더해 차량의 지상고를 큰 폭으로 높였다. 차체 하부에는 거친 주행에도 엔진과 미션, 연료 탱크를 보호할 수 있는 특제 커버가 덮혀져 있다.

브라부스는 기존 G63 AMG의 V8 4.0L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을 직접 튜닝하여 최대 배기량을 4.5L로 끌어올렸다. 덕분에 최고 출력으로 585마력을 보여줬던 G63 AMG와 달리 900 XLP는 최고 출력 900마력, 최대 토크 127.4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차량이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210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4.4초다.

전 세계에 10대 판매
가격은 약 8억 원

실내 역시 브라부스만의 개성으로 가득 차 있다. 스티어링 휠 리모컨과 도어 트림, 실내 송풍구, 스위치,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모두 로켓 레드로 색칠해 정열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시트 역시 일반 G63 AMG와 달리 브라부스만의 독특한 퀼팅이 들어간 가죽 시트로 마감이 됐으며, 시트 정중앙에는 브라부스의 CEO, 콘스탄틴 부쉬만의 친필 서명이 적혀있다.

실내 대시보드와 센터패시아 역시 그 소재가 일반 G63 AMG와 다르다. 900 XLP는 대시보드와 센터패시아를 측면부 사이드 가니시에 사용했던 소재와 같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마감한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차량은 전 세계에 약 10대가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정확한 가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50만 파운드, 한화로 약 7억 9,000만 원에 판매가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역대급 트럭 에디션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

브라부스가 만든 괴물 같은 차량, 900 XLP. 해당 차량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국내 네티즌들은 “900마력? 성능 하난 미쳤네”, “대체 저런 걸 누가 사지?”, “10대 한정이라는데… 희소성은 충분할 듯”, “진짜 한 놈만 걸려라 식이네”, “차량 한 대가 무슨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격만 보면 누가 살까? 싶겠지만 사실 해당 차량처럼 튜너의 손길을 거친 차량은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900 XLP 같은 튜닝 차량들은 보통 전 세계 자동차 수집가들이나 중동, 중국, 미국, 유럽 등의 부호들에게 없어서 못 파는 차량이다”라고 설명하며 “괜히 튜너들이 해당 차량들을 만드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브라부스의 900 XLP, 해당 차량을 접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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