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야심작
아이오닉6 VS 테슬라 모델3
비교하면 어떨까?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아이오닉6, 벌써 높은 관심과 반응 속에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선 “안 좋은 소리 들으면 성공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니, 그만큼 아이오닉6를 향한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해석되곤 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를 두고 경쟁상대를 테슬라 모델3로 겨냥했다. 전기차의 강자로 군림한 테슬라를 타겟으로 둘 정도로 자신있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과연 아이오닉6는 모델3와 견줘도 손색없는 자동차일까? 그 물음에 오토포스트는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도록 해보겠다.
글 권영범 에디터
주행거리와
제원부터
기대되는 두 자동차
아이오닉6의 자세한 제원은 밝혀진 부분이 없다. 그러나 업계에서 예상 중인 스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롱레인지 모델 기준으로 77.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 롱레인지 모델 기준, 주행 거리가 515km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이 수치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500km 오버 전기차다.
새로운 편의사양과 안전 장비도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에서 강점으로 밀고 있는 듀얼 앰비언트 라이트, 차량과 운전자 간 시각적 피드백을 도와주는 스티어링 휠 LED 램프,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조절이 가능한 EV 튠업 기능, HDA2 등으로 알려졌다.
둘의 성능은
얼마나 차이 날까?
여기에 출력은 225마력으로, 현행 판매되는 아이오닉5 혹은 EV6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이렇게 될 경우, 현대차는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모델과 함께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최대 출력 462마력, 최대 토크 65.1kg.m의 출력을 가진다. 출력 면에 있어 아이오닉6를 앞서나가며, 테슬라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기준 528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테슬라의 최대 강점을 꼽아 보자면 뭐라 하더라도 오토 파일럿이지 않을까 싶다.
전반적인 크기는
어떨까?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아이오닉6의 바디 제원은 전장 4,855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950mm의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가지의 단서만 바라봤을 때, 쏘나타 크기의 바디 사이즈가 예상된다. 즉, 쏘나타 크기의 바디사이즈와 그랜저 정도의 휠베이스를 토대로 광활한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3의 경우 전장 4,694mm, 전폭 1,849mm, 전고 1,443mm, 휠베이스 2,875mm로 아이오닉6에 비해 짧고 낮다. 모델3를 통해 국산 차가 동급에 비해 바디 사이즈와 실내 공간을 잘 뽑아내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의외로 공력성능이
좋은 아이오닉6
공기저항 성능도 아이오닉6가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수치를 말하자면 0.21cd라는 우수한 수치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포르쉐 타이칸의 0.22cd 더 우수한 기록이다. 아울러 모델3의 경우 0.23cd를 기록하면서, 향후 공력성능으로 인한 주행 성능 차이도 존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아이오닉6는 아직 출시되기 전인 신차다. 그러나 벌써 아이오닉6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경쟁 상대로 지목된 모델들 또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6를 통해 세상을 얼마나 더 놀라게 할지 기대해보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