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모터쇼 개막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기아
기아의 신차 총정리
국내 자동차 제조사 중 현대차와 더불어 엄청난 국내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기아가 2022 부산 모터쇼에 여러 신차들을 선보였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셀토스의 부분변경 모델부터 고성능 전기차 EV6 GT까지 부산 모터쇼에 도착했다.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기아차의 다양한 차량들을 보면 기아가 나아갈 방향이 어떨지 대략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는데, 기아가 부산 모터쇼에 선보인 다양한 차량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국내 소형 SUV 1등
새로운 모습의 셀토스
아마 가장 많은 이들이 이 차량의 실물을 궁금해했을 것이다. 여러 유튜버들이 영상을 통해 실물을 공개한 적이 있지만, 공식적인 공개는 이번 2022 부산모터쇼가 처음이다. 셀토스는 원래 동남아 소비자를 타깃으로 만든 모델이지만, 역으로 한국에서 대박이 난 모델이다. 같은 시기 현대차에서도 동일한 소형 SUV 코나를 선보였지만, 셀토스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여줬다. 이렇듯 많은 소비자들은 신형 셀토스를 기다려왔다.
기존 셀토스와 달라진 점은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크게 바뀐 부분은 없지만 소소한 점들이 변화되었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그릴과 분리되어 있는 DRL은 그릴의 영역까지 침범해 한층 더 과감한 DRL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리고 후면부에는 답답해 보였던 장식을 없애고 일자형 램프를 적용해 구형보다 더 깔끔한 모습이다.
출력만 584마력
고성능 전기차 EV6 GT
현재 국내 제조사 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 차량 중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하는 EV6 GT 모델은 오래전부터 국내 소비자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었다. 기아가 공개했던 영상 중 2억 원이 넘는 슈퍼카들 사이에서 EV6 GT가 드래그 레이스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EV6 GT는 맥라렌 570S 다음 순서인 2위를 기록하기도 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V6 GT는 최고 출력이 584마력이고 최대토크는 75.5kg.m에 달하며, 제로백은 슈퍼카 수준인 3.5초로 기아의 기술력이 집약된 고성능 전기차다. EV6 GT는 단순히 출력과 토크가 높은 것이 아닌 다른 성능도 수준급이다. 고성능을 받쳐주는 e-LSD와 전자식 제어 서스펜션, 전용 21인치 휠과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도 탑재되었다. 강력한 출력에 주행거리가 걱정될 수 있지만, 고성능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보다 더 긴 주행거리인 1회 충전에 WLTP 기준 510km를 달릴 수 있다.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할
대형 전기 SUV EV9
기아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은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만드는 제조사로 변화하고 있고, 지금이 기아에겐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고객이 차량 공간에서 영감을 받고 좀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기아만의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의 말처럼 기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차가 바로 EV9 콘셉트카다. EV9 콘셉트카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이 잘 반영된 모델로 자연 친화적인 대담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앞서 이야기한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대부분 내부 소재는 업사이클 소재를 사용했고, 승객을 위한 공간에는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팝업 스티어링 휠 그리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적용되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출시될 양산형 EV9에도 몇 가지 기능들이 적용될 것인지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