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이런 거 안 만드나?” 이태리 슈퍼카 브랜드가 작정하고 내놓은 신차 성능이 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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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선보인
두 번째 PHEV 슈퍼카
296 GTS 정체 드러났다

예전부터 업계에선 자동차 전동화의 흐름을 예의주시했다. 그 결과 콧대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시작하여, 새롭게 생겨난 전동화 모델 브랜드까지 전부 전동화 대열에 합류하였다. 여기에 전통성을 고집하는 하이퍼카 혹은 럭셔리 브랜드까지 전동화 대열에 합세해, 자동차 업계는 최소 하이브리드 모델만큼은 제작하여 발표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한때 전동화 모델은 없을 것이라던 람보르니기와 페라리도 마찬가지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이들은, 전동화 모델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어제와는 달리 현재는 PHEV 모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출시하는 요즘이다. 그중 오늘 이 시간은 페라리의 신차 296 GTS를 만나보고자 한다.

권영범 에디터

랜더링 모습과
똑같은 296 GTS

지난 5일 페라라는 반포 전시장에서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활용한, 2도어 2인승 스파이더 모델 296 GTS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로써 페라리는 SF90에 이은 두 번째 PHEV 모델을 내놓게 되는 것이다.

미드십 기반의 296 GTS는,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 접이식 하드톱을 장착해 동시에 출시된 296 GTB의 디자인을 손상하지 않은 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페라리는 오픈 에어링을 통해 감각적이고, 감성 넘치는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296 GTS는, 에어로다이나믹에 지대한 공을 들인 모델로 유명하다. 페라리 내에선 작은 심장에 속하는 V6를 사용한 까닭에, 공기저항의 효율을 높인 것으로 업계는 해석 중인데 특히 리어 데크 웨이크 솔루션을 관련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이 이뤄졌다고 한다.

아울러 스파이더 모델이라 할지라도 하드톱 모델에 비해 공기저항 계수가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하여, 하드톱 모델인 296 GTB와 동일한 공기역학과 열효율을 자랑한다.

페라리가 자랑하는
뱅크각 120도 V6 엔진

페라리는 이번 296 GTS의 심장에 대해 많은 언급이 있었다. 296 GTB에서 먼저 선보인 2,992cc V6 엔진은 뱅크각 120도를 자랑하며, 페라리의 주특기인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하였음에도 시스템 출력 830마력을 발휘한다. 강력한 출력의 비밀은 역시 전기 모터인데, 전기 모터만 167마력을 발휘한다.

V6엔진의 특성상 고 RPM에 오를수록 특유의 샤프한 음색이 도드라진다. 전기모터를 통해 저속 토크를 대폭 강화함과 동시에, 자연 흡기 특유의 리스폰스까지 더해져 페라리가 추구하는 퓨어 드라이빙 감각을 더욱 강조했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PHEV답게, 전기 모터만 구동하는 eDrive 모드에서 최대 2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296 GTB에 비해 비틀림 강성은 50%, 굽힘 강성은 8%까지 개선했다고 페라리는 밝혔다.

현재 페라리 296 GTS는, 국내에 발표한 이후 가격은 정해진 게 없다. 그러나 가격이 얼마라도 구매하겠다는 이들이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계약 건수만 100대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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