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 칭송받은 미국 전기차, 알고보니 한국인이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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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디자인 캐딜락 리릭
알고보니 한국 디자이너 작품
GM의 걸작 예상돼

캐딜락 리릭, 해당 차량이 본격적으로 발표되기 전부터 수많은 관심과 기대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몇 안 되는 자동차 중 하나다. 그만큼 미국 차에서 기대하기 어려웠던 심미적인 부분이 일취월장해졌으며, 미래지향적인 외모와 조화로움이 뛰어난 리릭은 “미국 차에서 보기 힘든 걸작이 탄생했다.”라는 평가까지 받곤 했다.

그런데, 이렇게 호평받는 자동차의 디자이너가 한국인이라면 믿어지실지 여쭙는다. 오늘날에 이르러 자동차 업계는, 국적을 막론하고 한국인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날을 보내는 중인데 그 중 미국 차 업계에서, 한국인 디자이너가 끼친 영향력은 감히 성공적이라 말할 수 있겠다. “한 건 해냈다!”라는 느낌의 청신호를 쏘아 올린 이들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좌 : 길보빈 디자이너, 우 : 김미소 디자이너

캐딜락의 첫 전기차
리릭 첫 작품을 성공적으로
디자인한 두 인물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을 말해보자면, 리릭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한국인 디자이너는 총 2명으로 추려진다. 리릭의 디자인을 선도한 길보빈 디자이너와 컬러앤드트림팀에서 인테리어를 담당한 김미소 디자이너다.

길보빈 디자이너는 지난 2010년 한국GM을 입사한 것을 시작으로, 쉐보레의 대표 경차 스파크의 디자인을 프로젝트 성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프로젝트를 마친 이후, 길보빈 디자이너는 2015년 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으로 넘어갔다.

이후 캐딜락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캐딜락 스튜디오’에 합류한 그는 미국 차 중에서 디자인으로써 호평받는 CT6와 ST6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후 커리어를 인정받은 그는, 캐딜락의 첫 전기차이자 캐딜락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리릭을 그려낸 것이다.

길보빈 디자이너는 컨셉트카의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하고 싶은 욕심이 강했던 인물이다. 그러기 위해선 엔지니어와 고군분투 해야 하는 건 피치 못할 싸움인데, 이번 리릭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엔지니어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이번 리릭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 김미소 디자이너

김미소 디자이너는 길보빈 디자이너와 달리 애초에 유학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국의 스튜디오 오브 아츠에서 공부한 그녀는, 졸업한 이후 곧 바로 GM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업적은 알려진 바 없으나, 이번 리릭의 인테리어를 담당하면서 그녀는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남겼다.

“차 문을 닫고, 시동을 켜고, 달리기까지 자동차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경우의 수를 고려해 만들어진 인테리어”라며, 이번 리릭의 인테리어 설계에 대해 애틋함을 전했다.

길보빈 디자이너와 김미소 디자이너 모두, 이번 리릭이 성공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를 두고 다음과 같은 이야길 꺼냈다.

“한국인 특성상 빠른 변화에 익숙하다. 경쟁력 있는 디자인을 수없이 제시하고 일에 임할 때 주인의식이 뛰어난 건 사실이다.”라며 리릭 프로젝트에 쏟은 공을 어필하였다. 향후 리릭의 성공을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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