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는 귀여운 수준
풀사이즈 픽업트럭 크기
한국에서 타기 정말 어려운 차
현재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 중인 미국산 픽업트럭들은 대부분 중형 사이즈다. 중형으로도 길이만 5m를 넘어가다 보니 충분히 크다고 느껴지지만, 실제 미국 본토에는 이보다 더 큰 풀사이즈 픽업이 더 많이 팔리고 있다.
그럼 대체 풀사이즈 픽업트럭은 얼마나 큰 걸까? 국내에도 직수입으로 여러 대가 들어와 판매가 됐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내 주변에서도 가끔 만나볼 수 있다. 대체 얼마나 큰지 감이 잘 안 오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해 보았다. 섬네일 사진만 봐도 어마 무시한 크기가 체감되지 않는가?
글 박준영 편집장
그야말로 상남자의 자동차
일반 주차장은 진입조차 어려워
주차 칸에 온전히 넣기도 어렵다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 같은 풀사이즈 픽업트럭은 그야말로 ‘상남자의 차’다. 일단 블랙박스를 설치해도 운행 중 생기는 사각지대가 많으며, 순정 차고도 일반적인 SUV보다 더 높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에 들어가지조차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유가 시대에 엔진 사이즈도 무식하게 크다. 그르렁대는 대배기량 V8 엔진을 장착한 픽업트럭들은 차 가격만 1억 원 정도를 생각해야 하는데 주차도 불편하고 연비는 최악에 가깝다. 그야말로 ‘상남자’들만 탈 수 있는 자동차인 것이다.
순정 차폭만 2m 이상
한국에선 타기 어려운 자동차
실제로 풀사이즈 픽업트럭들이 국내 주차장에 주차한 모습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주차칸을 제대로 지키는 경우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우선 차폭이 2m를 넘어가는데, 오프로드용으로 추가적인 튜닝이 되어있다면 차폭이 순정보다 더 넓어지는 경우도 있어 애초에 주차장 규격에 맞지 않는 자동차가 되어버린다.
위에 사례로 등장한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합법적으로 좌우 공간 여유가 조금 있어 선을 넘어 주차가 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상적인 주차가 어렵다. 그래서 이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랜저만 타도 골목길 번잡한데 저걸 한국 땅에서 타려면 시골 말곤 답 없다”, “람보르기니보다 시선이 더 갈 듯.. 엄청나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도 더 큰 거 같다”라는 반응들을 쏟아냈다.
알고보면 F150도 작다고?
F350, F650은 탱크 수준
놀라운 점은, F150 같은 풀사이즈 픽업트럭에서 그치지 않고. 그 위의 더 큰 상용트럭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포드의 경우 F 시리즈로 부르며, 뒤에 붙은 숫자가 커질수록 차가 커지는데 사진 속의 레인지로버 옆에 서있는 트럭은 F650이다. 레인지로버가 무슨 다이캐스트 장난감 같은 크기로 느껴질 정도이니 말 다 했다.
물론 이런 차들은 정말 한국 도로 실정에 맞지 않기 때문에 운행 자체가 어렵다.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이기에 저런 차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운행 자체가 어려우니 이런 차는 말 그대로 ‘드림카’가 될 수밖에 없겠다.
국내 선호차량 실정은 꾸준히 사이즈가 커 지고있는상황이다. 2010년 초. 싼타페, 쏘렌토만해도 충분하다 했었지만, 지금은 카니발, 펠리세이드는 정말 흔한차가 되었고, 풀사이즈 SUV의 대명사인 에스컬레이드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것은 사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