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직격탄 맞은 포항
주차장 사망 1명, 실종 7명
침수차도 다수 발생했다
이번 힌남노의 위력은 과거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에 버금간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다행히도 중부지방은 폭우에서 그쳤지만,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이 입은 피해만 해도 현재 상당하다고 한다.
곳곳에서 인명, 물적 사고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건이 발생한 곳은 경남 지방, 특히 포항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수해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수습 에디터
포항에서 실종 및 사망 사고
아파트에서 차 빼라고 했다고
가장 먼저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침수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실종자 6명과 사망자 1명이라는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하 주차장에 있던 자차를 지상으로 옮기려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아침에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지하의 차를 지상으로 옮기라는 방송이 나왔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러한 인적 피해에 대한 책임과 무방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포항 포함 경남 피해 막대
물적 피해 심각하다고 한다
엄청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인명피해뿐 아니라 물적 피해 역시 심각하다고 한다. 현재 이번 힌남노로 인해 발생한 침수차는 포항을 비롯한 경남 지방에서만 4천 104대에 이르며, 액수로 따지면 336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차량뿐 아니라 시설물 등이 파괴되어 도로를 덮치는 일도 있었다. 대구에서는 대형 간판이 강풍에 추락해 도로를 덮쳤는데,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해병대 장갑차까지 투입됐다
네티즌 ‘안타까운 사고다’
이번 태풍 힌남노의 많은 비로 인해 차가 잠기면서 고립된 사람들도 다수 발생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포항에 주둔 중이던 해병대 1사단의 상륙장갑차까지 투입되어 구조 작업에 나서는 등, 태풍을 이겨나가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견디고 있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해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깟 차가 뭐라고 가지러 가셨냐’라는 부류의 댓글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한 네티즌은 ‘남겨진 가족들은 어떻게 하면 좋냐’라는 댓글을 남겼다.
ㅋㅋㅋ 남부지방 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