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을 너무 먹어.. 백지영, 유지비 감당 못해 팔았다는 ‘이 차’ 정체
이효정 기자 조회수
가수 백지영, 그녀도 기름값에
손사래 친 수입차 모델 있다고
그 정체 대체 뭐길래?
가수 백지영. 그녀가 자신의 차를 유튜브에서 공개했다. 현재 백지영이 갖고 있는 차는 볼보 V90과 테슬라의 모델X로 알려졌다. 그는 주로 아이를 태우기 때문에 볼보를 타고 남편이 테슬라를 타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날 백지영은 과거 탔던 차들에 대해 주르륵 읊으며 “첫차로는 BMW 525를 탔다. 이후 BMW X5, 벤츠 CLS, 지바겐 63 AMG, 포르쉐 카이엔을 타다가 지금 차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기름 꽉 채워도
3~4일이면 끝나
그중에서도 유독 진절머리 친 차가 있었는데 바로 벤츠 지바겐 63AMG였다. 백지영은 “진짜 인간적으로 기름 너무 많이 먹는다”며 “만약에 완전 바닥에서 기름을 넣으면 20만 원 정도 들어갔던 것 같다. 근데 조금 속도를 냈다 싶으면 3~4일도 못 탄다”고 했다.
이어 “내 인생에 다신 없을 차를 한 번 타보자라는 마음으로 지바겐 고급 버전을 샀다. 이건 보통 지바겐보다 기름을 더 먹더라. 휠도 바꾸고 그러니까 주유 값이 어마무시하게 털렸다”며 “그래서 포르쉐 카이엔으로 바꾸게 된 거다. 카이엔은 디젤이었다. 지바겐 타다가 카이엔 타니까 부자 된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공기 저항 커서
연비 효율 떨어져
백지영이 탔던 G63 AMG는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타는 차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개그맨 조세호도 이 차를 탄다. 조세호는 “지바겐은 뛰어내릴 때 그 매력이 있다”며 자신의 차에 굉장히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G63의 파워트레인은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86.6kg의 힘을 발휘, 제로백은 4.5초이다.
그러나 이 차는 고성능 차로 만들어졌기에 백지영이 말한 대로 연비는 매우 좋지 않다. 복합 연비가 5.9km/L에 그친다. 연료 탱크 용량은 100L이며 가득 주유했을 때 주행거리가 약 560km라고. G63 AMG가 이렇게 기름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2,600kg라는 엄청난 무게와 박스형 디자인으로 인해 그렇다. 공기저항이 커 연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비싼 가격도 한몫해
볼보 V90으로 갈아타
거기에 가격까지 비싸다. G63 AMG는 2억 3,800만 원부터 시작, 옵션과 트림에 따라 더 올라갈 수도 있다. 결국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백지영은 지금의 V90을 구매하게 됐고 굉장히 만족스럽게 타고 다니는 중이라고. 그는 “볼보 같은 경우 차량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다”면서도 “근데 내년쯤 차를 바꿀 생각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백지영처럼 돈 많이 버는 사람이 기름값 심각하다고 말할 정도면 진짜 연비 대박 안 좋은가 보네”, “지바겐은 원래 멋으로 타는 거 아니었나?”, “실용성 있는 차가 최고다…”, “비싼데 기름까지 많이 먹으면 진짜 뭐가 남는 거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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