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강추위에
전기차도 벌벌 떤다
대책은 지프 어벤저
겨울철 살을 파고드는 강추위는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하지만 사람 뿐만 아니라 ‘전기차’ 역시 한파를 이겨내는데 몹시 애를 먹는다. 흔히 전기차에게 겨울은 쥐약이라고도 한다. 바로 주행거리 때문이다.
전기차의 경우 겨울철 배터리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그에 따라 주행거리가 줄어들면서 전기차 오너들은 겨울철 전기차 운영에 골치를 앓는다. 추운 날씨에도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근본적인 성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상온, 저온 주행거리
고작 18km 차이
전기차 비수기인 한겨울에도 주목을 받는 전기차가 있다. 바로 지프의 ‘어벤저’다. 어벤저는 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된 소형 전기 SUV이다. 최근 겨울에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차량이다.
어벤저는 54kWh의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92km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주행거리이지만 어벤저의 장점은 저온 주행에서 나타난다. 저온 주행거리가 274km로 상온 주행거리에 비해 18km밖에 줄어들지 않는다. 이는 지난해 환경부의 인증을 마친 전기차의 평균 하락률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다.
눈길에 맞는 주행 모드
사각지대까지 안전하게
어벤저는 정통 오프로더를 자랑하는 지프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담아내고 있는 차량이다.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눈길에서 대형 SUV와 같은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에코, 일반, 스포츠, 샌드, 머드, 스노 등 어떠한 주행 상황에도 적응이 가능하다. 겨울철 눈길에서 특히 그 빛을 발한다.
추가로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부터 보행자, 자전거 감지 긴급 제동 시스템까지 일상 생활에서의 주행 안전성까지 책임진다. 또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파크센스 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하여 사각지대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사소한 관심 역시 필수
근본적인 문제 해결부터
겨울철 주행 거리 저하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사용자의 노력도 요구된다. 충전 및 출발 전 전기차를 충분히 예열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추가로 에코 모드 사용, 불필요한 중량 제거, 급가속 지양 및 일정한 속도 유지와 같은 사소한 노력이 요구된다.
현재 국내에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겨울철 전기차 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거리 곳곳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정부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화재 사고,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와 같은 갖가지 위험에 노출된 전기차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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