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X에서 화재 발생
장소는 미국 세일럼 테슬라 매장
이번엔 방화 가능성도 일부 존재
테러로 시작한 테슬라 브랜드의 새해는 여전히 다사다난하다. 리콜, 화재, 결함 수도 없이 쏟아지는 소식 속에서, 화재 소식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지난 20일, 미국의 오리건주 세일럼의 한 매장에서 모델 X가 반소했다.
몇몇 유명한 전기차 화재와는 달리, 이번 화재는 큰 피해를 남기지 않았다. 매장 일부와 모델 X 한 대가 화재 피해의 전부이다. 현재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소방 당국과 경찰 당국이 협력하고 있는 중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여느 화재 사건과 다른 것이 있다는데,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갑자기 모델 X가 발화
빠른 대처 덕.. 적은 피해
현지 시각 1월 20일 오전 3시 45분경, 미국 오리건주의 세일럼 테슬라 매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되었다. 화재는 테슬라 모델 X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일럼 소방서는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로 번지기 전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테슬라 모델 X는 반소했으며, 피해는 차량의 후반부에 집중되었다. 특히 트렁크와 그 주변부는 완전히 녹아내렸으며, 리어 글라스 또한 완전히 파괴되었다. 매장 주변 피해는 미미한 정도였으며, 해당 모델 X를 제외한 다른 차량의 피해 또한 없다고 전해진다.
이번엔 발화가 아닌 방화?
침입 흔적으로 추정 중
이번 화재 사건에서 특이한 점이 존재한다. 그건 바로 깨진 유리창이다. 매장의 유리창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경찰 당국은 발화가 아닌 방화 사건일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세일럼 경찰 중범죄 수사대가 현재 수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 소방 당국은 화재와 관련하여 별다른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경우 화재 원인에 대한 발표가 빠르게 이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배터리팩이라는 명확한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번 화재 사건은 발표가 미뤄지는 것으로 보아, 소방 당국 또한 발화가 아닌 방화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장 감시카메라가 관건
경찰 당국 조사 본격 착수
모델 X 화재 사건은 현재 세일럼 경찰 중범죄 수사대로 이관되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매장 내 감시카메라가 사건의 핵심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찰은 영상 분석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발화인지 방화인지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테슬라는 다시 한번 안정성과 신뢰도에 대한 의문을 직면하게 되었다. 2025년이 되자마자 숱한 사건•사고와 스캔들에 휘말리며 브랜드 신뢰도를 시험받는 테슬라,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전기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테슬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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