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다렸던 쉐보레 SUV ‘이 차’.. 브레이크 결함 터졌다

쉐보레 슈퍼 크루즈 기능 결함 보고
장애물 나타나도 브레이크 미작동
이쿼녹스 EV 한국 발매 전 ‘삐그덕’

한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쉐보레 이쿼녹스 EV 모델에서 결함이 보고되었다. 이쿼녹스 EV는 2025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국내 인증을 모두 끝마친 상태다. 한국 시장 진출 직전에 날아든 비보에 쉐보레의 시름이 깊어진다.

이쿼녹스 EV에서 보고된 결함은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발생했다. 쉐보레의 자율주행 기능인 어댑티브 크루즈를 활성화했을 때,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안전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약 2,890대의 이쿼녹스 EV가 발 빠르게 리콜 조치되었다. 어떤 내용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장애물이 나타나도 못 멈춘다
안전 위협하는 크루즈 컨트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결함은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을 사용하는 사륜구동 이쿼녹스 EV에서 발생했다. 브레이크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결함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이 결함은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 활성화 중, 차량 전방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지 못하는 결함이다.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은 단순히 편의 기능 문제를 넘어, 차량 탑승자와 주변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다. 쉐보레 측도 사안의 심각성에 맞게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발 빠른 대처 이뤄져
리콜에 업데이트까지

쉐보레는 결함 발생 조건에 해당하는 차량 2,890대를 리콜 조치하였다. 같은 이쿼녹스 EV 안에서도 슈퍼 크루즈 기능을 적용하였거나 사륜구동 트림이 아닌 모델은 제외되었다. 12월 초 이후에 제작된 이쿼녹스 EV의 경우 사륜구동, 슈퍼 크루즈 기능 미탑재에 해당하여도 결함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재미있는 점이 있다. 이미 출고된 차량은 리콜 조치했지만, 생산되었으나 판매되지 않은 차량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쉐보레 측은 사유를 밝히지 않아, 많은 궁금증을 생산하는 중이다.

나오기 전부터 ‘삐그덕’
한국 시장에서의 운명은?

이쿼녹스 EV는 북미 올해의 차 파이널에 오르는 등, 북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차종이다. 그런 만큼 한국 시장에 출시 소식이 들려왔을 당시,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번 리콜 사태가 한국 시장 공략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당장 이쿼녹스 EV는 한국 시장에서 2025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번 결함 논란으로 인해 출시 초반부터 소비자들의 의구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소비자들은 차량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만큼, 이 문제가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이쿼녹스 EV가 한국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을까? 이쿼녹스 EV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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