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아르카나 국내 정식 출시
알핀 감성 담은 트림도 생겨
4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한다
르노코리아가 소형 SUV 시장 재점화에 나섰다.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을 추가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한 2026년형 아르카나를 선보이고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아르카나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각각 2,300만 원과 2,849만 9천 원부터 시작된다.
아르카나는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파워트레인 및 트림 구성을 재정비하고, 충돌 안전성과 연비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E-Tech 하이브리드는 도심 연비 17.5km/l, 복합 17.4km/l(17인치 기준)를 기록하며, 소형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를 통해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F1 기술을 입은 SUV
연비와 주행 성능 모두 잡았다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 그룹이 F1 머신에서 축적한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도로 위로 끌어온 모델이다.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듀얼 전기 모터,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결합돼 복합적인 구동 방식(직렬, 병렬, 직병렬)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도심 주행 시 더욱 높은 에너지 효율을 이끌어내며, 실제 고객 리뷰에서는 공인 연비보다 더 우수한 실연비를 보인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적용된 ‘MY SAFETY’ 버튼은 운전자가 ADAS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로, 보다 사용자 중심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트림에 따라 고속도로 주행 보조(HTA), 차선 유지 보조(LCA), 사각지대 경보(BSW),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이와 함께 KNCAP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만점(60점)을 기록하고, 유럽 유로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최상위 트림 신설
알핀 감성 담는다
2026년형 아르카나의 최상위 트림으로 추가된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은 르노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의 디자인 감성과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다. 전용 컬러인 새틴 어반 그레이 외장, 다크 틴티드 알로이 휠, 스포츠 페달, 리어 스포일러 등 알핀만의 디테일이 곳곳에 녹아들며 외관에 강한 개성을 부여한다. 실내에는 블루 컬러 스티치가 들어간 마이크로 화이버 시트가 적용돼 고급감을 더했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초기 출시 290대에 한해 대시보드에 고유 넘버 플레이트가 장착되는 리미티드 모델로 출고되며,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더하고 있다. 기본 탑재되는 오픈알 링크 내비게이션은 9.3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티맵(TMAP)과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지원하며, OTA 업데이트 및 어시스트 콜 기능도 제공된다.
르노코리아는 4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셀토스 등 기존 소형 SUV 강자들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F1 하이브리드 기술, 알핀 감성의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겸비한 아르카나가 과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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