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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먹고 정신 못 차렸네’.. 빌린 차로 폭주한 男, 이런 최후 맞았죠

임열 기자 조회수  

마약도, 음주도 아닌 맨정신으로
도심에서 렌터카로 추격전 벌여
렌터카 업계 난폭 운전에 ‘지끈’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에펨코리아’

경찰차를 따돌리려다 정작 경찰차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40대 남성 A 씨는 공유 차량으로 SUV를 빌린 뒤 전면 번호판을 아예 떼어내고, 후면 번호판은 가린 상태로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벌어진 추격전은 강변북로부터 올림픽대로까지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경찰차 1대가 손상되고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문제는 이 남성이 단순 음주나 약물 중독 상태도 아니었다는 점이다. 본인은 “마약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고, 음주 측정 역시 기준치를 밑돌았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자동차관리법 위반과 난폭운전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진 출처 = ‘전북지방경찰청’

번호판 가리고 도주
경찰차 파손까지

A 씨가 저지른 행위는 단순한 위법을 넘어, 심각한 교통안전 위협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 제10조에 따르면,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고의로 가리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A 씨는 아예 전면 번호판을 제거한 뒤 후면까지 의도적으로 가린 채 도로를 질주했다.

사건이 벌어진 위치 또한 도심 중심지인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였던 만큼, 자칫 대형 사고로 번졌다면 다수의 시민이 피해를 입을 뻔했다. 특히 경찰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4차선에서 1차선까지 급선회한 점이나, 좌우 왕복 운전 등은 매우 위험한 난폭운전에 해당하며, 도로교통법상 중대한 위반으로 간주된다.

더욱이 검거 당시 경찰차의 운전석이 파손되고, 탑승 중이던 경찰관 2명이 경상을 입은 점에서 단순한 도로 위 해프닝으로 넘길 수 없는 사건이다. A 씨는 현재 정신과 응급입원 조치가 내려져 병원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후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디시인사이드’

렌터카 난폭운전
업계 차원 대응 필요해

렌터카를 이용한 난폭운전은 과거부터 지속적인 사회 문제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뾰족한 해결 방법은 제시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측의 사전 안전 교육, 인증 절차 강화, 운전 이력 기반 필터링 등의 조치도 병행돼야 할 시점이다.

네티즌들은 이 사건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맨 정신으로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본보기로 일벌백계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저걸 렌트 업체가 어떻게 막냐”, “저 사람이 잘못인 거다” 등, 실질적으로 업체 차원의 대처가 힘듦을 공감하는 반응도 존재했다.

이번 사건은 경각심 없는 한 사람의 일탈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정부와 업계 모두가 렌터카 안전관리 시스템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언제든 누구든, 공공도로 위에선 결코 ‘남의 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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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열 기자
Imy@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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