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포레스터 6세대
다양한 드레스업 옵션 존재
딜러 전용 옵션도 있다
스바루가 6세대 포레스터의 내수 사양을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를 예고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공개됐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되, 일본 시장에만 제공되는 과감한 커스텀 패키지를 통해 차량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특히 인상적인 키트도 있다.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어드벤처 스타일 키트와 STI 이미지를 입힌 스포츠 패키지가 그것인데, 소비자 취향에 따라 포레스터는 완전히 다른 SUV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특히 일본 내수형 포레스터는 실내외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관련된 딜러 전용 옵션도 풍부하다. 아웃도어 유틸리티에 최적화된 구성을 갖춘 동시에, 도심형 트림은 절제된 고급스러움까지 함께 제공한다. 다양한 선택지와 세부적인 맞춤형 구성은 일본 소비자 특유의 섬세한 기호를 반영한 결과물로 보인다.
갑옷 입은 어드벤처 스타일
STI 스포트 패키지까지
내수형 6세대 포레스터는 X-Break, 프리미엄, 스포츠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이 중 X-Break 전용으로 제공되는 어드벤쳐 스타일 패키지는 마치 갑옷을 연상케 하는 강인한 외형이 특징이다. 클래딩이 높아지고, 전면에는 스바루 레터링이 박힌 그릴이 적용됐으며, 날카롭게 뻗은 조명과 대담한 바디 패널 디자인이 결합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자아낸다.
이와 반대로 STI 스포트 외관 패키지는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범퍼 익스텐션 등을 통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화한다. 빨간 포인트가 적용된 바디킷, 블랙 18인치 휠, 듀얼 배기팁에는 STI 로고가 각인되어 있으며, STI 퍼포먼스 머플러까지 선택 가능하다. 아쉽게도 하체나 파워트레인에는 변경이 없으며, 외관 중심의 옵션으로 구성된다.
실용성 극대화된 실내 옵션
하이브리드와 터보 운영
프리미엄 트림에는 실버 포인트와 다크 그레이 톤의 19인치 휠이 조합되어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실내 구성도 실용성 중심으로 구성되 있으며, 알루미늄 페달, 방수 시트커버, 도어 스커프, 창문 선쉐이드 등 일상에서 유용한 요소들이 대거 포함된다. 트렁크에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러기지 후크 등 다양한 활용형 옵션이 함께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1,800cc급 가솔린 터보 엔진과 2,500cc급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토요타의 기술을 활용하되, 스바루의 박서 엔진과 AWD 시스템이 결합하 스바루 특유의 주행 감각을 유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 모터 포함 시스템 출력 약 194마력을 발휘하며, 일반 내연기관 모델보다 정숙성과 효율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포레스터의 완성형
4월 17일 세부 사양 공개
스바루는 오는 4월 17일, 일본 내수용 포레스터의 최종 사양 및 가격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 살펴도 북미형과 분명한 차별화가 이뤄졌으며, 선택할 수 있는 패키지와 옵션의 폭이 북미 사양보다 일본 사양이 훨씬 앞서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스바루가 일본 기업이기 때문에, 소비자 선호도를 더 정확히 파악해서라고 볼 수 있다.
강인한 비주얼의 어드벤처 스타일, STI 감성의 드레스업 옵션, 실용성이 강화된 실내 구성, 여기에 하이브리드와 터보 엔진 병행 운영까지. 이번 6세대 포레스터는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스바루 브랜드의 방향성과 소비자 중심 전략이 그대로 녹아든 결과물이라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은 이 SUV의 진짜 얼굴을 가장 빠르고 다채롭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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