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 미니밴 일부 디자인 공개
VAN.EA 차세대 플랫폼 선보일 예정
‘비전 V’ 티저 공개, 기대 한 몸에 받아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가 차세대 V-클래스 밴을 예고하는 콘셉트 모델 ‘비전 V’를 공개했다. 지난 12월 처음으로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고, 올해 본격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4일, 새로운 티저를 공개해 향후 새롭게 선보일 비토와 비전 V의 디자인을 짐작게 했다.
새로 선보인 티저에서는 대부분의 디자인이 가려져 있다. 벤츠는 “비전 콘셉트는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움을 최대한 완벽하게 조화시키는 브랜드의 비전을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전통적인 소재와 하이퍼 모던한 기술 중심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세련되면서도 예상치 못한 감각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선택지의 비전 V
일부 공개된 훌륭한 스펙
비전 V는 새로운 확장형 전기 밴 아키텍처인 VAN.E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패밀리 카 중심의 엔트리급 모델부터 VIP 셔틀, 넉넉한 공간을 갖춘 럭셔리 리무진까지 다양한 모델의 제작이 가능한 유연성을 자랑했다. VAN.EA 플랫폼은 전륜과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휠베이스와 배터리 용량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전 V는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와 싱글 및 듀얼 모터 구성으로 제공된다. DC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EPA 기준 311마일 (약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실내에는 최신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B.OS)이 탑재되며,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돼 향상된 조작성을 제공한다.


벤츠의 전동화 행보
이미 계산 끝난 듯해
벤츠의 비전 V 모델에서 알 수 있듯이 시급히 전기 미니밴을 개발한 것은 친환경 자동차의 전환에 가속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니밴은 차체 크기가 커짐에 따라 무거워지고, 배터리 효율 면에서 불리한 차량이다. 그러나 전기차 기술 발전과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른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동차 시장에서 미니밴의 전동화는 이미 한창이다. 현대차는 올해 중으로 스타리아 일렉트릭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에 있으며, 기아 또한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이 존재한다. 외에도 토요타, 렉서스에서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선보인 바 있으며,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선보이기도 했다.


벤츠, 비전 V 북극권 테스트 공개해
최고 뜻하는 슬로건, 지킬 수 있을지
벤츠는 비전 V와 추후 출시할 신차들을 통해 상용 밴과는 차별화된 승용차 같은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에 벤츠의 북극권 테스트에서는 동력 성능, 실내 난방 및 환기 시스템의 성능과 주행 안전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벤츠는 과거 결함 관련 리콜 사항이나 선루프 파손으로 인해 단체 소송당하는 등 사소하다고 할 수 없는 문제가 일부 존재한다. 벤츠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자랑한다. 그런데 추후 적절한 대응과 신차 출시로 슬로건을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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