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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등장에 긴장한 기아차가 급하게 내놓았다는 신차

박하영 기자 조회수  

같은 집안싸움이지만 매우 흥미진진하다. 엎치락뒤치락 판매량 경쟁이 나름 볼만하다. 최근에는 두 브랜드의 볼륨 모델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구매를 고민 중이던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 ‘현대 그랜저’와 ‘기아 K7’ 이야기다.

‘K7’이 먼저 페이스리프트 되었고, ‘그랜저’ 페이스리프트가 뒤를 이었다. 최근 기아차가 그랜저에 대응하는 새로운 상위 트림을 추가하면서 다시 싸움이 시작되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기아차가 K7에 새롭게 추가한 상위 트림 특징을 살펴보고, 실구매 가격 차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한 달 만에 그랜저 이긴 K7
그랜저는 재고 처리로 반짝 상승
K7은 출시 한 달 만에 그랜저의 판매량을 이겼다. K7은 6월 1,510대로 시작하여 7월 5,681대로 그랜저를 제쳤고, 8월 5,338대, 9월 5,146대 등 계속해서 판매량으로 그랜저를 앞서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반짝 판매량 순위가 바뀌었다.

9월에 3,653대 팔리던 그랜저가 10월에는 6,827대가 팔렸고, 11월에는 8,095대 팔렸다.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재고 물량 소진 등 막바지 판매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최근에 출시된 ‘더 뉴 그랜저’와는 무관한 판매량으로, 동향을 더 살펴보아야 한다.

그랜저 캘리그래피 대응 위한
K7의 새로운 최상위 트림
기아차는 “K7 탄생 10주년 기념”이라는 명목하에 스페셜 트림 ‘X 에디션’을 출시했다. X 에디션은 2.5 가솔린 모델 전용 트림으로, 노블레스 트림을 기반으로 기존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만 운영되던 퀼팅 나파 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으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그랜저’의 ‘캘리그래피’ 트림을 대응하기 위함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캘리그래피’라는 최상위 트림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는 ‘싼타페’로 치면 ‘인스퍼레이션’ 트림과 비슷한 개념이다. 나머지 트림에 옵션에 적용되는 디지털 계기판,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앰비언트 무드 램프 등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그랜저 캘리그래피 트림은 이 외에도 외관에는 반광 크롬 범퍼 그릴,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 쿼드 머플러 팁 등을 기본으로 적용하며, 실내에는 뒷좌석 스웨이드 목베개, 고급 카매트, 리얼 스티치가 포함된 인조가죽 감싸기 크래시 패드 등이 추가된다. 또한 현대 스마트 센스도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사실상 진짜 풀옵션 모델이가 보면 된다.

실내 변화가 포인트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등
상위 트림 옵션 기본화
‘X 에디션’과 나머지 트림의 차이는 실내에 집중되었다. 기존 트림에서 ‘컴포트’, ‘스타일’ 등 옵션 패키지로 적용되던 것들 모두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12.3인치 클러스터, 양문형 콘솔 암 레스트,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측면 수동 선 커튼, 운전석 메모리 시트,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스티어링 휠 등이 대표적이다.

기아차는 이번에 추가된 X 에디션에 대해 “K7 브랜드 출시 10주년을 기념하고 그 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핵심 고급 및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음에도, 3,505만 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상위 트림이라고 모든 옵션이 기본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X 에디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 HUD 팩, 모니터링 팩, 드라이브 와이즈, 245/40R19 규격 미쉐린 타이어와 크롬 스퍼터링 휠, 인테리어 무드램프,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있다.

그랜저 캘리그래피 트림도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공통 선택 옵션은 나머지 트림들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그러나 현대 스마트 센스,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은 나머지 트림들과 다르게 기본으로 적용한다. 반면 K7은 X 에디션에서도 드라이브 와이즈,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그렇다면 가격 차이는 얼마나 날까?

마지막으로 실구매 가격 차이다. 오늘의 비교 대상인 최상위 트림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그랜저 캘리그래피’의 기본 가격은 4,108만 원,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최대로 발생하는 옵션 가격은 275만 원이다.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305만 6,030원, 캘리그래피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326만 60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그랜저 캘리그래피 최저 실구매 가격은 4,417만 6,03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4,713만 600원이 된다.

‘K7 X 에디션’의 기본 가격은 3,505만 원이다. 최대로 발생하는 옵션 가격은 그랜저보다 많은 536만 원이며,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조건 할인만 제공되고 있다.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X 에디션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260만 7,530원, 모든 옵션을 선택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300만 5,99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K7 X 에디션’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769만 7,53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4,345만 5,990원이 된다. 최저 실구매 가격 기준으로는 그랜저가 약 650만 원 비싸고, 최고 실구매 가격으로는 그랜저가 약 370만 원 비싸다. 더 합리적인 선택은 무엇일까?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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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영 기자
juny402@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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