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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된 수입 중고차를 고민하는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이슈+|2018.10.24 14:31

"사는 순간 망한다" 

vs 

"사는 사람 마음이다"

'중고 수입차'를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두 가지다. "사는 순간 망한다"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과 "사는 사람 마음이다"라며 순전히 개인의 선택이라고 보는 시선이 대표적이다. 관련 기사 댓글에서 이와 같은 의견들이 치열하게 충돌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이들의 나이와 자동차 소유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은 "빚을 내서까지 중고 수입차를 구매해야 하냐"라며, "차 하나 때문에 인생을 망치고 싶다면 그렇게 해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다른 한편에선 "그럼 중고 국산차는 괜찮은 것이냐"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중고차'라는 키워드를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두 가지 시선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꼰대와 어른 사이 

조언과 오지랖은 구분할 필요

젊은 청년들은 그들에게 조언하는 사람을 두고 '꼰대'와 '어른'으로 구분한다. 꼰대와 어른은 사실 한 끗 차이다. 흔히 청년들은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사람을 보고 '어른'이라 하고, 틀에 박힌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며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을 보고 '꼰대'라 부른다.


그들이 보는 어른들은 "중고 수입차를 구입하는 것은 어쨌거나 본인의 선택이다. 다만, 몇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들이 있으니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라며 조언해주고, 그들이 보는 꼰대들은 "젊은 놈이 무슨 수입 차냐. 나 때는 차는 꿈도 못 꿨다"라며 꾸짖는다.




용기와 무모함 사이 

현실과 이상은 구분할 필요

어디서 나온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자동차는 용기로 구매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이다. 어른들이 조언과 오지랖을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청년들은 현실과 이상을 명확히 구분 지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말하는 '드림카', 즉 '꿈'의 자동차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목표이고, '현실적인 자동차'는 자신의 금전적 상황과 환경을 모두 고려했을 때 나오는 눈 앞의 결과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자동차 구매뿐만 아니라 어떠한 것을 결정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자 의지이다. 그러나 본인의 선택과 의지에는 책임이 따르고, 그에 따른 손실과 어려움도 본인이 모두 감당해야 한다는 것 또한 알아두는 것이 좋다.




첫째, "보증기간이 끝난 수입차는

수리비 폭탄, 유지비 폭탄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고 수입차 구매를 말린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보증 기간이 끝난 수입차는 수리비와 유지비가 폭탄 수준이라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다.


보증기간 중에 있는 수입차도 공임비나 부품비가 국산차의 두 배, 많게는 여섯 배까지도 차이 난다. 보증기간이 끝났다는 것은 차에 들어가는 모든 공임비나 부품비를 자신의 지갑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다.




둘째, "서비스센터도 많지 않아 

유지 관리하기 힘들다"

둘째는 서비스센터가 많지 않아 국산차보다 유지 관리에 시간적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서비스센터의 수가 많지 않다. 한 번 센터에 차를 맡기려면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가뜩이나 비싼 수리비와 공임비, 거기에 시간적 비용까지 더 들여 중고 수입차를 굳이 사야겠냐는 것이 중고 수입차 구매를 말리는 사람들의 의견이다. 중고 수입차라면 부품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시간적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된다.




첫째, "공임비와 부품값은 비싸도 

국산차보다 덜 고장 난다"

그렇다면 중고 국산 차라고 마냥 괜찮은 걸까? 중고 국산차를 꺼려 하는 사람들도 나름 일리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쪽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수입차가 공임비와 부품값은 비싸도 국산차보다 덜 고장 난다는 의견이다. 같은 기간 동안 수입차가 50만 원짜리 부품을 한 번 교체하는 것과, 국산차가 25만 원짜리 부품을 두 번 교체하는 것이 같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쓰고 있는 기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오랜만에 차 이야기를 꺼내보자면, 작년 7월에 구입해 8,000km 정도 주행한 '스팅어'는 서비스센터에 5번 보내졌고, 올해 3월에 구입해 18,000km 정도 주행한 '캠리'는 차량 문제가 아닌 정기점검을 받기 위해 서비스센터에 2번 보내졌다.




둘째, "서비스센터가 많아도 

제대로 고쳐주는 곳은 몇 없다"

"수입차는 오래 기다려야 하고 

국산차는 여러 번 기다려야 한다"

둘째는 국산차 서비스센터가 많아도 제대로 고쳐주는 곳은 몇 없다는 의견이다. 수입차는 오래 기다려야 하고, 국산차는 여러 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소요되는 것도 거기서 거기라는 소리다.


바로 위에서 스팅어를 다섯 번 센터에 보냈다고 말씀드렸다. 고압펌프 문제, 시동 지연 문제, 주행 중 문 열림 문제, 엔진 오일 누유 문제 등 자잘한 결함이 아닌 동력계통과 안전에 관련된 문제로 보냈던 것이다. 문제와 관련된 부품을 교체하고 나서도 해결되지 않아 계속해서 센터를 방문해야 했고, 정비사가 출장 수리를 한 것까지 포함하면 횟수가 더 많다. "수입차는 오래 기다려야 하고, 국산차는 여러 번 기다려야 한다"라는 것이 아예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어떤 것이든 빚이 되면 

힘들어지기 마련

간혹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의 경제적 사정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자동차를 사면 인생 망가진다"라며 무조건 만류하는 사람들이 있다. 청년들은 이들을 보고 꼰대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상황과 환경, 그리고 경제적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고 싶다면 이러한 것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 맞다.


'자동차=무조건 빚'이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이 주장은 모순이다. '빚'을 내서 사는 물건은 자동차뿐 아니라 그 어떠한 것도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빚을 내서 집을 사도 힘들어지고, 빚을 내서 차를 사도 힘들어지며, 친구에게 무리한 금액의 빚을 져도 힘들어진다.




독자분들의 의견을 모아

후속 기사로 보도할 예정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중고 수입차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중고 수입차 구매를 말리는 이유'와 더불어 '중고 국산차를 바라보는 시선'과 '중고 국산차 구매를 꺼려 하는 이유'도 살펴보았다. 오늘 소개해드린 이야기들은 전체적인 것을 다뤘을뿐 세부적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만약 이것을 주제로 토론을 한다면 꽤나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창은 언제나 열려있는 토론의 창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셔도 좋다. 중고 수입차와 중고 국산차에 대한 독자분들의 현실적인 의견이 궁금하다. 의견을 모아 후속 기사로 보도할 예정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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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1. BlogIcon 아파트담보 2018.10.24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고 좋은차타고 싶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잖아요. 중고차 탄다고 이상하게 바라 보는 시선도 이제는 멈춰 줬으면 해요 다 자기만족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