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이 1월 15일 출시로 확정된 가운데, 새로운 사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간 출시와 관련하여 현대차가 정식으로 공개한 일정은 최근 티저 영상, 그리고 그간 여러 매체들 사이에서 오갔던 날짜가 뒤섞이는 등 피로감이 상당했다.

현대차가 티저 영상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 일정을 알린 뒤에야 비로소 모든 것이 정리된 느낌이다. 일각에선 “또 무슨 문제로 일정을 미루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다행히 위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듯 출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리포트는 새롭게 유출된 사진과 함께 그간 나왔던 GV80 정보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오토포스트 영상으로
알려드렸던 1월 15일
현대차 출시 일정과 맞았다
오토포스트는 약 3주 전 영상과 기사를 통해 GV80 출시 일정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다. 당시 현대차 관계자로부터 전달받는 최종 확정된 출시 일정은 1월 15일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드디어 출시되는구나”라는 의견과 “또 언제 바뀔지 모른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약 3주가 지난 지금, 당시 전해드린 일정이 정답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차는 티저 영상을 통해 GV80이 1월 15일에 공개된다는 것을 알렸고, 유튜브뿐 아니라 공중파 등 TV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정식 출시 예고를 내보냈다.

출시 전 사진 포착
행사 위해 모인 GV80
현대차가 티저를 통해 출시 일정을 알렸음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마냥 믿은 것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터넷을 통해 떠돌던 출시 일정과 많이 달랐고, 3년째 위장막을 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지칠 만도 했다.

다행히 오늘(13일) 올라온 사진을 통해 15일 출시가 확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속 장소는 GV80 출시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행사장이다. 미디어 론칭 및 시승 행사를 위해 GV80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간 유출된 흰색,
붉은색, 검은색 이어
회색 등 다양한 컬러 유출
정식 출시를 알리기 전 GV80 사진 유출이 여러 번 있었다. 우선 광고 촬영 중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GV80은 검은색 계열의 외관 색상이 적용됐었다. 그리고 생산 공장 라인에서 유출된 GV80은 흰색 외관 색상이 적용됐었다.

최근에는 오토포스트가 단독으로 붉은색 계열 외관 컬러를 적용받은 GV80 사진을 공개해드린 바 있다. 검은색 계열, 흰색, 붉은색 등 세 가지 외관 컬러의 차량이 유출된 가운데, 행사장 근처에서 포착된 GV80을 통해 더욱 다양한 외관 색상의 GV80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사진 속에는 단독으로 전해드린 바 있는 붉은색 GV80은 보이지 않는다. 검은색 계열의 차가 가장 많으며, 검은색 차량 뒤쪽으로는 흰색, 앞쪽으로는 짙은 베이지 색상 차량이 자리를 잡고 있다.

GV80 외관 색상은 유광과 무광으로 나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광 색상으로는 카본 메탈, 세빌 실버, 리마 레드, 비크 블랙, 우유니 화이트, 로얄 블루, 카디프 그린, 골드 코스트 실버 등 8가지가 제공된다. 무광 색상으로는 마호른 화이트, 멜러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 등 총 3가지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라인 유출 사진 속 GV80이 무광 마호른 화이트 컬러인 것으로 추측된다.

논란의 내비게이션
정면 구도 사진으로 보니
최근 오토포스트는 정면 구도로 찍힌 센터 디스플레이 사진도 단독으로 전해드린 바 있다. 그간 공개된 GV80 실내 사진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것은 센터 디스플레이의 위치다. 아직 터치스크린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손으로 조작하기 너무 먼 위치에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간 유출된 실내 사진과 다르게, 대시보드를 거의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구도다. 이 덕에 말 많던 센터 디스플레이도 정면으로 보면 이런 느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옆에서 보면 너무 멀어 보이는데, 정면으로 보니까 나은 것 같다”, “정면에서 보니 화면이 넓어서 좋은 것 같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티저 영상 공개 전 사진을 먼저 공개했었다. 현대차가 공개한 티저 속 외관 디자인은 그간 스파이샷과 유출 사진으로 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차는 GV80 외관 디자인에 대해 “날렵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SUV 특유의 강인한 느낌을 함께 조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전면부에는 오각형 방패 모양 크레스트 그릴을 중심으로, 양쪽에는 얇게 디자인된 4개의 쿼드 램프가 위치한다. 이는 GV80 콘셉트카부터 G90, 그리고 GV80과 G80까지도 이어질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측면부에는 쿼드 램프에서 시작되어 앞 휠 하우스와 도어 상단부, 그리고 뒤 휠 하우스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하단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 실루엣은 ‘벤틀리 벤테이가’와 닮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3열 창문과 리어 스포일러 부분이 싼타페 DM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측면 티저 이미지를 통해 22인치 휠 디자인도 어렴풋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국산차 역대 최대 직경”이라 설명했으며, 이 휠에도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G-Matrix 패턴이 적용되었다.

현대차는 GV80 실내에 대해 “운전자 및 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특유의 미적 요서인 ‘여백의 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센터패시아 버튼 수가 많이 줄어든 덕에 디스플레이 아래에 큰 여백을 둘 수 있었다. 이 여백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정식 출시 이후의 반응이 더욱 궁금해진다.

시트 높이와 센터 콘솔, 그리고 팔걸이 부분 등을 상향시킨 구성으로 운전자가 높은 곳에 위치해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배치로 실내가 만들어졌다. 송풍구는 날렵한 일자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적용되면서 물리 버튼 개수도 많이 줄었다.

새로운 편의 기능
라이프 스타일 최적화
안전 및 편의 기능에 새로운 것도 추가된다고 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GV80에는 측면 충돌 시 머리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는 독자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볍게 개발되었으며, 승객 간 충돌 사고로 인한 머리 상해를 약 80% 감소시킬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은 교차로 좌우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제동을 지원하고,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돕는다.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해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자율 주행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항속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자동 감속 기술, 방향지시등 작동 만으로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자동 차로 변경 보조, 근거리 차로 변경 차량 인식 기술 등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술 ‘HDA II’가 적용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GV80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차량 내 간편 결제 기술),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인식 조작계), 음성인식 기술 등이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가상의 주행 안내선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우고, 그 위에 차량의 움직임 감지와 지도 정보 등을 바탕으로 예측한 주행 경로를 가상의 그림으로 표시한다.

독일차에 흔히 적용되던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가 GV80에도 도입되었다. 보통은 볼록한 형태로 디자인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GV80에 적용된 것은 오목한 형태로 적용되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오목한 형태로 구현하여 잘못 입력하는 것을 방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카 페이’ 가능도 적용되었다. ‘삼성페이’의 자동차 버전이라 이해하면 쉽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비용 지불을 해야 하는 경우 내비게이션 화면에 나타난 명령어를 눌러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다. 국내 주요 주유소, 주차 및 카드사와 협업을 통해 이미 결제 체계가 구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향후 대형 간이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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