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국산 브랜드인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이다. 하지만 최근 신차 출시 관련하여 품질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 디젤 모델에서 발생한 진동 문제로 인해 최근 홍역을 치렀으며 디자인으로 호평받은 7세대 아반떼 CN7 또한 3가지 불량으로 인해 무상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더 뉴 그랜저는 2.5리터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차량들에서 엔진오일 감소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Joseph Park 수습기자

국산 중형 SUV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신형 쏘렌토는 미션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부터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심각한 문제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카니발 또한 마감재의 조립 불량이나 사소한 기능 고장들이 유튜버와 여러 인플루언서들에게 발견되기도 하였다.

외신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차가 그렇게 믿을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며 그동안 현대차에서 발생한 문제점 20가지를 선정해 보도하기도 하였다. 20가지의 항목 중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은 코나에 관한 지적이다.

코나를 “이차는 8000마일(12,874km)까지만 괜찮다”라고 말하며 일부 소비자들이 누적 킬로수 1만 3000km 이상 주행하면 문제가 하나둘 발생하기 시작한다고 이야기하였으면서 “차량 가격만큼의 가치를 못하는 것 같다”라는 불만을 보도하였다.

이렇게 현대기아자동차가 당면하고 있는 품질 이슈에 관한 기사들만 읽어본다면 소비자들은 현대기아차를 외면해야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차종들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세그먼트 상위에는 현대기아자동차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다른 차종들의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현대기아차의 장점은 무엇이길래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것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자동차의 기본기는 부족하더라도 그 외의 옵션 사양이나 편의 사양 다른 브랜드 차종 대비 넓은 실내공간으로 인해 보다 나은 거주성 제공, 게다가 해외 브랜드들 또한 참고하는 유려한 디자인을 꼽을 수 있겠다.

실제로 해외 브랜드들과 비교해보아도 1억 남짓한 차량인데 현대자동차의 차종보다 옵션이 덜 들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따라서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동계 성능을 제외하면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잘하는 것

현대자동차의 특기는 빠른 소비자 요구 및 트렌드 읽기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애견 인구가 천만 명에 다다르자 자사 소형 SUV 이후로 차량 내 애견 시트 및 안전벨트 와 전용 목줄을 판매하기도 하였다.

디자인적인 부분도 최근 감성품질 및 고급화 전략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나며 메르세데스 벤츠 W222에 적용되었던 수평형 와이드 스크린 디자인은 팰리세이드를 기점으로 여러 차종에 적용되고 있으며 소재 고급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세대변화와 소비자들의 인식에 발맞춰 항상 발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가거나 선도하려고 하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기업이다.

미래기술 부문에 대해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자율 주행/커넥티드/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기도 하였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가속화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기아자동차가
잘하는 것

기아자동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사랑받는 이유를 꼽으라면 첫 번째로 ‘디자인’이라는 것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기존 모델 대비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디자인을 주로 선보이는 현대자동차와 반대로 기아자동차는 보수적이되 안정적이고 국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화려하게 자사의 차종을 꾸미는데 능하다.

최근 출시한 K5와 쏘렌토 그리고 카니발 등 신차들은 전 세대 대비 과감해지고 화려해진 디자인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특히 최근 북미시장에도 출시된 K5 같은 경우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카니발은 기존 밴의 형태에서 벗어나 SUV 감성이 강조되어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과 함께 높은 사전계약률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국산 대표 GT 카인 스팅어 또한 “이차의 가장 큰 단점은 기아자동차의 로고(브랜드 이미지)이다”라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좋은 호평을 받고 있는 차종 중 하나이다. 기아자동차 또한 디자인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닌 CES에서 꾸준히 자사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품질 이슈와 관련하여 대대적인 조치를 시행 중이다.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하여 파워트레인과 감성품질에 기여하는 마감품질에 대한 부분만 보완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현대기아자동차 이기에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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