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으로 등극하기도 했던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같은 집안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GV80’을 비슷한 시기에 론칭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중형 세단 ‘K5 풀체인지 모델’을 12월에 출시한다.

올해 연말까지 굵직한 국산 신차 3대가 연이어 출시되는 것이다. 세 차량 모두 각자 브랜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모델이기 때문에 기대 중인 예비 소비자들이 많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현대기아차가 정식으로 공개한 신차 이미지, 그리고 그간 유출된 스파이샷을 통한 디자인 예측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현재 티저가 공개되고 가장 많은 정보가 나온 차는 현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현대자동차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티저 영상과 사진의 밝기를 조정해 보면 신형 그랜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파격적인 변화를 거친 전면부 디자인은 새로운 마름모 패턴이 사용된 그릴과 헤드 램프가 적용되었다.

테일램프는 기존처럼 1자로 이어져있지만 형상이 조금 달라졌다. 돌출식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양쪽 끝으로 갈수록 살짝 아래로 쳐지는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다. 번호판은 이전 모델처럼 범퍼에 위치하며 트렁크 중앙의 ‘GRANDEUR’ 레터링 역시 기존과 동일하다.

휠베이스가 늘어났다
실내공간도 더 넓어질 것
신형 그랜저는 휠베이스도 기존보다 늘어나 넓다고 호평받았던 실내공간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파워 트레인은 기존 2.4 엔진이 아닌 K7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된 신형 ‘2.5 스마트스트림 엔진’을 그랜저도 장착하게 된다.

2.5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198마력, 25.3kg.m 토크를 내며 여기에 자동 8단 변속기가 적용된다. K7 프리미어의 공인 복합연비는 11.0~11.2km/L로 그랜저도 이와 비슷한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2.5 외에도 6기통 가솔린엔진과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등장할 예정이다.

실내 역시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파격적으로 변한 실내 역시 주목된다. 논란이 많았던 센터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은 언뜻 이어진 모습처럼 보이지만 일체형 디스플레이는 아니고 두개로 분리된 각자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기존 IG처럼 고래밥 형태는 유지되지만 꾸준히 지적받아온 아날로그시계는 사라진 모습이다.

미디어 컨트롤 버튼과 공조장치 버튼이 위아래로 나누어진 모습도 기존과는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실내에 사용된 소재가 기존 모델보다 더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며 그간 현대차에선 보기 어려웠던 64색 앰비언트 무드 램프가 적용되었다. 쏘나타와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전자식 버튼 기어를 사용한 것 역시 특징이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11월 미디어 행사 뒤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CARSCOOPS)
2. 제네시스 GV80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예정인 ‘제네시스 GV80’은 출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사진이 없다.

국내에서 위장막을 거의 벗어낸 테스트카들이 종종 포착되고 있지만 완전히 벗은 모습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지금쯤이면 정보가 거의 다 나온 상태여야 하지만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있는 GV80이다. 이제는 위장막을 벗어야 할 때가 아닐까.

최근 GV80에 적용될
파워트레인이 공개되었다
그래도 최근 현대자동차는 GV80에 적용될 파워트레인을 공개하였다. ‘G2.5 T-GDi, 3.5 T-GDi 가솔린 터보 엔진’이 그 주인공이다. 기존 ‘G80 스포츠’나 기아 ‘스팅어’에 가용되던 3.3 터보 엔진을 대체하는 신형 3.5 터보 엔진이 GV80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배기량을 200cc 키웠으나 출력은 10마력밖에 오르지 않아 출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으며 현대차는 고성능보단 내구성 중심으로 엔진을 세팅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기존 엔진과 크게 달라진 점은 GDI 방식이 아닌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MPI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하여 연료 효율과 미세먼지 배출을 낮추었다는 점이다. 기존 3.3 터보 엔진에서 지적되던 연비는 어느 정도 개선이 되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신형 직렬 6기통 3.0
디젤엔진도 공개되었다
가솔린 터보 엔진뿐만 아니라 새롭게 선보이는 ‘직렬 6기통 3.0리터 디젤엔진’도 공개되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가 오랫동안 사용한 ‘V6 S2 디젤엔진’을 대체하는 신형 D3.0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은 최대출력 278마력과 최대토크 60.0kg.m을 발휘한다. S2 엔진 대비 출력은 18마력, 토크는 2.9kg.m 개선되었다.

기존 엔진보다 경량화를 이루어내었으며 공랭식에서 수냉식으로 인터쿨러의 변화를 맞이하였고 실 사용구간 토크가 개선되었다. 따라서 항상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가속할 수 있는 효율성이 좋은 디젤엔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네시스 GV80 초기 생산분엔 3.0 디젤엔진만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3. 기아 K5 풀체인지
마지막 주자는 12월 출시 예정인 ‘기아 K5 풀체인지’ 모델이다. 최근 기아차는 신형 K5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주요 디자인 포인트가 공개된 렌더링이 유출되면서 그간 스파이샷으로 예상했던 디자인 포인트들을 짚어볼 수 있었다. 전면부에선 Z자 형상 주간 주행 등이 적용된 모습이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그릴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후면부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역시 일자로 이어진 테일램프다. K7 프리미어에서 먼저 선보였던 점선으로 이어지는 테일램프가 K5에도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K7과는 다르게 신형 K5 테일램프엔 Z자 형상이 적용되진 않는다.

현대는 ‘직선’ 기아는 ‘점선’
테일램프 패밀리룩 구축하나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을 통해 신형 K5 테일램프에 점선 스타일이 적용될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기아차 세단 라인업엔 앞으로 점선 테일램프를 패밀리룩 디자인으로 적용시킬 가능성이 커졌다. 차후 등장할 K3 모델에도 이와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겠다.

반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와 쏘나타 모두 일직선으로 이어진 테일램프를 가진 모습이다. 또한 트렁크 부분에 차명을 새겨 넣는 레터링을 지속해서 밀고 있기 때문에 내년 등장할 신형 아반떼 역시 비슷한 스타일을 가질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다이얼식 기어 레버,
디지털 계기판 적용
외관과 함께 실내 렌더링도 공개가 되었다. 그동안 포착되던 스파이샷에서 볼 수 있었던 부츠식 기어 레버가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하위 트림엔 부츠식 기어 레버가 적용되며 상위 트림에는 다른 기어 레버가 적용될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현재 다이얼식 기어 레버가 적용될 것임이 예고되어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버튼식 기어 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되었던 것처럼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될 것 역시 렌더링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처럼 심리스 베젤을 사용하여 마치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이어진듯한 느낌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