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거센 인기
판매 비중 58%가 SUV
제조사의 판매 전략


올해 3분기 포르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911도 아니고 타이칸도 아닌 SUV인 카이엔이 전 세계 판매량 중 6만 6,769대가 판매되었다. 이는 다른 제조사도 마찬가지로 전 세계 소비자들은 세단보다 SUV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올해 9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을 살펴보면, 포터2와 봉고3을 제외하고 1위는 바로 쏘렌토다. 또한 상위 20위에서 대부분이 SUV와 MPV 차량이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국내 자동차 판매 동향에 대해 살펴보자.

유재희 에디터


3분기까지 SUV가
약 58%가 판매되었다

지난 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통계를 발표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SUV의 판매량이 61만 8,384대로 전체 신차 판매량 중 약 58%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국내에 판매된 신차 중 판매량 1위는 쏘렌토가 28대 더 팔려 부동의 1위 그랜저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SUV의 판매량은 2017년부터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었고, 당분간 SUV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차 개발이 주로 SUV 위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SUV의 판매량이 높다고 볼 수 있고, 차박 같은 레저활동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판매량으로 나타난 것이다.


소비자 수요에 따라
제조사도 SUV 생산 증대

SUV의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물론 소비자의 수요도 있겠지만, 제조사 입장에서 세단보다 수익성이 높은 SUV의 생산 증대, SUV 중심 신차 출시 등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판매 전략이 정확히 들어맞은 것이다.

또한 과거에 비해 SUV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개선됨에 따라 수준 높은 상품성과 실내 공간이 확보된 SUV를 찾게 된 것이다. 국내 자동차 판매 동향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SUV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남은 4분기 역시 SUV의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11월 현대차가 그랜저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쏘렌토가 판매 1위를 유지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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