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프랭크 반 밀 사장
CarBuzz와의 인터뷰 화제
AMG 행보에 작심 발언?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BMW M의 수장, 프랭크 반 밀의 인터뷰가 외신 등을 통해 열렬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남아공 칼라미 서킷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유력 자동차 매체인 ‘CarBuzz’와 인터뷰 중 경쟁사인 벤츠를 저격한 듯한 발언을 했다.

최근에는 고성능 스포츠카 제조사들도 엔진 다운사이징에 동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자는 그에게 순수 M 모델에 6기통 엔진이 아닌 고출력 3기통 엔진을 탑재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우리가 3기통 엔진을 사용하지 않을 거라는 점은 명확하다”라고 밝혔는데, 덧붙인 말이 문제가 되었다.

김현일 에디터

“우리는 실린더 안 줄여”
V8 포기한 AMG 저격했나

프랭크 사장은 이어, “우리는 고성능 모델에 4기통도 적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회사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저희는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BMW M은 규제가 허락하는 한 소형 엔진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했는데, 최근 벤츠 AMG가 신형 C클래스에서 8기통을 포기했기 때문에 이를 비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게 된 것이다.

지난달 벤츠가 공개한 ‘AMG C63 S E 퍼포먼스’는 그간 전통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4기통 터보차저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했다. 이에 따라 합산 최고 680마력, 최대 토크 104kg.m라는 괴물 같은 힘을 발휘하지만, ‘감성이 없다’, ‘고성능이 아닌 그냥 빠른 차’ 등의 혹독한 평가는 피할 수 없었다.

  

“나는 별 상관없는데”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

이번 해프닝을 통해 외신들은 BMW M이 엔진 다운사이징과 거리를 두면서 브랜드 차별성을 갖는 동시에 열성 팬들을 안심시켰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BMW M 역시 규제로 인한 전동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내년 출시할 BMW XM에 주목해봐야 할 것 같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그래봤자 고작 몇 년 더 하는 건데”, “내세울 게 6기통뿐인 건 아니고?”, “내가 봤을 때 엔진 선택은 중요하지 않아, 디자인을 포기했잖아”, “소수 마니아층은 좋아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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