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되는 자동차 업계
SUV, 전기차 강세 뚜렷
차급별 독보적 모델은

한국딜로이트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한국 시장 자동차 구매의향 지수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토레스가 활약한 쌍용차를 제외하고는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일제히 감소했다.

자동차 소비 위축에도 시장에서 관측되는 현상은 크게 두 가지로, SUV 강세친환경차의 원활한 보급이 꼽힌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해당 분야 라인업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데, 비교적 치열하지 않은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모델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김현일 에디터

점유율에 웃을 수 없는 아반떼
의문의 가성비 제네시스 G90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현대 아반떼는 36,56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56.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라이벌인 K3는 아반떼의 풀체인지 이후 판매량 내림세를 보였고, 수익성 개선 여지가 적어 수년 내로 단종이 예상된다. 하지만 SUV 강세로 아반떼 역시 판매량이 급감한 상태라 낙관적인 상황은 절대 아니다.

대형 세단 시장에서는 제네시스 G90이 16,864대가 판매되며 44.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K9에 비해 제원, 옵션, 이미지 등에서 모두 강점을 보이는 G90은 가격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반급 높은 차량으로 간주된다. 가격 영향력이 적은 시장이기에 G90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K9은 2위 S클래스 판매량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단종 기로에 섰다.

감가 걱정 없는 기아 카니발
경쟁자가 없는 렉스턴 스포츠

미니밴 시장의 절대 강자, 기아 카니발은 9월까지 총 39,16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61.1%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4세대 출시 이후 독보적인 패밀리카로 자리 잡은 카니발은, 실내 공간 열세에도 익스테리어와 승차감에서 현대 스타리아를 제압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확보했다.

국산 픽업트럭의 유일한 선택지인 쌍용 렉스턴 스포츠는 20,762대를 판매, 90.5%의 점유율로 국내시장을 독식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쟁 차종으로는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있지만 가격이나 유지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경쟁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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