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급발진 의심 사고
1명 사망, 2명 부상
급발진 사고 공통점?
운전자가 가장 접하고 싶지 않을 최악의 상황 중 하나는 급발진이다. 자동차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통제할 수도 없으며, 한번 발생한다면 목숨이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천호역 인근에서 발생한 GV70 사고의 가해자는 차가 급발진해서 튕겨 나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그 주장이 맞을까?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수습 에디터
앞차 받고 상가로 돌진
자전가 타던 보행자 깔고 갔다
해당 차량은 도로를 달리던 중 앞차를 들이박은 뒤에 방향을 틀어 인도로 돌진했다. 당시 상가 CCTV에는 유리를 뚫고 들어오는 차량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그리고 상가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차와 상가 사이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중년 여성이 그대로 차와 충돌하여 사망했다. 사고 차량인 GV70에 탑승해있던 두 사람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또 ‘그’ 나이 ‘남성’
매번 급발진 주장
대응 안 하는 이유 있어
GV70 운전자는 차량이 갑작스레 급발진했다고 주장하지만, 여느 급발진 주장 사고와 마찬가지로, 이번 운전자 역시 60대 남성이었다. 흔히 ‘왜 급발진이 발생하는 연령이 꼭 정해져 있냐’라는 말을 간혹 듣곤 하는데, 보통 이렇게 제기된 급발진 이슈는 대부분 운전 미숙으로 판결이 나곤 했다.
생각해보면, 만약 정말로 급발진이었다면 전국민적인 현대차에 대한 항의, 그리고 현대의 강력한 대응이 뒤따라야 했다. 하지만 현대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이것이 어쩌면 수많은 급발진 결함 사건에 대한 답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