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길로 가는 쌍용차
매월 최대 실적 기록 중
쌍용차는 중요한 시기
올해 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 성공의 길로 걸어가고 있는 제조사가 있다. 그곳은 바로 쌍용차로 새롭게 내놓은 정통 SUV ‘토레스’가 매월 판매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0월에만 토레스는 내수와 수출로 총 1만 3,156대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7%가 증가한 수준이다.
이처럼 쌍용차는 토레스로 폐업 직전에서 잘 팔리는 회사로 변화한 셈인데, 현재 쌍용차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토레스 하나만 보고 달릴 수 없는 쌍용차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글 유재희 기자
르쌍쉐 중에선
1등인 쌍용차
현재 쌍용차는 현대, 기아 다음으로 가장 잘나가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다. 토레스를 기다리는 소비자의 수는 약 6만 명일 정도로 엄청난 물량을 주문받았고, 10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은 1만 5,833대가 판매되었다. 사실상 국내 제조사 중 가장 눈에 띄는 판매량을 기록한 셈인데, 일각에서는 조금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토레스로 크게 성공하긴 했지만, 더 큰 성공을 위해서는 토레스 한 대만으로 큰 이득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실상 쌍용차의 큰 수익을 가져다준 것은 토레스 한 대뿐이다. 과거 쌍용차는 단 한대의 성공으로 몇 년간 지속해서 큰 변화 없이 판매를 이어가기도 했는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토레스도 이와 같은 행보를 보일지에 대해 소비자들이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소비자는 “세단이라 도심형 SUV 말고 차라리 정통 SUV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감도 안 잡히는
쌍용차의 전기차
쌍용차에서는 향후 3년 내 전기차 모델 3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토레스 이전에 코란도 이모션을 선보이긴 했는데, 사실상 소비자들에게 큰 어필이 되지 않는 전기 차였다. 하지만 쌍용차는 세계 전기차 업체 BYD와 협업으로 새로운 전기차를 전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코란도 이모션보단 더 좋은 수준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커뮤니티에선 전기차로 추정되는 토레스가 발견되기도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는 2024년 상반기에는 픽업트럭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구형 코란도 전기차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한다. . 이처럼 다양한 파워트레인에 대한 도전은 반갑다고 볼 수 있지만, 성공한 모델을 오랫동안 붙잡지 않고 꾸준히 발전해야 과거처럼 도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