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렌터카 매출 반 토막
급기야 대여료 80% 인하
네티즌들 반응은?

(사진 = 제주의 소리)
(사진 = 교통신문)

거리 두기 해제 이전, 제주도 렌터카 이용료는 고공행진의 끝을 보여주며 무섭게 치솟았었다. 그래서 당시 일부 여행객들은, 자차를 가지고 카페리에 차를 실어와 제주여행을 즐기는 보기 드문 풍경까지 펼쳐졌었다. 그런데 최근, 제주도 렌터카 이용료가 최대 80%까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미친 듯이 상승하던 렌터카 요금이 갑자기 왜 떨어지는 걸까? 또한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렌터카 요금이 이렇게 저렴해졌다면 지금이 제주도 여행을 가기에 적기인 것인지 함께 알아보자.

박준영 편집장

(사진 = KCTV 제주방송 캡처)
(사진 = 서울신문)
(사진 = SK 렌터카)

코로나 특수 노리던 제주도
관광객 눈에 띄게 줄었다
렌터카 업체 직격탄 맞아

코로나 시대 해외 출국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제주도는 전례 없던 특수를 노렸다.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도로 몰려든 것이다. 수요가 폭발하다 보니 렌터카 요금은 점점 비싸졌고, 막바지엔 경차 하루 대여 요금이 10만 원을 넘어가기도 했었다. 그러나 최근 거리 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객들이 급증했고, 제주도에서 자동차가 아닌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들까지 늘어 렌터카 이용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KCTV 제주방송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제주도 렌터카 업체들의 매출은 반 토막이 났으며, 제주로 찾는 여행객 자체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울상이라고 한다. 정리하자면 거리 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객 증가로 인한 제주 방문객 감소, 단체 관광 증가가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사진 = 경향신문)
(사진 = 제주일보)

안타깝다는 반응은 거의 없어
오히려 문제 지적하는 네티즌들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 반응은 어떨까? 렌터카 업체들을 옹호해 주거나 안타깝다는 의견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 네티즌은 “코로나가 강제로 가져다준 반짝 찬스를 누리는 동안 자비 없는 렌터카 가격 정책은 자신들의 이미지는 물론 제주도가 가졌던 특유의 좋은 이미지들까지 싹 날려버렸다”라며 강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제주도 바가지요금 너무 심각합니다… 반성하시길 그래야 관광객 돌아옵니다”, “바가지요금에 치를 떨고 그 돈이면 동남아 여행이 더 좋다는 말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렌트비 뿐만 아니라 바가지 요소들 전부 적용되어야 한다’, “거품 심했는데 반가운 소식이다”라는 비슷한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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