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막 하이퍼카 ‘네베라’
최고속도 412km/h 기록
가장 빠른 전기차 됐다

리막 네베라 / 사진 출처 = “Autogespot”

전기차 기술의 발전 속도가 심상치 않다.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속도는 내연기관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을 수준까지 개선되었으며 동력성능은 이미 동급 내연기관 모델을 아득히 넘어선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양산차 최고속도를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가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크로아티아에 위치한 전기 하이퍼카 제조사 ‘리막’이 전기 양산차 부문 최고속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6일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리막 전기 하이퍼카 ‘네베라’는 독일에 위치한 파펜부르크 트랙에서 시속 412km를 기록했다.

이정현 기자

최고속도 기록에 도전하는 리막 네베라 / 사진 출처 = “Rimac Automobili”
리막 네베라 최고속도 도달 순간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RimacAutomobili”

최고속도 모드 별도 설정
다운포스 최소한만 유지

파펜부르크 트랙은 두 개의 직선 코스가 포함된 오벌 서킷이다. 직선 구간 거리는 각각 4km에 달하는데 이는 로켓을 발사할 수도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다. 최고속도 기록에 도전할 당시 네베라는 안정성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다운포스만 유지하는 최고속도 모드로 설정되었으며 미쉐린 ‘컵 2R’ 타이어를 장착했다.

리막 네베라는 양산 전기차 부문을 넘어 해당 트랙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주행한 자동차로도 기록됐다. 이번 도전을 맡은 리막의 수석 테스트 및 개발 드라이버 미로 즈룬체비치(Miro Zrnčević)는 “412km/h는 음속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속도다. 개발 초기부터 봐왔던 차량이 완성된 순간을 보니 감격적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리막 네베라 / 사진 출처 = “Electrifying”
리막 네베라 / 사진 출처 = “Motor Biscuit”

시스템 총 출력 1,914마력
1/4마일 최고 기록도 보유

리막 네베라에는 120kWh 배터리와 4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합산 출력 1,914마력, 최대토크 240.7kg.m를 발휘한다. 괴물 같은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1.97초, 300km/h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9.3초가 소요될 뿐이다.

네베라는 최고속도뿐만 아니라 1/4마일(약 402m) 주파 시간도 8.58초로 현존하는 양산차 가운데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현재 가장 빠른 양산차는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트 300+으로 490.48km/h를 기록한 바 있다. 부가티는 과거에도 베이론 슈퍼 스포트, 베이론 등으로 양산차 최고 속도 기록에 도전해왔다.

리막 네베라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Motor 1”
리막 생산 공장 / 사진 출처 = “Rimac Automobili”

부가티-리막 합작 회사 설립
전기 하이퍼카 더 내놓는다

동력성능 면에서 최고의 전기차 기술력을 보유한 리막은 현대차와 포르쉐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기도 했으며 작년에는 포르쉐가 부가티-리막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부가티-리막은 리막의 전기차 기술을 활용해 네베라 이후에도 전기 하이퍼카를 생산할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이젠 전기차가 부가티 베이론보다 빠르네”, “후반 가속도 장난 아니던데 기어비 살짝 늘리면 더 빨리 달릴 수도 있겠다”, “죽기 전에 양산차 최고속도가 500km/h를 돌파하는 걸 볼 수 있을 듯”, “서울 부산 한 시간 컷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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