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토쇼에 등장한 전기차
무려 2,000마력의 하이퍼 SUV
전기 모터만 4개 탑재된 고성능차


자동차의 성능은 일반 내연기관일 때보다 전기차로 넘어오면서 출력과 최고 속도 등이 더 빠르고 강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일반 전기차에 200마력은 우습게 느껴질 정도로 낮은 출력이다.

최근 LA 오토쇼에서 다양한 전기차들이 공개되었는데, 미국의 한 스타트업에서 만든 전기차가 화제다. 이 전기차는 SUV 형태로 제작되었고, 최고 출력은 무려 2,000마력에 달한다고 한다. 미친 성능을 자랑하는 SUV 전기차에 대해 알아보자.

유재희 기자


외관부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가진 SUV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심상치 않은 포스를 자랑하는 이 차량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드라코 모터스’에서 두 번째로 제작된 전기차 ‘드라코 드래곤’이다. 외관에 보이는 것처럼 드라코 드래곤은 걸윙도어를 탑재하고 있어, 1열과 2열의 탑승이 쉽다. 또한 전반적인 실루엣은 쿠페형 SUV로 평범하지 않은 자태를 가지고 있다.

전면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내연기관 차량처럼 보닛 아랫부분에 에어 인테이크 ‘U’자형으로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스포티한 느낌을 심어주고, 헤드램프로 얇게 배치되어 있어 날렵한 인상을 나타내고 있다. 후면부 디자인은 최근 벤츠나 BMW와 유사한 리어램프 디자인과 여백이 많은 형태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내부에 있다

드라코 드래곤은 특이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내부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다. 실내에는 1열 중앙에 17.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고, 2열에는 2개의 개별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드라코 드래곤의 차체는 거의 탄소 섬유로 제작되어 일반 차량보다 강성이 더 강하다.

이외에도 드라코 드래곤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4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시스템이다. 드라코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Drako Drive 쿼드 모터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제로백 1.9초, 최고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이런 강력한 모터로 EPA 기준 675km를 달릴 수 있고, 대용량 배터리 충전을 위한 500kW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하이퍼카 분야도
전기차 시대

앞서 소개한 드라코 드래곤처럼 하이퍼카 시장에서도 다양한 전기차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전기 하이퍼카를 꼽아보자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라고 불리는 리막 네베라가 있다. 리막 네베라 역시 4개의 전기모터로 최대 1,914마력의 힘을 가지고 있고, 크로아티아 본사에서 단 150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또 다른 전기 하이퍼카는 드라코 드래곤보다 최고 출력이 더 높은 데우스 바이얀이 있다. 데우스 바이얀은 최고 출력 2,200마력을 가진 순수 전기차로 날카로운 곡선과 대칭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하이퍼카 시장도 적극적인 전동화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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