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끊임없는 신차 출시는 여전할 전망이다. 국산차와 수입차 브랜드들 모두 해가 바뀌자마자 모델체인지를 준비하고 있는 모델들이 많기 때문이다. 내년에 출시 예정인 신차들을 정리하자면 지면 하나론 모자랄 정도로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신차들만 모아보았다.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풀체인지와 페이스리프트를 포함한 출시 예정인 국산 신차들을 살펴보자. 딱 10종류만 추려보았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2019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국산 신차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 제네시스 GV 형제들
GV80 내년 1월 15일 출시
온갖 구설수에 오르며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던 제네시스 GV80의 공식 출시가 결국 내년으로 미루어졌다. 올해 연말 출시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결국 내년 1월 출시로 확정이 된 것이다. 19일 현대차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된 날짜는 2020년 1월 15일이다. 이날 미디어 행사와 시승행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GV80의 동생인 GV70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현재 테스트카들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으며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GV70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가 될 전망이다.

(사진=Motorauthority)
2. GV80 때문에 잠잠해진 G80 소식
1/4분기 출시 예정
GV80이 이슈화되면서 잠깐 소식이 조용해진 차세대 G80 세단 역시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GV80보다 G80 세단이 올해 말 먼저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현대차는 출시 일정을 바꾸었고 결국 GV80은 올해 출시되지 못하고 내년으로 넘어갔다.

G80은 내년 1/4분기 출시가 될 예정으로 알려져 계획에 차질 없이 2월~3월 중으로 공개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신형 제네시스 G80 세단은 2.5 리터 모델이 기본 사양으로, 3.5 리터 터보 가솔린은 G80 스포츠로 등장할 전망이다.


(사진=Motorauthority)
3. 현대 투싼 풀체인지
기아 셀토스가 티볼리의 아성을 무너트리면서 소형 SUV 대 전성시대가 다시 시작되었다. 셀토스의 흥행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가 모델체인지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등장할 신형 투싼은 소형 SUV와의 급차이를 두기 위해 현행 모델보다 몸집을 더 키울 예정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수소차 넥쏘를 닮았으며 기존 모델에선 제공되지 않았던 7인승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패밀리카로 활용하기도 좋은 SUV가 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나온 정보가 없지만 현행 투싼의 1.6 가솔린 터보, 1.6 디젤, 2.0 디젤엔진을 그대로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4. 현대 아반떼 풀체인지
현행 아반떼를 이야기할 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인 ‘삼각떼’ 이미지를 지워버릴 수 있을까. 아반떼의 후속 모델도 내년 상반기 등장할 예정이다. 스파이샷으로 포착되고 있는 신형 아반떼의 모습은 쏘나타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형 아반떼는 내년 봄 울산 3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1.6 LPI’ 모델과 ‘1.6 가솔린’ 모델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신형 아반떼는 1.6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과 CVT 무단변속기 조합을 가지며 하위 트림은 수동변속기 모델도 제공될 전망이다. 현재 1.2 터보 테스트카도 포착이 되었지만 양산형에 적용될지는 아직 알려진 정보가 없다.


(사진=Motor1.com)
5. 기아 쏘렌토 풀체인지
아빠들의 패밀리카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기아 쏘렌토도 풀체인지를 맞이한다. 기아차의 새로운 SUV 패밀리룩 디자인을 이어받을 신형 쏘렌토는 6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파워트레인만해도 총 6종류다. 가솔린 3종과 디젤 1종, 그리고 싼타페에도 적용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등장한다. 또한 모하비 더 마스터를 통해 선보였던 6인승 모델도 신형 쏘렌토에 추가될 전망이다.


6. 기아 카니발 풀체인지
국내 시장에선 마땅한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기아 카니발도 풀체인지를 진행한다. 기존 모델에서 꾸준히 지적되던 문제점들을 모두 개선했을지가 주목된다. 현재 신형 카니발은 혼다 오딧세이를 잡으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기대해 봐도 좋겠다.

기존 카니발에서 꾸준히 지적되어온 문제인 디젤 공명음과 차체 강성 개선, 기본기 개선 등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해외시장에서도 제대로 된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미니밴 시장에선 어떻게 출시가 되어도 카니발을 상대할 적수는 사실상 없다.


7. 르노삼성 XM3
2019년 르노삼성은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내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상품성이 좋은 획기적인 신차가 필요하다. 현재 SM6는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XM3, 신형 QM3(캡처)와 전기차 ZOE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중 주목되는 ‘XM3’는 특유의 쿠페형 SUV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왔다.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이기 때문에 XM3의 성공을 쉽게 보장하긴 어렵다. 따라서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 두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되어야만 제대로 된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8. 르노삼성 캡처(QM3)
XM3와 함께 QM3의 완전한 신형 모델인 ‘르노 캡처’도 출시된다. 이번 모델부턴 QM3라는 차명을 버리고 르노 캡처로 판매가 될 예정이며 엠블럼 역시 르노 엠블럼을 그대로 달고 판매가 될 전망이다.

르노 캡처는 차세대 플랫폼 CMF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기존 모델 대비 길이가 110mm, 너비가 20mm 커졌으며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가지고 있다. 국내엔 인기가 많은 디젤엔진을 판매할 전망이다.


9.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미국산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출시했지만 쉐보레의 분위기는 여전히 그리 좋지 않다.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은 좋았지만 아직도 도로에서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를 보는 건 어렵기 때문이다. 쉐보레는 내년 국내에 다양한 SUV들을 출시할 예정이며 그 첫 주자는 트레일 블레이저가 될 것이다.

최근 중국 시장에 판매를 시작한 트레일 블레이저는 카마로를 닮은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기대가 되지만 아직은 가격과 세부 사양이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은 이보다 조금 더 큰 블레이저를 원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아직 블레이저는 아쉽게도 출시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10. 쌍용 코란도 EV
티볼리가 셀토스에 무너지며 고민이 많아진 쌍용차는 전기차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신형 코란도의 판매량이 그렇게 신통치 않기 때문에 쌍용차는 다른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현대 픽업트럭의 개발 소식이 들려오면서 주력 판매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도 마냥 안심할 순 없게 되었다. 현대 픽업이 만약 국내에 판매가 된다면 쌍용차로썬 곤란할 수밖에 없다.

쌍용은 새로운 소형 SUV와 함께 코란도 EV 모델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현재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카가 종종 포착되고 있으며 1회 완충 시 예상 주행거리는 400km 수준이라고 한다. 다만 이르면 내년, 늦으면 내후년에 출시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조금 시기상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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